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댁모임이었는데요. 9시 넘어 파장 분위긴데 갑자기 어느분의 제안으로 윷놀이가 시작됐어요. 으.
전 설겆이 마무리중이었고 윷놀이 룰도 모르는데 엉겁결에 선수 자리에 앉게됐어요.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그냥 던지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윷 모가 작렬하면서 순식간에 스타로 등극했어요. 조카는 에이스외숙모라고 좋아했구요.
정말 던지는 족족 윷에 모에 걸!하면 걸인거예요. 이러다보니 4판중 3판을 이기고 말았어요. 손님들께 죄송했지만 어쩌겠어요.
이번에 윷놀이를 했는데, 세 팀이 있는데, A팀이 첫승을 하고, B팀이 5윷이 한 번에 연속으로 나오면서 쉽게 승리를 가져가고 C팀인 제 팀이 불리한 상황에서 제가 갑자기 또 윷모윷 등이 터지면서 한 번에 다 엎고 역전승.;;; 결국 A, B, C팀이 다 한 번씩 승리했었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정말 한 사람이 연속으로 터진 게 승부를 결정지어서 제 동생은 이럴 수가 없다고 그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