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8 14:45
미국-쿠바 외교관계 정상화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669658.html
18개월간 협상해서 17일 양국에서 발표했다고 합니다.
각각 두 나라에 수감됐던 스파이들을 석방하고, 미국이 쿠바에 일부 경제제재를 완화.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을 재개설하고 양국 정부의 고위급 교류와 방문을 담당하도록 했다. 또 케리 국무장관에게 쿠바의 테러지원국 해제를 검토할 것을 지시 등등. 두 나라가 영영 사이가 안 좋을 수는 없겠고 시기도 알맞다는 생각이 들지만, 신기하네요.
“루블 다발 들고 환전 위해 은행으로 몰려”…지금 러시아에선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globaleconomy/669610.html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미국과 유럽의 경제제재 때문인지 최근의 유가폭락 때문인지,, 러시아의 환전소에서는 시각마다 환율을 바꿔서 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미국 의회는 추가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하는군요. 이번 사태가 푸틴 정권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한데 러시아에서도 외무장관이 “미국이 러시아의 정권교체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믿게 하는 매우 심각한 근거들이 있다”라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답니다.
소니,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개봉 전격 취소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669659.html
뭐 아시는 일이겠지만 소니에서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를 개봉하겠다고 하자 북한에서 격렬하게 비난하고 그랬는데, 공교로운 일인지 소니가 대대적으로 해킹을 당했습니다. 진행중인 프로젝트, 직원 이메일까지 공개되어 아주 몸살을 앓았는데, 영화를 개봉하면 테러를 하겠다는 경고까지 있자 개봉을 취소한 모양입니다. 북한에서는 자기네가 한 것은 아니고 북한을 지지하는 의로운 단체가 한 일이라는 데 음... 암튼 이런 일이 다 있네요-_-;;;
2014.12.18 16:08
2014.12.18 17:00
미국-쿠바 관계는 언제고 정상화될 관계겠지만 한 오십년만이라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왜 진작 안 했나 싶기도 합니다만.
미국이나 유럽도 러시아가 붕괴되거나 하는 상황은 안 바라지 않을까요? 러시아가 우리는 버틸 수 있다며 큰소리치는 것도 그런 상황을 보면서 하는 얘기같기는 해요.
2014.12.18 17:12
제가 용어선택을 잘못한거 같습니다.
붕괴는 아니고 친서방화 길들이기가 미국과 유럽이 바라는것이겠죠.
그게 중국 입장에서는 허울이나마 삼각균형이 허물어지는 것이라 반가울리가 없으니 최소한 중립화내지 친중국화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미-쿠 관계정상화는 미국 입장에서도 아쉬운거였으니 앞으로 잘 진행될거 같습니다.
왜냐면 아무래도 우크라이나-러시아와 중동 그리고 극동 분쟁지역 죄다 멀티 뛰는게 제아무리 천조국이라도 죽을 맛일테니까요.
쿠바는 더군다나 앞마당인지라.... 쓸데없이 긴장 조성해봤자 소탐대실이죠. 테러지원국이니 뭐니 그런거 애초에 그냥 핑계거리였구요.
러시아 요즘 상황은 소련붕괴 직전상황과 비슷해보입니다. 그런데 그때와 지금 다른 변수는 중국이죠.
중국이 러시아의 몰락을 지켜만 볼거 같지는 않아요. 적어도 인공호흡은 해주면서 길들이기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북한 해커특공대가 있다면 컨트롤만 북한에 있고 일선 부대는 북한내 보다는 해외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북한소행이라는건 증명하기 어려울거 같군요.
그런데 북한해커들 능력이 소니를 털 정도라는건 믿어지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