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5 22:23
어느새 꾸준글이군요 >_<;
섣불리 매즈 미켈슨에 도전했다 좌절을 경험한 뒤 좀 그리기 쉬워보이는 헨리 카빌로 도전!
요 사진을 토대로...
지난 주에 기본 스케치를 마쳤습니다. 뭔가 안 닮았다 싶어서 꼼꼼히 뜯어보니...
1) 코가 너무 김
2) 인중이 너무 짧음
3) 눈이 약간 작음
세 가지 결함을 확인...=_=;; 근데 코를 건들면 거의 통째로 다시 그리는 것과 다름없는 대작업인지라 차마 건들지 못하고, 눈은 살짝 수정, 인중과 그 밑(입 위치, 턱선, 목) 등은 대대적인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여기까지 완성! ...헨리 카빌보다 좀 더 날카롭고 10살 쯤 나이들어 보입니다만(헨리 카빌보다 누군가 다른 고전배우를 닮은 것 같은데 통 누구인지...=_=;;), 슈퍼맨 vs 배트맨 : 던 오브 저스티스에 등장할 다소 초췌한 모습의 슈퍼맨이라 우겨봅니다 >_<;;
다음주에 조금 더 손보면 완성하고 새 그림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_+
다음 그림은 누굴 해볼까요...?
2015.06.25 23:01
2015.06.26 11:24
과제였다면... 맞을 만 했군요...=_=; 차라리 물건 부숴먹은 거라면 똑같은 걸 사주면 되지만, 어떤 개인의 창작물을 훼손한 건 가치에 상관없이 온전한 복구가 불가능하니까요.
2015.06.26 10:34
사진보다 잘생겨 보이는데요? ㅎㅎ
2015.06.26 11:27
헨리 카빌이 살짝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는데, 코를 너무 크게 그려버리는 바람에 얼굴에 꽉 차는 시원한 이목구비가 되어버렸습니다...=_=;; 도저히 코는 손댈 수가 없어서 인중과 입, 턱선을 내렸더니, 얼굴이 전체적으로 길어지며 좀 더 날카로워졌고요;; 친구 보여줬더니 '헨리 카빌과 찰톤 헤스턴의 콜라보 같음'이란 평가를...=_=;;
2015.06.26 13:20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나이 들어 주름도 많고 특징이 뚜렷한 얼굴이 그리는 재미가 더 있을거 같아요.
클린트 이스트우드나 크리스토퍼 월큰, 모건 프리만같은 모델은 어떨까요?
2015.06.26 17:40
마카로니 웨스턴의 황태자 시절이나 더티 해리 시절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에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특유의 잔뜩 찌푸린 표정이 워낙 트레이드 마크라 그것만 잘 살리면 이목구비 좀 틀려도 얼추 비슷해 보일거란 기대가...
사촌형이 과제로 한 아그리파에 볼펜으로 수염 그렸다가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맞은 아픈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