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6 09:44
2015.04.06 10:11
2015.04.06 10:12
서울의 한 고교 교감이 급식비 미납자들을 한 명씩 불러 미납자들은 밥 먹지 말라고 전체 학생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수치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충암고 김모 교감이 임시 식당 앞 복도에서 점심 급식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3학년 학생들 앞에 나타났다. 김 교감은 급식비 미납자 현황이 적혀 있는 명단을 들고 한 명 한 명씩 3월분 급식비 납부 현황을 확인하고 식당으로 들여보냈다.
이 과정에서 김 교감은 전체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급식비를 못 낸 학생들 개인별로 몇 달 치가 밀렸는지 알려주며 “내일부터는 오지 말라”고 다그쳤다. 장기 미납 학생들에겐 언성을 높이며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주변 학생들에 따르면 김 교감은 “넌 1학년 때부터 몇 백만원을 안 냈어.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전체 애들이 피해 본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을 일일이 체크하는 데는 40분 정도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5.04.06 10:34
저 어릴때 왕왕 있던 꼰대교사가 아직도 교감 타이틀을 달고 암약중이군요.
거기 상처입을 학생들의 마음은 수십년이 지나도 분노로 남을텐데요. 저처럼.
저런 인간말종이 교감씩이나 하는거보면 교계의 윗물들은 여전히 쓰레기수준인지도요.
충암고면 야구명문 그 학교 맞나요? 학교망신을 교감이 나서서 하누만.
....더 울적한건 이런 기사도 순순히 안보이는 제 시각입니다. 교원연금에 칼 못대 안달난 정부가 이런 기사 얼마나 좋아라할지.
2015.04.06 10:38
박통시절에 사람들에게 무얼 못하게 할때마다 써먹던 이유사항 중 하나가 "계층간에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으므로" 였죠 칼라테레비도 계층간의 위화감 조성땜시 안되고 사복입고 학교가는것도 계층간의 위화감조성땜시 안되고... 근데 이제는 아예 계층간의 위화감을 장려하는 세상이 되버렸군여. 무덤속의 박통께서 아주 좋아하시겠수다.
2015.04.06 11:22
충암......; 저 학창시절 많이 때리는 학교 중 하나였는데...
2015.04.06 15:06
더 한심한 것은 급식비 지원 방식을 파악하지도 못하고, 애꿎은 애들만 잡았다는 겁니다. 악랄한데다 멍청하기까지한 교감 아래 있는 학생들이 가여울 따름이네요.
2015.04.06 21:54
아주 아주 옛날, 우리 부모님 때에는 등록금(분기별?)을 납부하지 못한 학생들을 담임이 직접 호명해서 집으로 돌려 보내기도 했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2015.04.07 02:25
학부모 학생들이 힘을 합쳐서 교감과 교장에게 항의하고 교육청에 민원넣고 그러면 어떨까요 그게 가장 정확한 복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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