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위원회의 수사/기소권과 특검추천권 때문에 깝깝합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유가족들과 국민들이 원하는대로 수사/기소권 다 주고 특검 추천권을 유가족들에게 줘도 대통령은 못 건듭니다.

'7시간 미스테리' 니 어쩌니 하는데 그날 박통이 뭘 했는지 밝힐 이유도 없고 '국가안보'라는 이유로 안 밝혀도 더 캘수가 없고요..

그 7시간동안 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그 부분은 핵심도 아니라고 봅니다.


첫째, 세월호가 어떻게 그렇게 무리한 증축을 하고 항해가 불안한데도 문제 없이 검사 통과하고 운행할 수 있었는지 등등 사고 원인을 까겠죠. 해피아들 많이 기소당할테고 또 사임할겁니다. 이 부분은 박통에 대해 책임을 묻기가 힘들뿐더러 '적폐' 한단어로 무시해 버리면 또 51.6%는 그렇구나 할겁니다.


둘째, 사고난 후의 조치가 적합했는가... 이미 해경 해체, 해수부 풍비박산 난 상황이라 재발방지 측면에서 접근할텐데 이 부분도 박통이 책임지란 소리까지는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로 욕은 먹겠죠. 하지만 그들에게 세월호는 지난 이슈이고 묻어버리려는 이슈일뿐인지라...  해수부 장관은 진도 팽목항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유가족들의 공감을 얻어 냈기 때문에 책임 지란 소리는 안나올테니 그 위까지 책임론이 나오진 않겠죠.


여당 성향의 특검이면 당연히 청와대 못 건들고.. 야권 성향이더라고 언플 정도 하면 모를까 청와대를 대놓고 건들지는 못할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대통령의 통치행위는 고소고발도 못하는 사항이잖아요. 그 7시간 동안 PT랑 운동을 했건, 비선과 밀회를 했건.. 도의적 책임을 일부 물을 순 있어도 법적 책임을 지울 수 있는 사안인가...? 의문입니다.


그럼 대체 여당과 박통은 누굴 지키려고 하는 걸까요?

김관진? 김기춘? 해피아? 방재청장? 해경청장?


2인자를 두지 않는다는 박통이 대체 누굴 지키려고 이렇게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모르쇠로 일관하는건지... 궁금하고 갑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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