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1 16:10
불싸지러놓고 오랜만에 와서 봤더니
몇몇 분께서 저를 굉장히 악질적인 사람으로 매도하셨더군요
동성애에 대해 정치적으론 지지하지만
정서적, 이성적으로는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같은 사람이 제법 있을겁니다.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하나의 예로 자녀 얘기를 한 것이구요.
전 관심있는 부모라면 자녀의 성정체성은 청소년기쯤되면 눈치챌 수 있다고 믿어요.
일찍이 자녀의 그런 성향을 눈치챈다면
부모가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얘기해 볼 순 있겠죠.
그걸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남한테 강요하지 말라느니
저 같은 부모를 만나지 않기를 바란다느니
악담을 하신 분들은 앞으로 그러시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참견할 부분은 아니지만
그런 아량으로 살아가시면 본인의 삶이 힘드실 거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동성애가 절대적으로 선천적이라고 확신하시는 분이 많으시던데
전 최근의 연구같은 건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꽤 오래전에 찬반 양쪽의 입장이 다 정리된 자료를 읽어봤을 뿐입니다.
그래서 무지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다만 아직 학계에서도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유전학적으로 동성애를 밝혀낸 것도 아니고
감정적, 정서적 부분도 포함하기 떄문에 후천적 요인을 전면 부정하기도 힘들기 때문이겠죠.
비록 한쪽의 의견이 지배적인 다수설을 이루고 있더라도
논란이 있다는 건 새로운 연구결과가 밝혀지면 뒤집힐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설령 동성애가 완전히 후천적인 것이라 밝혀진다해도
저는 동성애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전 최소한 동성애 결혼 합법화 찬성론자예요.
저를 호모포비아라고 아무리 욕해도 그건 변하지 않습니다.
폭력적으로 느껴질법한 어휘를 사용한 건
제 생각을 표현할 더 섬세한 표현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변명하겠습니다.
정확한 논점을 짚을 수 없을만큼
추상적이고 모호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원래 인간의 관념이 그렇게 이뤄져 있기도 하죠.
그걸 얘기하는 것이 동성애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듣고
제 생각을 한번더 돌아보게 될 계기가 될 수 있다고도 생각했었어요.
실제로 그런 부분도 있었구요
다만 저를 매도하신 분들께는
저 같은 사람의 생각을 잘 알아두는 것이
동성애자들의 억압을 해방하기 위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충고드리고 싶군요.
더 예리한 근거를 갖추어 반박하지 않고
인신공격하는 것으로 대한다면 의도치 않게 호모포비아가 증식될 겁니다.
제가 악질적으로 동성애자들을 핍박한다고 하신다면 더 할 말은 없습니다.
적대시하거나 평가절하하는 건 자기 마음이니까요.
보는 사람에 따라서
전 호모포비아일 수도 있고 모르고
근본주의에 빠져있는 꼰대일 수도 있습니다.
2015.07.11 16:41
2015.07.11 16:53
2015.07.11 16:58
다만 저를 매도하신 분들께는
저 같은 사람의 생각을 잘 알아두는 것이
동성애자들의 억압을 해방하기 위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충고드리고 싶군요.
더 예리한 근거를 갖추어 반박하지 않고
인신공격하는 것으로 대한다면 의도치 않게 호모포비아가 증식될 겁니다.
흔한 호모포비아의 협박이군요.
다른 곳에서도 많이 봤어요. 나 정도면 그래도 성소수자에 옹호적인 입장인데 왜 다른 호모포비아랑 싸잡아 매도하느냐. 오히려 대놓고 호모포비아는 야 너 포비아야 하면 그래 그게 뭐 어째서 라고 하지만 이렇게 자신은 오픈마인드라고 자부해 마지 않는 분들은 그래도 이러저러한 점은 문제다 하고 지적 들어가면 오히려 화를 내시더라고요. 어차피 성소수자만 모여 살 거 아닌데 나 정도 되는 중간 층에 잘 보여야 하는 거 아니냐. 이번 퀴어퍼레이드 때도 질리도록 들었죠. 온건하게,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게 노출도 좀 줄이고 하면 더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을 포섭할 수 있지 않겠냐 왜 일부러 더 논란이 되게 하는 거냐 이런 말들. 하하 우리가 언제 잘 보이려고 이짓 한답니까?
