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8 11:22
보니까 어제 동영상 공개된 후에 예원도 엄청 욕먹고 있는데. 상당수 반응이 이태임이 빡칠만 했다......허허허허허허... 솔직히 좀 충격적입니다. 뭐 전문이야 다 공개됬으니 다 아시겠지만 여자애들중에
저렇게 혼잣말 하듯 반말 섞어서 말하는 친구들 많죠. 사실 예원은 그동안 예능에서 항상 저렇게 해왔어요. 나이에 따른 존댓말 반말을 얼만큼 칼?같이 지켜야 하는가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 조금씩은 다르죠.
이태임이 육체적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예원이 저렇게 말하는걸 듣고 기분이 나쁠수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만. 카메라 돌아가는데 쌍욕시전한건 그냥 이태임 잘못인거죠. 무슨 누가 살살 약을 올렸네 이런거는
진짜 그냥 전형적인 '맞을 짓 했네' 이거죠. 그런데 의외로 예원이 생각이상으로 엄청나게 까이는게 저는 좀 놀랍네요. 사회생활 안해봤네 부터 여긴 대한민국이고 어쩌고....허허허허허허허
이거랑 여자가 밤늦게 옷을 야하게 입고 다니니까 성추행 당한거지 쯧쯧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역시나 이런식의 후진 문화적 베이스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가 봅니다.
2015.03.28 11:30
2015.03.28 11:32
전 관계의 맥락을 잘 모르겠어요. 많이들 대학 선후배나, 직장에서의 부하직원 같은 개념을 설정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대학에서도 학년과 나이가 차이나도 친해지면 형, 언니 붙이고 반말하는게 일상인 곳도 많아서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아마 개그맨 선후배 같은 상황이라면 이해하기 편했을것 같아요.
이태임과 예원은 둘다 연기를 하니까 겹치긴 하지만 예원은 아이돌로 시작한것 같으니 약간 타과 학생 같은 느낌도 나는데, 보통 타과 학생에겐 나이가 많아도 아래위란 개념이 없어요. 맥락과 관계라는게 중요할텐데 그 지점을 정확히 못보겠습니다.
예원측의 언플과 무관하게 잘못했다는 욕은 여러곳에서 꽤 많이 먹는것 같더군요. 지드래곤이 광고찍다가 승리 갈궜을때의 느낌을 남자들이 즉각 알아채고 기분 상하는것과 비슷한건지..
2015.03.28 11:33
그냥, 꼰대 아닌 척 했던 꼰대들이 생각 보다 엄청 많았구나 하고 넘깁니다.
2015.03.28 12:19
2015.03.28 13:07
이거죠. 저는 여자 남자 가릴 것 없이 꼰대성향이 많구나 싶더라고요
2015.03.28 11:35
2015.03.28 11:36
ㄴ "찌라시에서는 이태임이 입에도 담을 수 없는... 욕을 했다고 했는데"
태클 아니고 순수한 궁금증 입니다만, 영상에 이태임 욕은, 입에 담을 수 있는 적정한 욕이라고 보시나요 ?
2015.03.28 11:44
2015.03.28 13:32
2015.03.28 15:20
누가 18년을 성적인 욕으로 쓰나요. 그리고 설령 이태임이 성적인 욕으로 사용했다고 해도 XX를 찢어버리겠다고하고는 완전히 다르죠.
2015.03.28 15:24
성적인 함의가 담긴 욕이 성적인 욕이 아니라니.. 제가 보기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요는, 무슨 단어를 사용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쌍욕에 해당하는 욕지거리를 시작했다는 거죠.
2015.03.28 15:49
음 개새끼는 그럼 동물적인 욕인가요? 썅년은 계급적인 욕?
그리고 욕한게 잘못이라는 건 대부분 동의하지 않나요? 다만 동영상이 공개되기 전에 알려졌던 것하고는 다르다는 거죠. 이태임에 대한 느낌도 좀 달라지지 않았나요? 호의로 다가가는 사람한테 소름끼치는 욕을 퍼붓는 무시무시한 싸이코에서 주변에 가끔 있는 (그런데 신경이 쇠약해져서 별거 아닌 일에 폭발한) 꼰대 정도로.
2015.03.28 13:41
2015.03.28 11:40
댓글들만 보고는 저는 처음에 둘이 열 살 정도 차이 나는 줄 알았더랬어요
2015.03.28 12:01
2015.03.28 13:20
그 전후 상황도 다 아시고 말씀하시는거죠?
2015.03.28 14:26
2015.03.28 11:45
흔히 말하는 싸가지란게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관점들이 난립하는지 알 수 있었네요. 그 크기와 범위는 전혀 통일 되어 있지 않았군요. 싸가지 없는 진보, 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2015.03.28 11:49
하하,,,
떡밥 제대로 물었어요.
