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박원순 시장을 안철수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간보기 할적부터 지지했던건 알만한 분은 다 아실겁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좋게 보고 옹호하는 편이었구요.


인권선언에서 삐끄덕한것도 문제지만 실은 그보다 더 큰 문제 때문에 박시장을 그 전처럼 긍정적으로 봐주기 어렵네요.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030869

뉴욕시 '부동산 부유세' 추진된다 


한국의 지방자치정부의 재정시스템-세무시스템이 미국의 그것과 다르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비교하여 까려는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뉴욕시장은 보편적 복지론자입니다.  

끈질기게 상급정부(뉴욕주)와 싸우면서 부유층으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받아내고

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복지의 온기를 맞보게 하려는 정책을 펴고 있어요.


전 박시장을 좌파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적어도 이정도 수준은 바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위 링크한 뉴욕시와 똑같이 하라는게 절대 아니고 이런 수준으로 비타협적으로 저돌적으로 전략적인 정책행보를 하라는 바람)


그런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7309713

'집단지성광장' 설명 듣는 박원순 시장



아....지루해요. 

이젠 이런 쇼쇼쇼도 하루이틀이지


서울시장 지금 막강 권력 아닌가요?  시의회는 완전 새정치판이고 

시민사회도 역대 어느 시장들보다도 우호적인 편이고


그리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6&aid=0000072919

박원순, 저소득 급식지원 줄이고 토건사업 늘리고


이건 또 뭔가요?  




절대 그럴 태평성대가 아닌데....

뭔가 너무 잠잠하고 조용 조용해요. 그래서 할 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막연한 생각중입니다.

그냥 감이고 촉이에요.  박시장이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거 같다는 그런....


제 막연한 생각이 기우거나 오해거나 과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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