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9 14:37
2015.06.19 14:41
2015.06.19 14:46
3번의 경우 TFT팀의 의지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웜이나 각종에러로 게시판이 먹통이 되면 씨네쪽에서 해결해주나요?
2015.06.19 14:47
네, 씨네21과 TFT팀요. 그분들을 잊으면 안 되지요.
2015.06.19 14:56
운영자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라니 너무 나이브 하신것 아닐까요...
그래도 이번 상황은 듀게의 운영 시스템이 진일보 하는 계기가 된것 같아 다행입니다.
2015.06.19 14:57
2015.06.19 15:00
2번은 암만 봐도 그냥 '실험'하겠다는 말씀과 다를바 없이 읽힙니다만, 뭐 관리자가 자기 게시판을 실험하겠다는데 말릴 생각 없고 말릴수도 없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2015.06.19 15:02
1. 항목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합니다.
친목질은 없을 지라도 특정회원이 에티켓을 넘어 다른사람을 모욕하는 행위까지 하는데 이을 감싸고, 게시판이 이상태인데도 당사자와 같이 희희낙락 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친목질이 아니라면 무엇이라 불러야 하고, 게시판에서 사람들이 왜 이난리를 쳐야 합니까?그런 생각이라면 게시판을 차라리 없애십시오,
2015.06.19 15:07
희희낙락이라는 건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고, 누구라도 게시판의 누구와 댓글을 통해 원하는 이야기를 나눌 권리가 있는겁니다. 게시판이 이상태, 라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일 수도 있는 겁니다.
2015.06.19 15:05
자생시스템 정착 될때까지 게시판이 점점 침체될지도 모르는데요?
자신이 놀지않는 곳이라고 너무 무심하신 거 아닌지... 물론 이런 말하는 저도 게시글도 없이 댓글만 가끔 다는 인간이긴 하지만.
그 놀이터 망하지 않을진 몰라도 유저들이 걱정하는 건 사람없고 횡하고 재미없는 곳으로 변하는 거 아닌가요?
2015.06.19 15:13
사실 게시판의 분위기는 운영자의 의지와 별 상관이 없습니다. 누가 자발적으로 들어오고 누가 자발적으로 빠지냐가 더 중요해요. 트롤이나 문제 회원의 변수는 크지 않습니다.
2015.06.19 15:13
게시판을 "뒤에서" 조종하는 네임드 집단은 애초에 어불성설이고요. 친목질 집단 없다는 주장은 그냥 듀나님 의견이겠고요.
어 그런데 두 말을 합쳐보니 "뒤에서 조종하는 네임드 친목질 집단은, 없다"가 되는거군요. 오묘한 서술어에요. 여기저기 빠져나갈 구멍이 많아서 간편하기도 하고요.
2015.06.19 15:16
위의 2번은 그럼 게시판의 유저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절차에 합의를 봐서 가져오면 그걸 무조건 승인하시겠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는 겁니까? 저는 밑에서 말했다시피 라면 제일 잘 먹는 유저가 관리인이 되던 바퀴벌레가 관리인이 되던 그 관리인이 지금 현존하는 규칙을 인포스만 제대로 한다면 아무 상관이 없으니까, 그러면 그 '미니멀 관리인 등용제' 를 밀도록 해야되겠군요.
2015.06.19 15:18
"사실 게시판의 분위기는 운영자의 의지와 별 상관이 없습니다. 누가 자발적으로 들어오고 누가 자발적으로 빠지냐가 더 중요해요. 트롤이나 문제 회원의 변수는 크지 않습니다.' 처음의 문장은 옮습니다만 두번째의 경우는 문제 회원이 계속 제재를 안 받고 버틴다는 상황의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전 생각합니다.
2015.06.19 15:22
Q님 의견에 동감이요. 깨진 유리창 법칙이던가요? 문제를 일으키는 회원을 제재할 치안부재의 상황은 같은 회원들을 계속 불러모읍니다. 운영자가 끌고 가려는 방향으로 잘 끌어지지 않는 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최소한 어떤 방향으로 가지 않게 할수는 있다고 봅니다.
2015.06.19 15:24
Q님 가라님 과 동일한 의견입니다.
문제회원이 계속 활동을 하게 놔두는 순간, 그 회원과 비슷한 성향 , 태도를 가진 신입회원들이 계속 늘어납니다.
그리고 그걸 못 견디는 기존회원들은 어차피 대책이 없으니 결국 나가게 되구요.
2015.06.19 15:25
운영자가 게시판의 흥망성쇄에 영향을 못미치는 것처럼 생각하시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깁니다. 운영자가 게시판을 흥하게 하는 것은 어렵지만, 운영자가 게시판을 망하게 하는 것은 아주 쉽죠.
2015.06.19 15:27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욱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듀나님
3번의 경우, 폐쇄를 말하는 사람들은 이 게시판이 문닫을까봐 걱정하는 게 아닙니다. 되려 애착을 갖던 게시판이 망가지는 것을 보고싶지 않는거지요.