수지/이민호 떡밥보다 더 잘먹히는것 같아요.
2015.03.28 11:50
예능 방송 출연자들 나이부심 부리고 서열 정해서 반말 하는 것 다 없애야 합니다. 원래는 나이많고 적고를 떠나서 이름뒤에 --씨를 붙여 주고 반말 없이 상호 존대를 했는데 리얼이니 하면서 연예인들 선후배 놀이터가 되어 버렸어요. 그게 자유로워 보일 수 있는데 카메라 돌아가는 방송전파를 통해서 제대로 꼰대질 향연이 벌어졌죠. 그런 예능 보고 자란 아이들이 중고딩 대학 가면서 빠른 년생이니 뭐 이 딴소리하며 선후배 군기질 하고...
2015.03.28 12:05
제가 뭘 잘못봤나 싶어 몇 번을 돌려봤는데 예원이란 사람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소위 각 안잡히고 말투 싹싹하지 못한게 전부던데요. 둘 사이에 이전부터 뭔가 갈등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치사하게 나이차이 들먹이면서 폭언을 퍼붓는 건 비정상이죠.
2015.03.28 12:17
예원에 대한 비난은 이태임에 대한 일종의 동정여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동영상이 공개되고보니 언론에 배포된 것과는 약간 달랐으니까요.
수건은 어디로 간건가요?
2015.03.28 12:52
한국에서 반말은 대역죄이기 때문이죠...어라?...
2015.03.28 13:03
신동엽의 발언에 이태임이 아니아니, 안돼, 오빠 저 맘에 안들죠 이랬으면 아무리 신동엽이라도 녹화 중단되지 않았을까요? 물론 이태임처럼 바로 쌍욕하고 난리치는 개념없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요.
2015.03.28 13:09
저는 현영예원 반말영상보고 넘귀여워서 웃음 지음..ㅋㅋ
2015.03.28 13:21
인터넷 여론이 참 기가차네요...2
아니,아니, 안돼... 언니, 제가 맘에 안 들죠.. 이런 대사들은 확실히 에러로 보입니다만, 그렇다해도 갑자기 눈@ 운운 언어 폭력을 행사한 것엔 재고의 여지가 없지요. 예원 우결 하차 얘기까지 나오던데 저는 두 처자보다 이제 와서 영상을 유출시킨 자의 악의가 더 이해불가입니다.
2015.03.28 13:32
이명박 2800억원 비리 덮으려고 터뜨렸다는 루머가 있더군요. 그리고 평소엔 잘 보이지도 않던 분들이 무슨 돌떨어지는 수준의 댓글을 우루루 다시는 거 보면 이 게시판에도 알바부대가 존재하는 것 같아요.
2015.03.28 13:44
2015.03.28 13:47
듀게에도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지 댓글부대는 인터넷 세상에 존재합니다. 중국에도 있고 러시아에도 있고, 한국 같이 부패한 나라에서는 ... (이하생략)
2015.03.28 14:01
2015.03.28 13:44
2015.03.29 01:04
저는 이태임이 예원에게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봐요. 정식 출연자도 아닌데 너도 들어갔다 와라 부터 해서 계속 시비 거니까 언니 저 맘에 안 들죠라고 소심한 반격했는데 그게 왜 부적절할지도 모르겠어요. 둘이 선후배관계도 아니고 아마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였을텐데 왜 이태임이 예원에게 반말을 하는지가 더 이해가 안 되요.
2015.03.28 13:49
2015.03.28 16:29
+1
저도 솔직히 꼰대입니다. 저는 나이 한살차이 나는 동생이라도 반말하는건 기분나빠요.
2015.03.29 00:51
동의합니다.
2015.03.28 13:54
평소에 댓글 잘 안다는 사람인데 이번일의 가장 큰 소득은 디스패치라는 언론이 얼마나 편향적 소설을 써대는가...를 공개적으로 모두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봅니다. 평소에 '믿고 보는 디스패치' 류의 레토릭에 질려 가던 터라...
2015.03.28 13:58
보면 사람들의 가치관이라는게 참 다양하더군요.
한 사건에 관한 반응들을 대충 나눠봐도 이 정도로 나옵니다.
1. 연장자(선배)라고 꼭 공손하게 대해줘야 할 필요는 없다.
-"애초에 연령을 기준으로 서열을 나누는 사회 자체가 이상한 거다."
2. 말실수에 너무 화내는 거 아냐?
-"예원이 실수로 말 좀 잘못 한 거 가지고 욕을 한 태임이 너무했네."
3. 예원이 잘못 하긴 했는데, 욕먹을 정도는 아니다.
-"연장자한테 말을 짧게 한 일은 분명 예원이 잘못한 거긴 한데, 그렇다고 욕 날리는 건 아니지."
