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생각했었던 후반 스토리입니다.


(추측) 조윤은 사실 어린시절 의붓동생 조서인을 죽이려 했던 처벌로 정실부인에게서 **를 *** 당해서 후손을 못보는 몸이 되었음. 그래서 결혼도 안하고 건상투를 틀고 다닌 것임. (조부자집 부와 조윤이 서자지만 무과에 급제한 경력을 생각해봤을때 훨씬 어린 동생 조서인도 간 장가를 조윤이 못 갔을리가 없기에...)  하지만 15금 영화에서 아무리 악역이라고 해도 이 장면은 너무 했다 싶어 짤린거임..


- 조윤은 아버지 조부자 조원숙에게 땡추와 눈 맞아 도망간 조서인의 처는 그만 잊고 자신을 적자로 인정해달라고 함. 조부자가 뒷방 늙은이가 되었음에도 조윤이 무시 못하는 것을 보면 조부자가 조윤을 적장자로 선언하는 것이 중요한 모양... 나주목사가 다른 양반들과 함께 조윤 공자가 서자라고 뒷담화 하는 장면이 하나 들어갔으면 확실했을텐데...


- 조윤이 조서인의 어린 아들을 찾았을때 단칼에 죽이지 않고 데리고 옴.. 그때까지 조윤이 약한 모습을 보인건 조서인을 죽이려다가 우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모습 밖에 없었기 때문에... 저는 조윤이 조서인의 아기를 데리고 조부자 앞에 가서 '순순히 저를 적장자로 인정하시면 이 아이가 제 대를 이을 것입니다. 이 아이를 죽이시겠습니까, 저를 적장자로 인정하시겠습니까..' 라고 협박할 줄 알았는데.. 


- 조윤이 조원숙을 죽였음에도 조카를 데리고 가려는건 조원숙의 죽음은 민란으로 인해 사망한걸로 하고 적손인 조서인의 아기를 통해 차후 민란이 정부군에 의해 진압이 되면 재산을 회복하고 후견인으로서 조부자 집안을 다시 세우려는 야심이었음...


그랬었는데... 어..어라? 조윤이 그리 악독한 놈까진 아니었네?

감독뿐 아니라 작가도 강참치군의 미모에 넘어간것임.. 

조윤 캐릭터가 후반에 갑자기 휙 바뀌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개연성이 부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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