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4 23:43
1.
아무래도 준혁과 진아는 끝까지 연애를 안 할 것 같습니다? ㅋ 결국 오늘도 두 사람 진도 나가는 건 없었고 민혁만 마음의 정리 한 번 더 했네요. (너도 이제 그만 좀 정리해;;)
아니 뭐 그냥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대놓고 민혁이었어요. 나머지 둘은 철없는 병풍들. 처음부터 여진구-하연수-고경표가 주인공인 걸로 되어 있는 작품이었는데, 시작 분위기는 하연수 원탑에 남자 배우 둘이 상대역인 듯이 가다가 초중반 쯤엔 여진구가 주인공이었고 막판이 되니 그냥 고경표의 멜로 드라마네요. -_-;;
암튼 오늘 분위기만 봐선 준혁과 진아는 결국 영영 연애를 안 하든가, 만약 한다면 거의 끝날 때 쯤에나 하게될 것 같았습니다. 의외로(?) 작가들도 둘이 사귀든 말든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네요. 그런 것 치곤 둘의 러브 라인 에피소드가 너무 많긴 했지만요;
그리고 민혁은... 오늘 장면들만 봐선 막판에 국면 전환이 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마음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기다린다'라고 수차례 강조하더라구요. 마지막 나진아의 '오래 숙성시키니까 더 좋은 맛이 나는 것 같아요' 라는 대사도 뭔가 좀 촌스럽게 의미심장했구요. 물론 그냥 사악한 떡밥일 가능성이 높지만 요즘 분위기 같아선 준혁이 슬프게 세상 떠나고 민혁이랑 진아랑 살게 되어도 별로 이상하지 않;
암튼 이젠 뭐가 어떻게되든 다 좋은데, 고작 15회 남았으니 작가분들 너무 무리하지만 마시길;
2.
삼각 관계 에피소드가 좀 힘빠지는 분위기였지만 장율의 부자 생활 체험 에피소드가 워낙 웃겨줘서 오늘 방송분은 결국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장율만 나오면 재미 없어진다고 바로 엊그제 투덜거렸던 것 같은데 바로 이런 에피소드가 나오니 할 말이 없네요. ㅋㅋ 막판에 갑자기 장율의 캐릭터가 파괴되는 느낌도 없잖아 있긴 했지만 그 동안 워낙 이 녀석이 현실성이 없는 캐릭터였다 보니 오히려 맘에 들었습니다. 뭐 긴 말이 필요 없고 대략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
3.
이제 15화 남았고 예고를 보니 내일도 메인 스토리 전개완 상관 없는 것 같아요. 하하. 네, 뭐 그냥 오늘 장율 얘기만큼만 쭉 웃겨만 주세요. ㅠㅜ
2014.04.15 00:03
2014.04.15 00:39
브랫/ 말씀대로 준혁-진아는 늘 귀여운 오누이 같은 분위기고 민혁-진아를 연인 분위기로 잡긴 해요. 워낙 처음부터 준혁-진아 확정인 분위기로 흘러가서 좀 그렇긴 하지만...;
나진아 판다 영상도 올라와 있길래 덧붙여 보구요. ㅋㅋ
장율 오늘 진짜 귀여웠죠. ㅋㅋㅋ 말씀하신 신발 신는 장면이 정말 대박이었고 말 타는(?) 표정이랑 마지막에 벚꽃길 달려가는 모습도 최고였습니다. 옛날 옛적 날렸던 '택배왔어요' 짤방 비슷한 느낌. ㅋ
2014.04.15 01:03
2014.04.15 08:19
2014.04.15 08:34
튜즈데이/ 러브라인 집착한다고 욕 먹는 게 하이킥 시리즈 이후로 김병욱 사단의 전통이긴 한데... 이번 감자별은 애초에 기둥 줄거리가 러브라인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서 그게 좀 애매합니다. 다만 그 러브라인이 예전 것들에 비해 영 재미가 없다는 부분은 확실히 비판받을 부분이라고 보구요. 결말은 뭐... 아마 감자별 등장으로 인해 시작된 러브라인 & 인간 관계들이니 그냥 이렇게 흘러가다가 막판에 다시 감자별로 정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율은 원래 속세 사람들 신경쓰지 않는 도인 같은 캐릭터였는데 어제 그렇게 쉽게 동요하는 걸 보고 아. 사실 도인이 아니라 그냥 세상 물정 모르는 놈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어쨌거나 귀엽고 공감도 가서 좋았어요. ㅋ
허걱/ 그렇죠. 셋이 여행이야 갈 수 있는데 이제 종영 삼 주 남았으니 당연히 뭔가 벌어질거라는 상식적인 예상을 파괴하는 반전... orz 말씀대로 그냥저냥 현실에 만족하면서들 살다가 마지막 회에 감자별 콰콰콰쾅아!!! '아. 진작에 있는 힘껏 살아볼 것을! 소중함을 몰랐네요!!!' 이래도 이상하지 않을 듯.
저러다 장율이 반지하방에 불만을 품고 성공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힌 캐릭터라도 되어 버리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말씀대로 그냥 소망 성취 정도로 끝내줘서 안심했습니다. ㅋ 100회 넘게 이어온 캐릭터가 이런 식으로 한 방에 변해 버리면 아쉽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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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실 오늘 나진아 판다보다 더 귀여웠던 것은 장율...ㅋㅋㅋㅋ 라면 끓이다가 수영 전화하는 소리듣고 비채속도로 현관에서 신발 <-부분 연출이 백미였던 것 같아요. 돌아보는 모습이 강아지 같기도 하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