4. 둘 다 똑같이 잘못했다.
-"예원이나 태임 둘이 공동 자폭이네."
5. 태임이 잘못 한건 알겠는데, 전의 상황묘사와는 다르지 않나.
5a : "기자회견에서는 반말 안했다며?"
5b : "찌라시 내용이랑 욕 등급이 다르잖아! 이런 언플같으니!"
6. 태임이 욕한 건 잘못한 일이지만, 먼저 예원이 살살 긁었다.
-"남자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저거 기싸움이에요."
7. 예원이 태임에게 막말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일이다.
-"아오, 저 여시같은 예원이 하늘같은 선배를 막 하대하네. 내 후배가 저럼 어쩌지?"
번외
-"난 XX편. XX가 내 취향이거든."
-"'언니, 제가 마음에 안들죠.'라는 말 너무 로맨틱한데 누가 이걸로 백합 소설 좀."
2015.03.28 14:06
정리해 놓은 거 보니 너무 웃기네요. 저도 그렇고 사람들이 감정싸움같은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상황 같은 거(굉장히 사사로운 일)에 아주 민감한 듯 싶죠.
2015.03.28 14:08
전 듀게에서 이 건이 그냥저냥 지나가지 싶었는데, 근 100플에 새 글까지 파생시키는 걸 보니 듀게의 변화가 제대로 실감이 납니다.
사실 영상이 공개되기 전에도 이태임 싸이코설(이태임의 욕설이 선빵)이 지배적인 가운데 예원 여우설이 종종 제기되어 왔죠.
그러다가 영상을 통해 예원의 반말이 선빵이라는 근거를 업게 된 예원 여우설이 다시 지배적인 설이 되어버렸습니다.
본인이 불쾌함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각자 느끼는 선빵이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의 여론은 결국에 욕설보다 반말을 기분 나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일테지요.
저는 이태임의 잘못에 무게를 두는 쪽이지만, 그렇다고 예원의 잘못이 더 크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꼰대니 뭐니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언어와 문화가 존댓말과 반말을 나누고 상하를 나누어 위계의 윗 사람이나 연장자에게 꾸준히 힘을 실어주어 왔고,
그 점이 후진 것이든 후지지 않은 것이든, 이 사회의 지배적인 풍토에 맞추어 살면 그럴 수 있겠다 싶거든요.
2015.03.28 14:09
(그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동영상만 봤을 땐) 제주도에서 있었던 일은 쌍방과실은 아니고 예원이가 피해자가 맞죠. 그렇지만 이후에 예원이 사실과 (약간) 다르게 해명을 한 것이 이태임에게 (더욱) 무시무시한 댓글들이 쏟아지도록 만든건 어느정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꼰대가 아니더라도 머리속에 그려지는 이 사건과 두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동영상 이전과 이후가 많이 다를 겁니다.
2015.03.28 15:01
2015.03.28 15:09
2015.03.28 15:43
이태임이 잘못했나 예원이 잘못했나 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전후맥락이나 상황이 없고 이태임 시점으로 예원을 찍은 영상이 과연 누구의 잘잘못과 뉘앙스를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는 영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영화 많이 보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이게 누군가에게 시점이 편중되어있다는 것도. / 하지만 이런 부분을 제하고 단지 순전히 저의 관점에서 보자면 저는 예원의 행동이나 태도가 무신경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이태임이 연장자이거나 선배이기 때문이 아니에요. 최소한 같은 일터에서 일하는 동료라면 그 사람의 멘탈상태나 혹은 입장에 대해서 나름의 판단을 할 수 있죠. 게다가 추운 겨울 바다에서 고생을 하고 나왔는데 제스처나 행동에 있어서도. 뭐 저야 나이가 어리든 많든 배려와 존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 게다가 이건 사회학적인데 존대와 반말 서열과 우대 라고 하는 지점에서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몸에 베이는 거죠. 사실상 존대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그런 서열과 우대는 사라질 수가 없는 것 같아요. / 여튼 제가 이 쓸데없는 논쟁에서 가장 웃긴 댓글은 "너희 둘다 그러지말고 나랑 같이 술이나 한잔 하고 풀어요잉"이라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중간에 넉살 좋은 사람이 분쟁을 해결하면 참 좋은데 말이죠.
2015.03.28 16:33
이걸 욕설보다 반말이 더 잘못했다라고 해석하는건 좀 이상하네요.
솔직히 뭐가 얼마나 신사적이고 꼰대스럽지 않고 개념차있는진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이태임이 더 인간적으로 느껴져요.
언니한테 반말섞어가면서 이야기 하다가 뜬금없이 언니 저 싫죠 그러는 싸가지 없는 태도에
어떤 현명한 대응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시? 말로 조근조근 말한다?- 조금만 지내봐도 아실텐데요 사람사이에 말로 설명하는게 통할 상대는 애초에 안저런다는걸)
이태임은 그래요 지 성질이 더럽고 성질머리대로 했는진 몰라도 그냥 생긴대로 산거 같고..
