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8 09:53
제가 사는 이 동네에 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아침을 깨우던 침실 창문 밖 공사장의 대패소리 대신 쏴아 하는 빗소리로 시작하는 아침은 좋네요.
간만에 가게의 접이식 문을 활짝 다 열어놓고 당연한 듯이 지각 중인 직원들을 기다리면서 커피 한 잔 하고 있습니다.
종종 유튜브에서 플레이리스트를 찾아 듣는데 오늘은 이런 게 얻어걸렸네요. 비오는 와중에 촉촉하고 편안하게 들립니다.
흉흉하고 신산한 요즘이지만 여기서 잠깐 쉬었다 가세요.
2015.06.08 14:37
2015.06.08 23:34
나이들어 녹음한 걸까요? 프레드 닐 목소리가 이렇게 멋졌다니...
2015.06.09 20:14
노래 들으러 왔어요. ^^ (머리가 띵해서 몇 곡 듣고 가려고요.)
A Little Bit of Rain은 유튜브 정보에는 1965년 Bleecker & MacDougal 앨범의 4번째 곡이라고
적혀 있는데 위키피디아에 프레드 닐이 1936년생이까... 헉, 서른도 되기 전에 부른 노래네요. orz
(20대가 이런 목소리를... 도대체 인생에 무슨 굴곡이 있었길래...)
저는 이 앨범에 실린 노래들만 들어봐서 잘 알지는 못하는데 목소리가 참 따뜻하면서도 쓸쓸해요. ㅠㅠ
Fred Neil - Bleecer & MacDougal
(앨범 7분 14초에 있는 노래의 목소리와 같으니까 나중에 다시 부른 건 아닌 것 같아요.)
2015.06.08 19:58
2015.06.08 23:34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7649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6186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6279 |
노래 들으며 쉬고 싶은데 어제 신나게 놀았더니 할 일이 쌓였네요. ㅠㅠ
일단 저도 비 노래 한 곡 보태고 올리신 곡은 나중에 계속 들어볼게요.
Fred Neil - A Little Bit of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