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는 아니고요. 출근길에 작은 바하고 거기에 붙어있는 카레집을 지나치는데, 거기 이런 안내문이 붙어있더군요.


"____카레는 재충전을 위해 쉽니다. 바 ____는 절찬리에 영업중입니다."


여름 휴가도 못타먹고 어영부영 가을이 왔네요.


+ 별 상관없는 잡담을 해보겠습니다. 출장때 비행기에서 Lena Dunham의 바로 그 Girls를 봤습니다. 시즌2 에피소드 전체를 통도 크게 통채로 넣은 타이항공 사, 사, 아니 좋아합니다 (자막도 더빙도 안넣었던데 그래서 시즌 전체를 틀어줄 수 있었나 싶었습니다). 상사님이랑 잡담하다가 그 얘기를 했더니 중요한 장면 삭제없이 다 틀어줬냐, 하는 예리한 질문을 하시더군요. 실제로는 뿌옇게 처리했어요 (하나도 안 야한데 -_- 승무원분들 뭐 가져다주실 때 민망하더구만요). 그리고 제가, 재미있기는 했지만 (나는 내 고민만으로도 마음이 무거운데) 20대 여성의 고민까지 TV쇼로 보고싶지 않았어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상사님은 음, 30대의 고민은 귀엽지, 하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날리셨습니다. 뭐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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