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와 소니 엑스페리아 중에 골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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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니의 야심작!!이라고 저 혼자 생각하는 z3c를 쓰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폰 계열은 써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아이폰과 비교해서 어떤 게 낫다고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일단 안드로이드로 넘어오시려면 ios를 포기하셔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셔야 할 듯합니다. 

사용한 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엑스페리아의 장단점을 아는 한에서 말씀드려 보지요.  

일단 제가 생각하는 장점부터... 첫 번째는 가성비입니다. 현재 엑스페리아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z2, z3, z3c 모두 비슷한 스펙에서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이건 사실 단점과 맞물려 있는 건데, 지금 국산 대부분의 폰들이 출고가 자체가 높기 때문에 이런 가성비가 나오는 거 같습니다. 

보조금 혜택을 크게, 다양하게 바랄 수 없는 대신 출고가 기준으로 비슷한 스펙에서 비교적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할부 원금이고 뭐고 골치 아프고, 알뜰 요금제 통신사에서 싼 요금제 쓰고 보조금 혜택 안 받고 말겠다(제 경우입니다)라는 입장에서 괜찮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생각했을 때는 아이폰보다 나은 건 확실하고요. 그런데 사실 가성비 생각하면 중국 폰이 가장 낫긴 합니다. 요새는 그쪽도 좋은 폰이 많은 거 같은데 한 번 더 알아보셔도...

두 번째 장점은 디자인입니다. 사실 디자인이라는 게 완전한 취향의 영역인데, 엑스페리아 계열은 많이들 '예쁘다'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특히 소니 특유의 그 색감이 잘 살아 있습니다. z2 퍼플 같은 건 보고 있으면 아주 가슴이 두근두근하죠. 

엑스페리아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z3나 z3c에 퍼플에 없는 걸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퍼플이 아니라도 다른 색깔도 다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미쿠색이라고 부르는(근데 미쿠가 뭔지는 모릅니다) 민크그린? 계열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 색깔을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고 색깔 제외하고 디자인만 봐도 뭔가 미니멀한 것이 소니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셨다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끼실 겁니다. 

셋째 장점으로, 소니가 밀고 있는 게 방수, 카메라, 음질인데요, 셋 다 소니가 노하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분야죠. 카메라는 깡패 화소수로 밀어붙여서 확실히 잘 나오는 거 같긴 한데

음질은 좀... 그렇습니다. 워크맨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소리가 더 나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단점도 알려드려야겠죠. 이건 제가 직접 당해본 일이라기보단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얘기에서 드리는 말씀인데...

첫째는 불량률입니다. 아이폰의 휘어짐, 갤럭시의 유격도 그랬지만 엑스페리아도 심심찮게 불량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불량률이 높은 편이래요. 

양품을 뽑기만 하면 문제 없는데, 그 양품을 뽑는 확률이 다른 폰에 비해서 좀 떨어진다는 평이 많은 듯합니다. 

둘째는 소니코리아입니다. 서비스 센터가 없는 건 아닌데, 없는 게 아니라는 데 위안을 삼아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삼성, 엘지는 물론이고 애플에 비해서도 사후 서비스가 많이 떨어진대요. 그리고 문제가 생겨서 수리를 맡기면 오래 걸리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부품을 충분히 구비해두지 않는다는 거 같아요.  

나름대로 총평을 하자면... 일단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불량품을 뽑을 확률이 다른 폰들보다 높고, 재수없게 불량이 뽑혔을 때 처치가 좀 곤란합니다. 

하지만 이런 위험을 넘어서 양품을 뽑았다고 친다면... 남들이 안 쓰는 걸 쓰는 데 매력을 느끼신다면 상당히 좋은 선택일 거라고 봅니다. 

스펙이나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는 꽤 좋은 폰이거든요. 가성비도 그렇고. 그런데 보조금이 사실상 없는 폰이다 보니 쓰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매력인 거 같아요. 상당히 괜찮은 폰인데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거. 

전 아이폰4에서 Z2로 넘어왔는데 꽤 만족합니다. 우선 아이튠즈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게 느무느무느무 좋아요.

위에서 언급하신 충전잭 연결부위는 좀 불만이고 갑자기 시스템이 다운되어서 가슴 쓸어내리는 상황이 두어번 있었습니다만 디자인이 무척 예쁘고 카메라 기능이 압도적이라서 잘 쓰고 있어요. 특히 셔터버튼이 따로 있다는 게 참 좋았습니다.음악재생 프로그램 워크맨에서 튠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맘에 들고요. 디자인은 무척 예쁩니다. 사람들이 다들 신기해하며 예쁘다고 칭찬을...ㅎㅎㅎ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저장용량이지 싶습니다. SD카드를 꽂아야 마음이 놓이니까요...넘 작아요.

방수에 대해서는...따로 실험해 보거나 물에 담궈본 적은 없는데 제 친구는 수영장 물놀이가서 요긴하게 사진 잘 찍더라고요.

엑페가 아이폰보다 낫다고는 감히 말씀 못드리겠지만 아이패드가 따로 있는 현 상황에서 저는 다시 아이폰으로 넘어가고 싶단 생각은 안들어요. 어느게 우월하다 이런 것보다 뭘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따져보고 결정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묻어가는 질문 하나 드려요.. 현재 안드로이드 쓰고 있는데, 아이폰에도 TTS어플이 있나요? 지금은 블로그 글 읽기 싫을때 복붙 해서 듣고다니거든요~ 통화녹음 안되는건 포기한다 쳐도 이 기능 꼭 됐으면 좋겠는데 써보신 분 있으면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덧. 보이스오버 기능이라는게 있다는건 알고 있는데, 발음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제가 원하는 품질은 나는꼼수다 컴퓨터 발음 정도면 충분합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3년간 사용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곧 아이폰6로 갈아탈 예정이지만...)

그냥 소니 디자인이 좋아서 디자인만 보고 구매했고 다른 기대치는 없었는데

내구성, 밧데리수명 등등 만족하는 편입니다. 허접한 안드로이드 OS가 불만이지 하드웨어는 좋아요.

전 한번 폰을구매하면 수리불능할때까지 사용하는편인데 3년정도 아무 탈 없이 사용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참고로 전 꽤 험하게 사용하는 유저입니다. 잘 떨어뜨리기도 하고 거의 던지듯이 날라가다 착륙한적도 많아요.

심지어 디자인이 이쁘다고 케이스없이 사용합니다.네 모서리가 멀쩡한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막 썼는데도

액정 깨진적 없었고 액정센서는 한번 교체해줬어요.  그 외의 고장은 없었구요.

익스페리아 Z 2년 모자라게 사용하다 아이폰 6로 넘어온 사용자입니다.

기계적으로는 둘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단, Z는 독없이 방수 커버를 매일 열어서 충전하다보니 일년반쯤 지나서 커버의 고무가 갈라져서 덜렁거리는 상태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핸드폰 크기는 거의 비슷합니다만 Z가 더 단단하게 느껴지고 실제로 더 무겁습니다.

카메라 화소수는 2년이 다 되어가는 Z가 많습니다만 색감은 개인적으로 아이폰6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앱마다 권한을 그때그때 조절할 수 있는 iOS가 더 좋게 느껴져서 아이폰6로 넘어왔습니다.

안드로이드만 수 년 쓰다 이번에 아이폰으로 넘어온 사용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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