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8 09:25
뉴스에 가끔 나오는 건물주의 횡포를 보며 왜저러나 했었는데요.
조금은 비슷한 입장이 되니...
1. 임차인도 진상 많아요.
2. 니가 감히 내 집을 함부로 해? 돈도 안내고 맨 입에?
이성을 떠나 감성적으로 마음 한구석에서 화가 치밀어 올라오더군요.
누가 내 차 빌려갔는데 기스내면 흉폭해지듯 말이죠
건물주의 비이성적/야만적 행동이 이런 느낌인가..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길바닥에 내치기 직전에 잘 합의보고 정리됐습니다.
2015.03.28 10:33
2015.03.28 11:35
2015.03.28 22:45
저희가 지방산다는 점을 이용해 몰래 차린거죠. 시아버님이 집이 궁금해 불시에 방문하셨다가 들통난거랍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불시에 방문한 어른분때문에 불편하셨을텐데 히며 세입자 걱정한 호구님이 되엇죠.ㅎㅎㅎ
2015.03.28 10:35
임차인도 진상 많아요 2
이 세상에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ㅜㅜ
2015.03.28 14:47
봐준다고 고마워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FM대로 하는게 최고더군요.
2015.03.28 22:48
네 그게 정답이십니다. 제가 세 살던 설움을 알아서 나름 엥간하면 고충을 수용하는 자세를 취했는데.. 정신차려보니 호구님중의 상 호구가 되 있었어요. 그냥 감정개입없이 FM대로 하는게 맞아요. 어줍잖은 호의는 호구의 인증밖에 안되더라고요. 씁쓸했어요. 전 그냥 좋게좋게 가는게 좋지 않나 했는데...안좋아요.
2015.03.28 13:47
2015.03.28 14:46
아니... 그거 일부러 깨먹기도 힘들지 않나요? 설마 강아지가 올라 타서?
참 웃기죠. 제가 집을 빌려 살 때는 못도 하나 못박고 집주인 눈치보면서 조심하며 살았는데..결혼하고나서 본의아니게 집주인이 되서 겪는 세입자들은....멀쩡안 가정집에서 학원을 차려 마루를 망가뜨리고 벽에 대형칠판을 설치해 벽에 휑하니 구멍을 뚫어놓고도 도배하면 된다며 뻔뻔히 대꾸하질않나...교묘히 속여 보증금을 깎고.....으음. .... 집주인노릇도 아무나 하는거 아니란 생각도 듭니다.세 받아먹고 산다는거 쉬운일 아니에요. 잘 정리되셨다니 액땜한셈 치셔요. 다음엔 더 정상적인 세입자가 나타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