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아기 기저귀 가는 거..

2010.11.21 17:21

mily 조회 수:6144

아기라고 해서 무슨 치외법권이라도 있는 게 아니잖아요.

아기에 관한 문제만 나오면 꼭 감정으로 호소하는 거, 좀 아니라고 봅니다.

 

'대안이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아기 가지신 분들이 외출하겠다 한다면 기저귀 가는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든 대안을 마련해서 외출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기저귀 갈 수 있는 식당을 골라서 들어간다던가, 자동차나 유모차 같은 걸로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준비를 한다던가 해야죠.

뜬금없이 남의 식사에 고춧가루 뿌려놓고 "대안이 없는데 어떡하냐"고 항변하는 건 본인들이 게으르다는 인증 밖에 더 되냐 이거죠.

대안을 일면식도 없는 남들이 고민해주는 건가요.

 

딴 예로,

자가용 가진 사람들이 아무 식당 들어갑니까? 주차공간 있는 식당으로 가려서 들어가잖아요.

아무 식당 들어가서 그 앞에 떡하니 차세워 놓고 "대안이 없다"이럴 수는 없는 노릇이죠.

기저귀 가는 것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찾아보면 좀 규모 있는 식당들은 따로 격리돼서 기저귀 갈아 줄 수 있는 곳 많습니다.

 

기저귀 가는 문제 뿐만 아니라, 애들 문제만 관련되면 꼭 논리 없어지는 분들이 많아 참 피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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