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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이런 날이 오네요.

이은혜 [블루]가 완결이 됐네요. 20주년 앨범도 출시될 거라고;;;

사실 좋아하는 만화는 아니었지만 재연재 소식에 왠지 별로 안 친했던 고등학교 학우의 소식을 들은 것 같기도 하고 반가워서 계속 봤는데요.

그림체도 많이 바뀌고, 20년 전에도 적응 안 됐던 작가님 특유의 대사는 2016년에는 더 적응이 안 됐는데

그래도 완결이라니 왠지 감동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이 날이 왔어. 유리가면도 언젠가 그 날이 올지도 몰라. 이런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결말은...약간, 아주 약간 충격입니다. 다른 사람 말고 채연우양 결말이.

으네리 작가가 좀 더 젊었을 때 결말을 냈으면 이런 결말 안 났을 것 같아요. 연륜이 아니고 나이가 느껴지는 결말이었습니다.



(결말 스포 보실뿐 드래그)


현빈이랑 승표는 99번째 엽서로 질질 이유도 없이 끌다가 겨우 재회하고요. (이럴려고 20년 끌었냐 징하다 싶습니다) 

하윤도 엄마랑 너무 어이없이 화해(이것도 이럴려고 20년...)

그리고 연우양이 애엄마가 됩니다...그런데 상대는 해준이가 아니고 뜻밖에도 해준과 연우 사이에 감초역 했던 외국인 댄서 피트!!

나이 먹어보니 해준이 같은 저런 남자 못쓴다. 특히 앤젤 연우에게는 아깝다 이런 작가의 변모가 아니었을까... 망상 좀 섞어 추측해봅니다.

아무튼 애엄마가 된 연우라니 약간 충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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