물론 폐쇄같은 극단적인 결단이야 말로 듀나님의 온전한 권한이겠지요. 그런데 왜 그런 권한을 관리에 나눌생각을 안하시는지.
XE로 옮긴후로 부터 많은 분들의 선의로 운영되고 있는 메인게시판입니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모르긴 몰라도 어떤식으로든 운명을 다했겠지요.
지금도 TFT팀에 적극적인 개입으로 현 상태로 연명중이지요. (이분들도 언제까지 계속된다는 보장도 없지 않나요?)
폐쇄에 대한 얘기하면 과격해보일것 같아 많은 분들이 자제하시는거 같은데 작금의 문제는 결국은 관리자의 부재이고,
고로,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를 어겼는가를 판단하고 집행해줄 사람의 부재가 문제입니다.
물론 관리자의 뽑으면 되겠지만, 결국에는 주인장이 관여하지 않으면 예전 리뉴얼 담당하신 사춘기소년님의 예를 봐도
결국 뽑힌 관리자들만 상처받고 탈퇴러쉬만 이어질게 눈에 선해요.
폐쇄가 과격한 조치만은 아닙니다. 많은 커뮤니티들도 관리문제로 폐쇄된다면 다른 곳에서 작게나마 파생되고 할테니까요.
어느 시점엔가 결국에는 선택할 시점이 올거에요. 지금처럼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넘긴다면 또 누군가가 나서서 그 공백을 메우고자 할테고 그러면 결국에는 선의의 노력, 봉사하시는 분들의 상처로 이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 글 백업할 시간이나 노아의 방주할 시간 정돈 주셔야겠지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들 사람들이 생길겁니다. 듀게에 있는 애정만큼이나 사람은 있으니까요. 없으면 저라도)
이 상태에서 누군가가 나서서 해주길 바라시겠지만, 네 아마도 그런사람들이 생길겁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그런사람들이 듀게에서 떠나거나 질리게 만들겁니다.
사춘기소년님의 경우도 그렇고 TFT에 룽게님이나 질문맨님만 봐도 그렇습니다.
투표를 제안하는 것 정도만으로도 버거워서 탈퇴예고 하신 연어님을 봐도 그렇지요.
운영진을 선출한다해도 운영진과 회원들과의 마찰은 자주있을테고 이과정에서 명목상이든 어쨌든 주인장 타이틀을 가지고 계신 듀나님이 개입할 일이 왕왕있을것입니다.
이런 저런 과정에서 듀나님이 지금처럼 뒷짐지고 있으면 좋은 사람들만 먼저 다 떨어져 나갈겁니다.
보통은 그런사람들이 가장 내성이 약하니까요.
트롤력 높은 사람들만 결국 살아남는 구조에요. 청소부가 없으니
2015.06.19 16:51
공감한다는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관리자가 없으면 선의를 가지고 이타적이며 노력하는 사람들이 먼저 다치고 떠나게 되는 것은 자명하다는 데 인터넷 눈팅 경력으로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제가 한표 더 해드립니다.
제가 요즘 듀나게시판 들리는 횟수 정도로 아주 가끔 가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이 바로 완전한 민주주의를 꿈꾸며, 운영자를 회원중에서 선출하고 또 그 운영자가 독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 기간 후에 새로운 운영자를 선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절차도 굉장히 민주적이고 더 낫게 만들만한 특별한 방법도 없을 정도로 최초 제안자들이 머리 싸매고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최초 제안자들, 설립자들마저 다 떠나고, 초기에 활발하게 기여했던 사람들은 다 떠나고, 목소리 크고 인터넷에 하루종일 붙어 있을 여유와 정신력을 가진 사람들-즉 현실과 유리되어 있고 키배 뜨면 인터넷에 쏟아붇는 에너지 양의 차이에 의해 당연히 우위를 점하는-이 대부분입니다. 일반적인 삶이 있는 사람이 무상으로 관리자로서 봉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그런 사람이 열심히 한다쳐도 이런 일이란 것이 책임만 있고 보상도 없고 욕만 드립다 먹고 의심이나 당하다 밀려납니다. 사용자들은 불평은 하더라도 누구하나 이 궂은 일 하러 나서지 않고, 제도를 바꾸자면 반발이나 하죠.
일이란 보상이 있어야 합니다. 듀나님이 관리를 안하실거면(생각해보면 듀나님도 보상이 없는 일이니 안하시는 것일텐데요, 즐겁지도 않고 재밌지도 않은 일이니까요), 수익 구조를 발생시켜 돈을 주고 일을 시키지 않는 한, 자발적 참여로 이런 게시판 운영 안됩니다. 저는 예전에 사춘기소년 사태 때, 듀나게시판은 어떤 길로 가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의와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무언가의 결론은 (나쁜 의미의) 잉여력 높은 인간들의 집합소 말고는 없습니다.
