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5 11:07
또 고종석 트위터를 가지고 와서 죄송한데요, 이건 제가 진짜로 궁금해서요.
고 씨 트위터를 보면 김한길을 새정련에서 가장 정치력이 있는 인물 중의 하나(또 다른 한명은 혹시 박지원?)라고 평하면서 김한길이 김대중과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당선하는데 기여한 킹 메이커라고 했습니다. 김한길이 97 대선과 2002대선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기여를 했나요? 잘 기억이 안 나서요.
2015.05.25 11:17
2015.05.25 11:28
2015.05.25 11:46
그 당시 최명길씨가 출현하던 사극이 엄청 인기를 끌었었죠. <용의 눈물>이라고요. 조선 개국 공신이며 세종의 아버지인 이방원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인데 최명길씨가 세종의 어머니로 나오면서 엄청 카리스마 있게 연기를 잘해서 큰 호평을 얻었죠.
대선 관련해서 에피소드 하나 기억나는게 있다면 이방원이 정도전 목을 베러 출진하면서 타고 간 말에 - 아주 근사한 백마였는데 - 선명하게 DJ라는 낙인이 찍혀있어서―,.― 이거 간접 홍보 아니냐고 당시 이회창 선대본부에서 굉장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ㅋ (호주산 수입 말이었는데 미쳐 낙인을 지우지 못했다고 방송사 측에서는 해명했습니다만ㅋ )
2015.05.25 11:49
2002 대선에서 미디어,홍보 관련한 공식적인 책임자 아니었나요?
당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노무현 후보가 상록수를 직접 부른 광고도 그의 기획이라고 알려 졌었죠...
2015.05.25 11:49
고종석씨는 최근 균형을 잃었어요. 치졸해졌죠. 퍼거슨 1승이라고 할 수 밖에.
2015.05.25 11:52
2015.05.25 11:52
DJ때 미디어 기획 총괄을 했을 겁니다. 김한길이 방송작가 출신이거든요. 그래서 당시 디제이와 함께 춤을을 비롯해 티브이 토론등에서 기여가 컸어요. 노무현 때도 선거운동 관련해서 총괄 기획했을 겁니다. 여담이지만 노무현 당시 선거 기획 팀은 당시 한나라당을 압도했어요. 노무현이 기타치고 노래부르는 영상을 비롯해 참신한 기획이 많았죠. 반면 저번 문재인 때는 선거운동 기획에서 완전히 졌습니다. 당시 기획자 탁모씨를 비롯해 선거 미디어 팀들, 일국의 선거운동 기획할 만한 깜냥이 안된다는게 중평입니다.
2015.05.25 11:59
방송작가가 아니고 소설가였지 않나요? 지난 선거 때 민주당 선거 미디어가 낯 뜨거운 수준이 많았다는건 동의합니다
2015.05.25 12:07
그 전에 방송작가였습니다. 누구든가요, 아무튼 명사 딸과 미국에서 이혼한 뒤 (그 명사 딸이 밝힌 이혼 이유가 '스스로 행복하기를 포기한 일 중독 환자') 한국 돌아와 백수로 지내다 어느 피디가 지나가는 말로 이런 이런 아이템이 있다고 한마디 한 거 듣고는 바로 그 날 밤 대본을 쫙 써서 다음날 들고 갔다더군요. 아무튼 그 속도(?)에 놀란 담당 피디가 맡겨서 방송작가로 데뷔했었답니다. 어디 인터넷 찾아보면 자세히 나올 텐데 귀찮네요.
2015.05.25 11:55
2015.05.25 12:00
2015.05.25 12:05
주로 미디어와 홍보 쪽으로 역량이 있군요.
2015.05.25 12:40
민주당의 캠페인 능력이 땅바닥에 떨어진건 2007년부터 아니었나요?
그 당시 민주당 대선 캠페인 광고로는 김추자의 거짓말이야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2015.05.25 16:19
본인이 대표로 있던 지난 7.30 재보선에서는 그 세련된 정치력을 왜 발휘 못했는지 모르겠네요.
김대중-노무현 선거 시절의 역량은 인정합니다만, 세월이 흐를 수록 그 역량이 퇴보했어요. 퇴보한 역량을 인정하지 않고 화려했던 시절만 내밀면서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외치고 있으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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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때 최명길하고 유세 지원 한거 밖에 기억에 없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