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4 15:22
한정호식 명료한 세계관이란 단어를 쓰고 싶네요
세상을 갑을로 단순하게 나눈다면
남자 쪽을 갑에 여자쪽을 을에 넣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 하면서 웃던 최진실은 미인인 연예인이니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게지요
그렇다면
갑쪽의 심리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을에게 필요한 것들을 가져오도록 노력할 수도 있을텐데
초딩마냥 서로 싸워서 뭐하자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어차피 생각해보면 여성을 위한 제도나 유리천장 깨기 정책같은 부분에서
지금 인터넷상에서 여혐여혐 거리고 있는 애들이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오히려 아나운서는 다줘야한다. 부산여자는 드세서 같은 소리하는 할아방들이 더 많이 쥐고 있지.
이런 너구리 9단들보다는 인터넷에 있는 애들 달래기가 더 쉬울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똑같이 싸워대고 있는 거 보면
여자쪽도 갈 길이 멉니다.
2015.06.04 15:26
2015.06.04 15:29
네 맞습니다. 살면서 좀 억울할 때가 있는데, 어디서 이쁜년들에게 지갑털리고 온 놈들이 내가 놀고 있는 인터넷 게시판을 김치녀로 물들일 때,
이쁜 갑들에게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여혐은 딴년들에게 푸는 새끼들 때문에요
2015.06.04 16:11
그나마 깨어있는 우리가 의견통일이 안되니까 가스통할배들만 신나는거죠.
세월호 사건에서 보다시피, 싸우지 말고 입 다물고 잘 지내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갑질하는 이쁜년들과 부자놈들 앞에서 우리가 찍소리 못하는 이유는 다른 갑질 루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님께서 이쁜년들의 갑질에 상처받은 이유도 본인이 그들을 이길 다른 방도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죠.
물론, 님의 탓도 아니고 비난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니까요.
사회가 경직되어 성공의 기준이 미와 돈 밖에 안남은 것을 타격해야한다는 뜻이죠.
배부른 부자와 이쁜이는 아무리 때려도 말 안들어요.
돈없고 안이쁜 우리가 기준 자체를 바꾸는 수밖에요.
2015.06.04 17:10
비하와 혐오를 분간 못해서 여성비하를 겨우 남성혐오로나 받아치는 주제에
게시판에서 우리가 사회적약자니까 이건 혐오가 아니야 풍자야 자기합리화하고 백날 싸워봤자
현실에서 단물은 남혐종자들과 자신을 차별화할 줄 아는 이쁜년들이 뽑아먹겠죠.
2015.06.04 20:18
2015.06.05 00:48
그러는 댁은 인구 절반에 대한 이 뿌리 깊은 비하를 개선하려고 대체 뭘 했기에 주제 운운입니까? 이쁜년들 운운하며 여성 비하에 가담하는 건 잘 보이네요. 웃기지도 않아서 원.
2015.06.04 20:20
성별마다 요구받는 역할이나 모습이 다르다보니, 남자든 여자든 거기에 부합하는(또는 경쟁에서 승리한)사람만 득을 보고 나머지는 불만을 갖기 마련이죠.
불만 가져서 인터넷에서 그렇게 갑론을박 해 봤자 얻는 건 없는데. 그냥 안타까워요 상황이.
2015.06.04 21:55
에휴 그러게나 말이에요. 내가 행복하면 마음에 여유가 있어 좀 나을텐데. 갈수록 더하면 더했지 나아지지는 않을듯 합니다. 이런 감정들이 오프라인까지 치고 나올 것 같은 불안한 생각도 들어요.
2015.06.05 00:53
메갤에서 어느 남자애가 연대 경영대 학생증 인증한 거 봤어요? 거야 진짠지 뭔지 모르겠으나 여자를 멸시하고 우습게 아는 어린 남자들 중 다수는 남자랍시고 결국 사회에서 크고 작은 권력을 쥘 거예요. 누군가는 진짜 권력자가 될 거고 (미국 남자 유학생들 중 여혐이 얼마나 많은진 압니까? 난 대기업 3세인데 여혐이 극에 달한 소위 명문대 유학생도 봤어요. 그 애는 할아버지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할 당시 자기가 여자 인턴에게 역차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 쬐끄만 회사에서 과장이네 부장이네 하면서 여자 부하 동료 상사들에게 폭언을 하기도 할 거고, 하다 못해 여자 알바 관리라도 할 거라고요. 여자 알바 성추행하고 성폭행하는 구멍가게 사장님들 기사들 올라오는 건 봤어요?
저 너구리 영감들 젊을 때 동세대 한국 여자들이 교육의 기회를 더 많이 갖고 좀 더 깨어서, 그 동세대 미국 여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혹은 지금 여자들이 그러는 것처럼 돌 던지고, 부당한 폭력을 참지 않고 물어 뜯고 자기 몫을 위해 싸웠더라면 저 늙은이들이 최소한의 수치라도 알고 자기 검열이라도 했겠죠. 여혐에 반격하는 목소리가 인터넷에서만 그치는 게 안타까우면 댁들이 좀 뭘 하시지요. 이런 각성과 기세를 여성 차별과 관련된 제도적 개선으로 연결시키려는 움직임들은 이미 있어요. 얼마나 많은 남녀들이, 가정폭력 성폭력 성차별 등에 시달리는 여자들을 돕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오래도록 싸우고 노력해왔는지에 대해 관심은 있나요? 도와주시길.
2015.06.05 11:25
좋은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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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갑 여자는 을, 이렇게 단순히 나눌수 없기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는것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