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이라

2015.04.16 00:22

메피스토 조회 수:1335

* 뭐 최근 자주 하는 얘기지만, 국가 정보기관이 직원을 시켜 대선에 개입했고, 이 자체도 사실 거의 묻혀버렸죠.  

이 한가지 사실만으로, 현안과 관련된 언론과 정부, 검찰, 정치;음모론은 충분히 유의미하다고 봅니다. 

뭐 중고등학교 시간에 3S에 대해 배우지만 배웠기에 망정이지 이것도 어떻게보면 해괴한 음모론이듯 말이죠. 


돌이켜보건데 사람 서너명쓰고 포털사이트와 커넥션만 되어있다면 솔직히 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적당히 검색어 조작하고 아이디 돌려가며 여론 형성하고 분란 일으키고 관심돌리고. 방법도 너무 쉽죠. 관계자들은 돈얼마 집어넣어주면 입닫을테고.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곳은 먹이거리 몇개 던저주면 끝입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필요없어요.

떡밥때문에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자기들끼리 상처내고, 또 그 상처를 뜯어먹는게 무한반복되는 장면이 펼쳐지거든요.

국정원 직원이 아닌 그냥 평범한 시민인 제가 생각해도 충분히 먹힐만한 작전입니다.


아래 어떤 분은 맞불놓을만한 정치기사가 더 효과적이지 뭐하러 연예기사 터트리냐는 얘기도 하셨는데,

애초에 목적이 '정치 자체'에서 시선을 돌리는 것이라면 연예 스캔들, 기사가 훨씬 더 효과적이죠.

성완종 이슈를 덮기위해 문재인이나 안철수 이슈를 터트리는 것보다는 모연예인의 열애설이나 구설수를 터트려서 검색어를 도배하는 편이 편하죠. 

(우리나라 정치상황과는 별개로, 라이벌 정치인의 연예인 섹스스캔들이라면 또 치명타를 입힐지도 모르겠군요).


장동민 이슈가 이번 비리스캔들과 관련이 있을까요? 

시기가 살짝 미묘해서 개인적으론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는 의견에도 충분히 동감하는 바입니다.



* 하여간 참 역겨운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음모론에 고개를 끄덕여야하는 세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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