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9 00:11
캐머런 영국 총리, 핫도그 놓고 칼질하다 역풍
포크와 나이프로 핫도그 먹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AP Photo/Kirsty Wigglesworth, pool)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해 핫도그를 먹는 어설픈 '서민 흉내'로 여론의 조롱을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 등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지난 6일 영국 남부 풀의 한 유권자 가정에서 열린 가든 바비큐 파티에 참석했다.
정장이 아닌 캐주얼한 셔츠를 입고 일반 가정에서 맥주를 곁들여 편안한 분위기로 식사하는 모습을 통해 '보통 사람'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행보였지만 보통 사람과는 동떨어진 식사법으로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일반적으로 손으로 들고 먹는 음식인 핫도그를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 '우아하게' 썰어먹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사진이 공개되자 SNS 상에서는 "도대체 어떤 괴물이 핫도그를 포크와 나이프로 먹나?" "미안하지만 난 포크와 나이프로 핫도그를 먹는 사람에게 표를 줄 수 없다" "오늘의 뉴스 : 캐머런 총리는 핫도그 어떻게 먹는지 모른다" 등의 조롱을 쏟아냈다.
스카이뉴스는 "캐머런이 경쟁자인 에드 밀리밴드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당 당수인 밀리밴드는 1년 전 베이컨 샌드위치를 다소 우아하지 못한 모습을 먹는 사진이 찍혀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다.
캐머런의 핫도그 사진을 둘러싼 이러한 반응들은 그가 실제로 보통 사람과는 거리가 먼 상류층 출신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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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치인의 보여주기성 행사에 있는 흔한 헤프닝 같은데 영국 사람들 반응이 재밌어서ㅋ - 그리고 "오늘의 뉴스 : 캐머런 총리는 핫도그 어떻게 먹는지 모른다" 이 표현은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존 스노우를 놀리는 말로 장난친 것 같은데요ㅋㅋㅋ
울 나라 정치인들이 선거때마다 보여주는 재래시장 행사도 생각나고.
근데 저도 식당에서 저렇게 생긴 핫도그 먹을땐 칼로 썰어서 포크로 찍어 먹었던 기억이 문득 나는군요. 그때 아마 손을 못 씼어서 그랬었던 같은데-_-;;
2015.04.09 00:23
2015.04.09 00:23
밤에먹음 안되지만 출출함을 못이기고 냉동실의 의로운? 핫도그 하나 데워 케첩범벅을 하며 한 입 먹다 들어왔...
어라 이 핫도그가 아니고나;; 빵핫도그.ㅡㅂㅡ;;;
빵핫도그는 매점에서 아예 유산지에 싼 상태로 허리를 칼로 두동강내 주던데요.
쓰다보니 더 배고프네요. 얌. 빵핫도그는 케첩보단 겨자가.
2015.04.09 00:42
2015.04.09 00:48
2015.04.09 00:56
2015.04.09 01:31
2015.04.09 03:46
핫도그도 올라간게 많으면 저렇게 먹을수도 있겠지요. 햄버거도 마찬가지고. 주르륵 떨어지는거 많은것들은 썰어먹으면 깔끔하고 좋은데 말이죠.
특히나 손에 뭐 뭍는거 싫어하는 제 입장으로는 썰어먹는것을 더 선호하긴 합니다 (여러가지가 많이 올려진 상황에서는요)
2015.04.09 07:05
정치가의 '쇼' 라는 점에서 '대실망쇼'일 수 밖에 없는건 사실인듯.
2015.04.09 08:16
MB한테 좀 배워야할 듯.
2015.04.09 08:27
2015.04.09 09:10
우리나라도 패스트푸드점 햄버거를 포크와 나이프로만 먹는 분이 있죠.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331/read?bbsId=G003&articleId=946391&itemId=18
2015.04.09 11:52
전여옥에게도 이런 깨알같은 일화가 있었군요ㅋ
2015.04.09 09:13
2015.04.09 11:36
예전에 뉴욕시장도 피자를 저렇게 먹어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ㅋ
2015.04.09 11:53
<자료사진> 포크로 피자 먹는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AP Photo/Staten Island Advance, Jan Somma-Hammel)
여튼 재밌습니다ㅋㅋㅋㅋ
2015.04.10 14:24
저런것만 보면 앜 나 영국 시장 후보나가면 안까일 자신있는데 싶습니다. 영국까지 안나가더라도 청문회하는거 보면 앜 나 저거 시켜주면 적어도 청문회에서 안까일 자신 있는데! 근데 왜 박씨는 내 존재를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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