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1 10:29
야권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것을 넘어서 정계 은퇴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국회의원 임기까지는 마쳐야겠지요)
문재인 대표를 개인적으로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적인 면에서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계은퇴를 거론하는 것은 그 분이 항상 야권 분란의 불씨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이 분은 친노 수장이라는 낙인을 평생 벗기 힘들어요.
대표직을 맡고 있건, 평당원으로 있건 항상 분란의 불씨를 안고 다니는데 본인을 위해서도, 야권 통합을 위해서도 정계 은퇴가 답이라고 봅니다.
이분의 정계 은퇴가 야권 통합의 충분조건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필요조건은 되는 것 같아요.
야권 대선 후보 1위인 사람을 물러나라고 하는게 말이 되냐는 분도 있겠는데, 아직 1년 반이나 남은 대선에서의 후보 1위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의 지지도는 말 그대로 호감도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문 대표가 은퇴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이 떠오르겠죠. 칩거 중인 손학규 씨가 화려한 컴백을 할 수도 있겠고, 안철수 의원이 리부트될 수도 있겠죠.
개인적으로 차차기는 박원순 시장이나 안희정 지사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분들은 차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암튼 문재인 대표 스스로도 권력욕이 그리 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양산에 내려가 변호사직과 노무현재단 일을 보는게 그분에게 더 어울려 보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사퇴 뿐 아니라 영구히 정계 은퇴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015.05.21 10:33
2015.05.21 10:37
당내에 문대표에게 반감을 갖고 있는 비노 세력들을 다독거리든, 장악을 하든 할 수 없다면 선거 승리는 앞으로도 물건너간거죠.
2015.05.21 10:44
노무현의 그늘이라는 한계가 명확한게 큰것 같습니다. 박근혜야 박정희 후광으로 성공했지만 문재인이 노무현 후광으로 대선에서 성공하기는 힘들겠죠. 문재인 본인이 그걸 뒤엎을만한 걸 보여준다면 모르겠지만 그럴것 같지는 않습니다.
2015.05.21 10:46
2015.05.21 10:56
새정연 개혁을 하려고 하는 시점에서 옳지않은 발언이네요.
비노세력을 다독거리거나 장악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한가요. 우는 애들한테 떡하나 더 준다고, 공천권에 혈안이 돼서
빽빽거리니까 그러면 걔네들한테 권력을 쥐어주면 조용하겠구나 인가요? 능력도 안되고 인재도 없는 주제에?
2015.05.21 11:04
저는 현재로선 새정연에서 안철수가 가장 그릇이라고 봅니다. 일단 안철수 이외의 계파는 트위터에서 경쟁자들 욕하느라 개판오분전이더군요.
없는 반감이 튀어나올정도니.
문재인은 그나마 새정연에서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니 은퇴를 권유하려면 인지도 없고 분란이나 내는 종자들부터 짤라내야죠?
유시민도 노회찬도 다시 돌아오세요. 죽을때까지 건강하게 일하다 죽어야지 나이들었다고 왜 앉아서 죽을날만 기다립니까 그렇게 나이드신 분들도 아니구요.
대선은 님 말마따나 아직 멀었습니다.
2015.05.21 11:08
분란왕, 정당파괴 1인자 유시민이 정계에 복귀하면 지금보다 더한 난장판이 벌어질텐데...개판을 욕하면서 더한 개판을 원하시는 게 뭔가 좀 묘합니다?
2015.05.21 11:22
2015.05.22 10:32
2015.05.21 11:08
일단 지가 인물이 되야 다른싹들도 걷어내는건데 거장들 다 짤라내면 자연히 내가 되겠구나? 정동영꼴 나지요.아니면 대선은 관심없고 오로지 공천권?
현재로선 안철수가 대안이라면 최소한 다크호스가 나타날때까진 애지중지 물주고 거름줘야죠. 트위터보세요. 욕이 절로 나옵니다.
2015.05.21 11:16
자 이제 더는 시간이 없습니다.
