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2 13:46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93
가톨릭에선 틀릴 수 없는 것이라고 선포한 게 두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와, 승천했다는 몽소승천의 교리입니다.
말하자면 그냥 믿고, 딴지 걸지 말라는거겠죠.
심지어는 마리아의 남편인 요셉 마저도 동정을 지켰다는 얘기가 가톨릭에서 나옵니다.
마리아와 결혼한 후에 지켰다는건지, 평생 지켰다는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꼭 믿어야할 교리는 아닙니다.
아무튼 전부터 동정, 원죄, 이런 것들을 보면서 생각했던 것은
성경험의 유무와, 성적 경험이 종교적 깨끗함이나 더러움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였습니다.
기사를 쓴 사람은 성직자는 아닌것 같고
철학과와, 가톨릭 신학과 졸업생이고 해방신학을 공부한 사람 같습니다.
내용은 그런 식의 교리에 대한 비판인데 성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불러왔다고 하네요.
기사 본문에 동의합니다.
2014.08.02 14:33
2014.08.02 18:29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교리가 맞는지 어떤지를 떠나서 그런식의 영향력은 줄일 필요가 있죠.
2014.08.02 18:54
저도 의견에는 일정부분 동의하는데, 당대 혹은 인류의 윤리관과 연관되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어느 종교나 '욕구'를 최대한 방지하거나 억제하는 대책을 세워놓고, 그것을 순기능으로 받아들이고 있죠.
(성서에선 메소포타미아 언저리에서 욕구가 과한
-살육을 도모하거나 식민지배로 부국을 이루고 흥청망청하고, 수간, 근친상간 등을 공개적으로 하던 문란했던-사람들이 패망하는 시대상같은 걸 보여주고 있죠)
저는 윤리관이 지향하는 것에 대한 신화적 구술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동정을 했든 말든 크게 지장은 없다 보고, 그 사람들이 그리 믿는다면 믿는 거라고 보고, 저런 교내 진보적인 생각도 존재할 수 있다 보고요.
2014.08.02 19:04
당대의 윤리관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죠. 윤리관은 변하는 거니까요. 단지 예전의 윤리관이 지금과는 맞지 않는데 강력한 가르침으로 존재한다면 문제가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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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동정녀 마리아의 몽소승천이나 원죄 없는 잉태의 경우엔 순결하고는 또 별도의 문제인제도 불구하고, 그동안 순결하고 엮어져 이야기되어온 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성생활이랑 종교적 깨끗함이 연관되서 이야기되는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자신의 의지로 혼전 순결을 유지하는 사람을 삿대질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