제가보기에는 그냥 살살 긁으면서 나중에 뭣모르는 척했던 예원이가 여우처럼 보이긴해요.
2015.03.28 16:34
어느 사이트든 이걸로 리플싸움이던데 이 좋은 날에 멀쩡하고 몸 건강한(?) 사람들이 열 올릴 게 이것밖에 없나??? 정말 의문이... ㅋㅋㅋㅋ
남의 싸움구경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화제가 될 수는 있는데 참 소모적으로 흥분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거에 비하면 해축 쪽에서 해묵은 메시냐 호날두냐의 리플싸움이 더 재미있을 지경;입니다 ㅋㅋ
2015.03.28 16:44
다른사람을 한심하게 보면 재미있으신가요?
마침 오갈데 없이 평소 싫어하던 타입이나 혹은 경험에 비추어 자잘못을 가려보고 싶을때가 있는법이죠
2015.03.28 17:19
한심하다고 안 썼습니다. 한심하다고 생각했으면 그렇게 썼겠죠. '이렇게까지' 어느 쪽이든 묻어버릴 기세로 과열될 것은 없지 않나 싶은 거죠.
2015.03.28 18:00
어느 사이트든 이걸로 리플싸움이던데 이 좋은 날에 멀쩡하고 몸 건강한(?) 사람들이 열 올릴 게 이것밖에 없나???
는 말을 이미 열올리고 있는 사람 앞에서 하니 기분좋게 들리지는 않네요.
이렇게 과열될 것은 없지 않나요 정도면 몰라도.
2015.03.28 20:40
2015.03.29 01:08
꼰대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꼰대라서 이태임을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반말을 했느냐 안했느냐가 아니란 말입니다. 중요한 건 영상 속에서 예원이 이태임을 명백하게 무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게 그간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들과 판이하기 때문에 현재의 여론이 형성된 것이고요. 혼잣말로 반말할 수 있죠. 근데 영상 속 예원이 마녀사냥의 이태임이 하듯이 혼잣말로 반말을 하고 있나요? 이태임이 신동엽에게 대립각을 세우는 용도로 반말을 하고 있나요? 그런데 예원은 이태임에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언니 저 마음에 안들죠 라는 말로 더욱 확고해진 것이고요. 안테나의 유무를 따질 것이 아니라, 이건 상황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파악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 건에서는 그 누구도 오감을 넘어선 육감을 필요로 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식의 조롱이 통용될 일이라고 주장하고 싶으신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2015.03.29 01:27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지든, 혼잣말로 반말을 햇든. 그게 언어적 폭력을 가할수 있게 하는 당연한 이유가 되진 않고, 저런 상황에서 언어적 폭력을 가한 자가 명백히 훨씬 더 잘못했다는 겁니다.
'너가 싸가지가 없었고 반말을 했기때문에 내가 너에게 언어적 폭력을 가하는건 당연한거고, 너는 그럴 만한 짓을 한거다' 라는 꼰대사고적 흐름이 있어야 예원이 잘못했다 란 결과가 도출된다는 거고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긴하죠.
써놓고 보니, 이런 일로 열올리는 데에 한마디 더 거든게, 한심하게 느껴지긴하네요.. 근데 또 가만 두고보고 있자니 답답하고;;;
2015.03.29 02:46
예원이 원인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이태임이 명백히 훨씬 더 잘못했다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한 것이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옹호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있다면 그 사람은 꼰대가 맞습니다.
어쨌든 제가 생각하기에 이태임이 욕한 건 당연한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이태임이 욕한 상황하고는 별도로 예원은 이태임을 대놓고 무시했다는 것이고요. 그게 언론에 뿌렸던 내용과 현저히 달랐습니다. 거짓말을 한 거죠. 정의롭지 못한 피해자 되기 전략을 구사한 것입니다. 이게 제가 쓴 댓글의 요지이구요. 그런 면에서 이태임을 옹호한다는 표현을 썼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이태임을 옹호하는 사람들이라는 표현보다는 예원의 부덕함을 비판하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했을 것 같네요. 그래서 다시 말하면 예원이 부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두 다 꼰대인 것은 아닙니다. 이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말들도 아니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태가 이렇게 과열되는 양상이 우스워보이긴 하죠. 예원이 무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람 많잖아요. 줄기차게 언론 플레이를 했던 예원은 그냥 소시민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상황에서 이태임도 상스러운 아줌마였던 거고.
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남을 흠잡는 이야기를 좋아해서 그렇습니다.
이게 무슨 보험처리도 아니고 잘못에 비례해서 비난댓글이 달릴 수는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