국민의 힘 대선후보 한덕수로 최종 결정

https://www.hani.co.kr/arti/politics/election/1196701.html


국민의힘 이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헌 74조 2항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 등에 따라 한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앞서 이 선관위원장은 김 후보의 선출을 취소한다는 공지와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이날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후보 신청 등록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재선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11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지명한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6710.html


한 전 대표는 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의로 경선참여 안 한 다음 ‘무임승차 새치기’하겠다는 한덕수 후보와 친윤의 행태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김덕수’ 운운하며 그런 상황을 저를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용했던 김문수 후보 잘못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윤 지도부가 당비 내는 77만명 책임당원이 여러 단계로 참여한 경선을 무효화하여 무리하게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고 당원도 아닌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것은 정당 민주주의, 그리고 상식을 버리는 것”이라며 “선출되지도 않은 비대위에 누가 그런 권한을 부여했나”고 반문했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election/1196716.html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국민이 잠든 새벽 시각, 국민의힘은 불과 62명의 찬성을 빌미로 수십만 명의 책임당원과 국민이 참여하여 민주적으로 선출한 대통령 후보를 전격 취소했다. 이는 명백히 대국민 사기극이며 쿠데타”라며 “특정세력의 원내 다수의 힘을 바탕으로 한 무력찬탈행위에 전 당원들과 국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떨쳐 일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한덕수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안철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후보교체 막장극을 강력 반대한다’는 글을 올리며 “당 지도부는 당원들과 국민이 잠든 한밤중에 기습 쿠데타처럼 민주적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후보를 취소시키고, 사실상 새 후보를 추대하는 막장극을 자행하고 있다”며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교체 정치공작극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대선 패배주의에 따른 당권장악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당헌·당규와 정당의 민주절차를 무시한 불법 무도한 폭거다. 세계 민주정당사에서 전무후무할 흑역사와 치욕의 날로 기록되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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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는 몇번 웃었습니다만, 이제는 웃음이 안납니다. 이건 민주세력 반대편에 있는 극우세력의 자멸로만 보고 웃기에 상황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태에 대한 초점을 '김문수'나 '국힘당'으로만 맞춰놓으면 웃길 수도 있겠죠. 어차피 이 당은 정당해산이 되어야하고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는 당이니까. 경선 1위 후보를 저렇게 억지로 단일화하려고 외부인사 한덕수가 뻗대고 있는데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요. 


그런데 초점을 김문수나 국힘당이 아니라 김문수가 대선후보가 되지 못하게 하는 힘 자체에 맞춰보면 굉장히 무서운 일입니다. 대한민국의 의회정치 및 민주적 절차를 아예 마비시키려고 한 계엄의 폭력이 지금 국힘당 내부에서 작동하고 있는 거죠. 윤석열이 파면이 되었고 조희대를 비롯한 대법의 선거개입도 어찌저찌 무마시켰습니다만은 그 내란을 일으킨 힘이 소멸되지 않고 계속해서 뭔가를 일으키고 있는 겁니다. 이 사태의 핵심은 김문수가 아닙니다. 김문수 자리에 누구를 갖다놔도 경선 1위의 후보를 강제로, 한밤중 날치기로 그냥 교체해버리는 어떤 힘의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이 사태는 내란이 연속되고 있는 상황의 문제입니다. 단순히 국힘당 내부의 좌충우돌이 아닌 거죠.


저는 이번 사태에 있어서는 김문수를 완전히 지지합니다. 김문수가 설령 '김덕수'를 운운하면서 단일화를 말했다고 해도 그렇습니다. 그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김문수가 한덕수를 자신을 위해 단일화해줘야한다고 했다하면 할 말도 없죠)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어야한다거나 그가 대선후보로서 활약해주길 바란다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적 정당이라면, 경선을 거쳐서 1위를 한 후보가 대선후보로 등록이 되어야한다는 정당 내 민주주의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국힘당 내에서도 저렇게 격렬한 내부 반발이 일어나는 것이겠죠. 한동훈이나 안철수 이런 사람들은 무슨 민주적 사람들이겠습니까? 이 사람들조차 경악할 정도로 지금 국힘당의 최소한의 절차가 완전히 무너진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바텀 업의 의사결정을 지향합니다. 제일 아래로부터 민의를 끌어모아서 그걸 위로 올려보내면서 솎아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각 정당들은 내부 경선이라는 걸 합니다. 누굴 후보로 내보내야 상대 후보와 잘 맞붙고 최적의 결과를 가져올지 여러 사람들의 선택을 미리 받는 것입니다. 그 점에서 김문수는 내부 경선을 거쳐 당원들의 인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김문수가 한동훈과 최종결전에서 당원들의 선택을 받아서 대선후보로 최종낙점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덕수가 국힘당 후보가 되어야했다면 내부 경선을 거쳤어야 합니다. 그러면 단일화 논란이 일어나지도 않고 경선에서 자기가 1등을 한 다음에 협조를 요청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걸 안하는거죠. 이렇게 일방적 탑다운을 한다는 건 민주주의 절차를 때려부수는 행위입니다.