안철수가 현재로서 대안이라면 이제부턴 조용히 밑에서부터 대세와 분위기와 기운을 만들어야합니다. 그러다가 다크호스가 막판에 치고 들어오면 그것도 나름대로 좋구요.
여기서 엄하게 짤라야되는건 그런 작업을 어떤 대안도 없이 방해하는 세력입니다. 친노 비노 프레임 그만 뒤집어씌우시고요.
김무성이 보수계 정적들을 짤라냈습니다. 그다음은 누구일까요? 멍청한짓 그만하시고 긴장하시고 가드를 올리세요.
와중에 정치자영업자들을 걷어낸다면 그거야말로 지금이 적기겠네요.
2015.05.21 11:21
자꾸 식구들이 깍아내리고 없는욕도 만들어내니 애가 현찮아보이죠. 손안에 쥔 보석을 보세요.
아니면 아이돌기획사한테 노하우라도 전수받으세요.
2015.05.21 11:28
노회찬이 생각보다 아이돌감입니다. 호감도가 상당한데 이걸 번번히 새정연에서 막습니다. 제3정당이라, 될놈되라고 야권성향 사람들이 차마 표를 못주는거지.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보수 진보 할거없이 호감이 있더군요. 포용도가 넓은 사람입니다. 대선을 말하는게 아니라요. 사람좀 키우라고요. 새정연 시각으로만 보지말고 야권전체를 보라구요.
2015.05.21 12:55
오늘 일본의 자살방지 공익 광고를 봤는데, 신데렐라나 미운 오리 새끼가 막 고생할 즈음에 이야기가 끝나면 그게 뭐냐? 자살도 마찬가지다. 라는 내용이었어요. 진짜 중요한 이야기는 후반부에 나온다, 라는 거죠. 그 숱한 실패와 모욕, 마음 고생 몸 고생을 통해 얻은 사리(?) 내지는 경험이나 마음 가짐이 이제 막 완성되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될 텐데 여기서 끝내면 안 되죠..
2015.05.21 13:35
별로 완성된 것 같지 않은데요..
2015.05.21 13:23
[문재인 대표 스스로도 권력욕이 그리 커 보이지 않기 때문에] ← 지난 대선 때부터의 문제가 전 문재인이 권력욕이 큰데 + 노무현처럼 멋진사람은 아니라는(반듯한사람은 될지언정) or 중요할때 멋진결정 할 줄 모르는 점이라고 봤어요.
권력의지 없던 문재인의 권력욕(이라기보단 단순히 대통령되고싶은맘일 수도)은 이젠, (강준만이 2011년에 권력의지 쩐다고 분석했던) 박원순을 거의 제친 정도까지 왔다고 봅니다(....)
2015.05.21 13:34
님은 그럼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된다는 얘기군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발적인 팬덤을 강제로 막을수도 없고 말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권력욕이 크든 작든, 그건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대선 부터도 떠밀려서 나온 것 같은 인상이 강해서요.
2015.05.21 13:42
떠밀려서 나왔는데, 대선과정에서 대통령으로서의 나를 상상하며 & 대선날 권력의 정점 그 근처까지 갔다오면서 달콤함을 엿보아서 2012년상반기까지의 문재인과 조금 다른 이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2015.05.21 20:10
2015.05.21 13:35
역사는 항상 '그럼에도 불구하고..'에 의해 진보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사퇴하든 안하든 그 분의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을 살리시길 바랍니다.
2015.05.21 14:09
안철수는 이번에 혁신위원장 거절하는것 보도 역시 안철수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신중하고 겁이 많습니다.
2015.05.21 15:35
신중하고 겁이 많아서라기보다 지난 대선 때 안 좋은 기억 때문이겠죠.
2015.05.21 17:29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통령씩이나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저번에는 내가 물 먹었으니 이번에는 내가 물 먹여주마' 라는 각오가 필요하겠죠.
내 앞의 다리들 다 두드려서 탄탄대로일때만 앞으로 가려고 하면 곤란합니다.
