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8 12:20
이번에 장만한 겨울 코트를 이제 집어 넣으려고
드라이를 하려고 생각해서 잠깐 검색해 보았더니
드라이를 자주하면 좋지 않다는 글들이 꽤 눈에 띄네요.
특히 캐시미어 함유 코트의 경우에는 캐시미어 재질의 느낌이 완전 죽어버렸다는 한탄 글들도 보이고..
근데 자주하지 말라는게 그럼 얼마만에 한 번씩 하라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코트는 겨울에 입고 1년에 한 번 정도 드라이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2년에 한 번 정도 해도 충분하다는 글들이 몇 개 있길래요.
근데 이것도 먼가 입는 물건인데 더 깨끗하게 보관하려면 세탁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그냥 코트 외견만 딱 보면 오염도 전혀 되지 않았고 그래서 그냥 페브리즈나 좀 뿌려서 보관하다
2년에 한 번 드라이해도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듀게 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코트 드라이는 얼마만에 어떻게 하는게 정답인가요?
표면에 특별히 눈에 띄는 오염이 없다는 전제 하에요.
2015.03.18 12:24
2015.03.18 12:43
캐시미어나 알파카 등의 코트는 앞으로 절대로 드라이 안할려구요. 완전히 다 망쳐 놓더군요. ㅜ.ㅜ
2015.03.18 13:48
2015.03.18 13:57
2015.03.18 14:12
저는 캐시미어 알파카등 털이 있는 것과 트위드 홈스펀 기타방모 등으로 나누어요.
표면에 짧은 털이 일어나 있는 것은 호텔에 맡기고 다른 것은 찬물에 손빨래 합니다.
조직이 성근 것은 물이 닿으면 조직 사이의 공간이 쪼그라들어 옷이 단단해지거든요. 탄탄한 것(남성복 바지 같은 거요)은 이 공간이 좁아서 별로 줄어들지 않아요.
털이 있는 것은 그 짧은 털도 털이라고 물이 닿으면 죄 엉킵니다. 그래서 드라이 주어야 하고요. 기름에 기름때를 녹이는 거라 당연히 모섬유의 원래 있던 기름기도 빠져 처음 샀을 빼의 매끈하고 보드라운 느낌이 점점 사라집니다.
원래 질문으로 돌아가서, 드라이 해야만 하는 옷은 오 회 정도 입은 뒤에 드라이해요. 겨우내 입으면 이정도 입는 것 같고요. 찜찜해서 벗을 때마다 데톨 뿌립니다.
2015.03.18 16:19
2015.03.18 18:36
2015.03.2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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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겨울 지나고 한번 맡기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겨울 외투가 여러벌이고 일주일에 한번 입은 정도라면 일 년 정도 드라이 안 하고 그냥 두어도 괜찮긴 하더라고요. 작년 이맘때 이사 후 마땅한 세탁소를 못 찾아서 미적미적하다 끝내 못 맡긴 겨울 옷들 이번 겨울에도 크게 문제 없이 입었거든요. 묵은내 나거나 하진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