2015.06.19 15:30
3 번에서 "게시판"이 전체 게시판을 말씀하시는 건지 단지 메인 게시판을 말씀하시는 건지 좀 헷갈리는군요. 듀나님이 누차 밝히신 데로 듀나 게시판의 존재 의의가 듀나님 리뷰들과 타 유저들의 리뷰 업로드 및 아카이브용 이라면 더이상 메인 게시판을 관리할 의지가 없다고 하신 지금엔 메인 게시판을 닫고 리뷰 게시판만 남겨놓는 게 더 이치에 맞는 더 같은데요. 왜 메인 게시판을 계속 방치해 놓으시는지 궁금합니다. 메인 게시판에 올라왔던 리뷰들 때문이라면 메인 게시판을 닫고 read-only 로 바꿔도 충분하고 미래에 올라올 리뷰 때문이라면 리뷰 게시판만 열어놓고 관리하시면 되지 않습니까?
2015.06.19 15:43
동감입니다.
딱히 내게 메인게시판이 어떤 모습이건 상관없다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리뷰게시판만 열어놓으시면 되겠네요.
새로운 인물들의 리뷰가 필요하다면, 리뷰올리고 싶은 사람들을 상대로 가입받으시면 될 것이고.
2015.06.19 15:39
'이 게시판의 모든 것(유저들 포함)을 나와 떼어놓고 싶다'를 다르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이 게시판이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듀나님의 존재(혹은 실질적인 운영자)와 분리될 수가 없고, 관리-개입의 전적(이전에 하시던 역할)/활동전적 이 있는데, 그럼에도 이제는 나와 인식 자체를 떼어놓고 싶다. 상대하고 싶지 않다. 가 아닐런지. 그냥 게시판을 닫으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게시판의 다양한 유저들이 영화 속 고정된 캐릭터들이 아닌 이상, 계속 예상못한 상황과 말들이 오갈 수 밖에 없고 그걸 견디느냐 그냥 닫아버리느냐 그 선택이겠죠.
2015.06.19 15:55
아비게일님의 의견에 하나 더 붙이면... 현재 리뷰 게시판도 XE 입니다. TFT 를 구성해주는 자원봉사자분들이 더이상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이곳이 황폐화되면 듀나님 리뷰와 회원 리뷰 게시판의 존속도 다른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ㅠ.ㅠ
2015.06.19 17:51
게시판을 포기하면 전 오히려 수월해집니다. 실제로 리뷰 사이트를 블로그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몇 년 전에 있었어요. 저번 게시판 서비스가 중단되었을 때 일이죠. 옛날옛적.
2015.06.19 18:01
오늘 오전까지는 듀나리뷰=회원리뷰>게시판이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회원리뷰까지는 포기할 수 있다는 이야기시군요.
떠오르는 말들은 있는데 정리가 안되네요.
2015.06.19 16:40
bio님/ 그렇게 해서 운영자의 실추로 게시판이 망한다면 그 편이 훨씬 낫습니다. 그건 말 그대로 유저들의 잘못이니까요.
지금 듀게의 돌아가는 형태는 죄송한 비유인데 이미 패전이 확실시된 1945년 중반기 쯤의 일본 제국 같아요. 천황폐하는 당연히 실제 국정에는 관심이 없거나 (제국 헌법상) 하고 싶어도 못하고, 합리적인 관료들은 묵묵 부답이고, 말해봤자 군국주의자들에게 물어뜯김이나 당하고, 그 와중에 가장 싹막하게 돌아버린 군국주의자 아저씨들은 "1억인 총옥쇄다! 우리가 남이가! 우리가 듀게의 본진이여!" 하면서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전쟁에 매진하고 있고, 일반 국민들만 죽어나가는 상황인거죠. "이놈의 나라 망해버려라" 라는 생각이 드신다해도 이해가 갑니다만, 그냥 이렇게 망가지게 냅두는것은 일본을 집중포위하고 물자를 다 셧아웃하고 조금씩 국민들을 말려죽이는 연합국의 조치같은 겁니다. 원자폭탄 투하와 무조건 항복이 그보다는 훨씬 더 인도적인 조치였죠.
어차피 망할 거라면 잘못 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의지라도 보여주고 망해야죠. 저도 그냥 듀게가 쓰레기화해서 말라 죽는 것을 방관하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만 (참 나... ^ ^ 지금 책 쓸 시간이 없어서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는데 이역만리 한반도에 있는 무슨 놈의 인터넷 게시판 걱정을 하고 자빠졌으니...)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2015.06.19 16:47
ㄴ ㅎㅎㅎㅎㅎㅎ 화장실은 다녀오시는걸로!!!
그르게요. 저 역시 이 시간까지 집안 일(겉절이 담그기-_-) 하면서 이역만리에 있는 인터넷 게시판 걱정질입니다 -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