2015.05.21 18:29
바깥의 사람이 추진하는게 더 나아보여서 그러는걸수도 있죠. 겁이 많다니뭐니 인신공격좀 고만 하시죠. 트위터 보는거 같네요.
2015.05.21 21:05
트위터 140자 제한이나 듀게 댓글이나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은데요.
주승용이나 정청래, 박지원 욕할때 인신공격 얘기 나온적 없는데 왜 안철수 신중하고 겁 많은것 같다는 인신공격일까요?
바깥의 사람이라.. 오늘 안철수 의원은 또 조국교수 추천한적 없고 당내외 여러 거론되는 이름들을 말했을 뿐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조국교수 추천이나 당외인사가 적합하다고 얘기한건 오해라고요.
어제 새정치 일부에서 '당내 (복잡한) 사정을 모르는 외부 인사(아마도 조국)가 40% 수치 정해놓고 공천개혁 하는 것에 대해 반대'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기도 했죠. 혁신위원장을 거절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얘기 안하고 그냥 '당내 상황이 안정되면 그때 이야기 하겠다' 라고 했습니다. 왜 거절하는지.. 자기는 어떤 사람들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얘기한적 없어요. 기자들이 소설쓰고, 듣는 사람이 상상하는거지.
2015.05.22 07:52
님은 안철수가 어떤 행보를 해도 욕할 사람으로 보여요.
안철수는 대선후보입니다. 어떤 당원이 자기당 대선후보를 욕하고 다닙니까 거기다 지속적으로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잖아요. 나라 걱정을 그렇게 해보시죠.
님 대선때도 안철수 욕하셨죠?
2015.05.21 15:03
"야권 분란의 불씨"라니. "야권 통합"을 이유로 정계은퇴라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 야권이 통합되어야 합니까?
2015.05.21 15:35
통합을 안하고 새누리당과 상대할 수 있나요?
2015.05.22 12:37
2015.05.21 15:17
2015.05.21 15:53
본문과 댓글 모두에 깜짝 놀라고 갑니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 입니다. 정계 은퇴해야만 한다고요?
2015.05.21 16:01
정권교체보다는 공천권에 더 관심있는 세력이 사라지면 진짜 야권 통합됩니다.
2015.05.21 16:17
압도적인 조회수
역시 듀게도 지켜보는 눈이 많아요.
2015.05.21 16:32
더 좋은 대안이 없는 한 무리한 이야기죠.
2015.05.21 23:51
논리만 좀 그럴듯하면 좋았을텐데.... 문재인 정계은퇴의 당위성에 대한 근거가 넘 후져요. 분란의 씨앗이라니;
분란의 씨앗은 콩가루집안 새정연 그자체입니다. 이 쓰레기정당은 원래 태생적으로 그런 집단이에요. DJ사후 주욱 그래왔어요.
유신을 거처 삼김시대까지 늘 대한민국 보수야당은 늘 집구석 쌈질로 해가 가는줄 몰랐어요. 님 논리라면 유력한 대권주자들은 앞으로 주구장창 정계은퇴해야 할겁니다. 87년 대선에서 노태우에게 대통령을 헌납한게 바로 보수야당 이놈들이에요.
전 다른 이유로 문재인씨가 정치를 그만두길 바랍니다. 그 이유는 노무현의 정치적 유산 혹은 자산을 왜곡시키고 있기 때문이에요.
친노들중에서도 보수적인 친노나 안티호남정서 혹은 호남 이외의 지역적 기반을 갖고 있는 부류의 총알받이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문재인 본인의 유치한 정치력과 정책이해력 수준이 너무 저급하다는 것도 이유지만 보수야당 정치인에게 바랄걸 바래야 하니 그건 패스
2015.05.22 09:23
정치적으로 제가 좀 무지한 편이라서 그런가봅니다. 특히 당내 계파 갈등이라든가, 당내 문제 같은건 더더욱 잘 몰라요.
2015.05.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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