12.3 계엄을 일으켰던 이 반민주적 폭력은 민주주의 제도의 삼권을 차례로 조종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에는 행정부의 가면을 쓰고 계엄을 선포하며 민주주의 질서를 무력화하려했고 그 다음에는 대법원, 사법부의 가면을 쓰고 대선 제도를 무력화하려고 했습니다. 이제 이 힘은 입법부, 정당의 틀을 빌려서 대선제도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제도를 향한 해킹이 계속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덕수의 됨되이나 정책없음을 두고 비웃는 건 정확한 반응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한 정당을 와해시키면서 왜 대선후보로 한덕수를 내보내려고 하는지, 그 외력의 파괴현상에 경악하고 저의를 의심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 저도 김문수랑 둘이 협상한다 이럴 때까진 웃고 말았는데 새벽에 기습으로 이렇게 또 정신을 차리게 해줍니다.




      이놈의 집단은 박근혜 정권까진 그래도 대외적으로는 정상적인 정당인 것처럼 위장하려는 척은 했었는데 계엄-내란 실패 이후로는 어차피 이제 잃을 것도 없으니 내 알빠노? 그래서 너네 개돼지들이 뭘 할 수 있는데? 라는 식으로 막나가고 있네요. 이재명 파기환송심 하자마자 곧바로 한덕수 사퇴 후 출마한 것도 그렇고 이번에 김문수 가처분 기각 때리면서 곧바로 이지랄하는 것도 그렇고 내란세력은 억지로 한덕수를 미는 것에 모든 작전을 짜놓고 올인하고 있습니다. 한덕수가 정권을 잡으면 곧바로 윤부터 사면하고 12.3에서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방비를 다 해놓고 다시 쿠데타를 일으키겠죠. 이미 법과 절차, 상식은 다 어기고 국민들 상대로는 낯짝 철판 깔았으니 대선까지 더 무슨 말도 안되는 술수를 벌일지 모르고 대선에서 패해도 절대 얌전히 물러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진짜 충격받았습니다. 세상에 어떤 정당이 새벽 세시에 날치기로 후보등록을 하나요.... 이건 김문수가 빨리 법원에 후보등록 정지 가처분 신청 해야합니다. 


        레이디버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권력의 본질이 반사회성이라고 보게 됩니다. 이렇게 해도 니들이 뭘 어쩔 건데 하며 밀어붙이는 그 힘 말이죠.

    • 멀리서 보면 웃긴 일이긴 합니다

      예를 들어 옆나라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개웃긴 일이라고 한바탕 비웃고 역시 민주주의를 모르는 것들이라고 비꼬고 넘어갔을 일인데

      이게 바로 우리 나라,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니까 이제 좀 무서운 상황이죠

      말씀처럼 내란이 모습을 바꿔가며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저 당은 민주제라는 우리 사회의 합의에 1도 동의하지 않는 공화국의 적입니다.

      공당으로 존재하면 안되는 심각한 "적"이에요

      아직도 내란수괴를 출당시키지도 않고 품고 있는 꼬라지부터 말도 안되는 거죠

      통진당 해산 기준으로 보면 당장 해산 시켜야지 뭔 대선후보가 어쩌고 할 이유가 없는 심각한 위협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정말 심각한 위협이에요
      •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이건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아니 내홍이 적당해야 웃고 넘기죠. 저럴 거면 대체 경선을 왜 합니까? 


        국힘당은 소멸해야됩니다. 저런 시스템을 거쳐서 나오는 후보를 한국 사회가 인정을 하면 안되는 거죠. 대선 후에 바로 정당해산 심판 들어가야됩니다.

    • 윤석열의 행정부 쿠테타,

      조희대의 사법부 쿠테타,

      국힘당의 입법부 쿠테타...

      삼권분립을 꼼꼼히도 챙기네요.
      • 충격적입니다...이렇게까지 막가파로 나갈 줄은 몰랐네요

    • 외신에서 이 문제를 꽤나 다루는것같은데


      국제적망신이 따로 없네요. 아 ..창피한건 국민의 몫인가.


      그나저나 Sonny 님이 잠든사이에 덕수후보는 가고 문수 후보가 기사회생했네요.




      조회 수:363
      • 천만다행이네요... 이후 대선토론에서 김문수의 괴상한 말들을 견뎌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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