2015.07.11 17:56
잘 보이려고 그러지 마시고, 계속 싸워나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2015.07.11 17:05
2015.07.11 17:34
2015.07.11 17:49
님이 받아들이고 말고 할 게 아니라는 거에요. 이성애자라는 이유로 님이 받아들이고 말고 그럴 권한이 님한테 있지 않아요.
2015.07.11 17:53
제가 제 머릿속으로 받아들이고 말고할게 권한이 필요한 건가요?
2015.07.11 18:00
머릿속에선 권한이 필요 없죠. 하지만 그걸 입밖으로 남한테 말을 하는 순간엔 더 이상 님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발언이고 메세지가 되는 거죠.
2015.07.11 18:01
소통과 대화에 따라 제 생각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2015.07.11 18:16
네 하지만 님 생각이 발언으로 나오는 순간 그 생각이 남에게 화와 분노를 일으킬 수도 있죠. 미안한데 난 솔직해야 겠고 대화를 통해 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으니 난 내 생각을 말해야 겠고 그런데 너희는 왜 화내고 혐오하니? 라는 자세 자체가 굉장히 자기 중심적이네요. 내 생각을 바꿀 수도 있어서 글을 올렸다는 의지를 제가 믿는다 하여도 말이죠.
2015.07.11 18:25
그 부분에서 저는 충분히 사과하고 조심스레 예의를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그러지 않을 수도 있죠. 제 글쓰기가 그것 밖에 안되는거니까요.
전 니 생각이 나에게 화와 분노를 일으키니 난 혐오하겠다.
이런 태도가 훨씬 더 자기중심적인 것 같습니다.
2015.07.11 17:25
저는 왜 내 자식이 동성애자면 이성애자인 것보다 안 좋은 일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자식이 동성애자라고 고백을 해온다면, 일단 지지부터 해주겠어요. 특히 한국에선 동성애자로 사는 게 이성애자로 사는 것보단 힘들 터이니 부모로부터 더 많은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겠죠.
자식에게 이성애자가 되도록 설득한다고요? 그런 거 안 믿습니다. 제 설득으로 이성애자 동성애자가 결정되겠어요? 자식이 그걸 커밍아웃하기까진 자기 자신도 수없이 되물어보고 점검해봤겠죠.
쓸데 없이 저까지 재차 되물어보면서 바꾸려고 노력하는 짓 안 합니다. 그러는 순간, 자식에게 친구가 되진 못할 겁니다.
2015.07.11 18:00
동성애분들과 같은 입장에서 연대하지 못하기에
소통하고 얘기를 해보고 싶었을 뿐이죠.
그 방법이나 어휘가 서툴렀을지도 모릅니다. 사과도 여러번 한 것 같구요
그런데 돌아온건 저를 향한 엄청난 혐오감이더군요.
2015.07.12 00:15
2015.07.11 17:33
음... 솔직히, 당신같은 사람의 조건부 지지같은 거 필요없는데요. 깜냥이 그 정도면, 그냥 그렇게 사세요.
우중다향님의 자식이든, 친구든, 친지든, 동료든, 누구라도 동성애자가 아니길 바랍니다.
우중다향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중다향님때문에 상처받을 사람들을 위해서요.
2015.07.11 17:34
2015.07.11 17:52
어떤 논리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호모포비아인가 보죠
공격적으로 댓글다셨던 분들이 섬세한 표현을 찾지 못해서 그랬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 분들은 그냥 제가 미웠던 거죠 저랑 소통하고싶은 의지도 없고 그냥 혐오하시던데요
2015.07.12 12:16
2015.07.11 19:04
공격적 댓글이 왜 달렸는가 원글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숙고해보셨다면 이런 후기는 올리지 않으셨을 텐데요.
'난 잘 모르겠지만 님들이 그렇게 말하니 아무래도 내가 호모포비아인가보다' 같은 유체이탈 화법 구사하시고,
본인 같은 사람들의 생각을 잘 알아두지 않으면 호모포비아가 증식될 것이다 같은 전형적 호모포비아 어투로 협박하시면서
댓글 단 분들한테 소통 의지가 없다, 그냥 혐오한다 이렇게 책임전가하시니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2015.07.11 19:04
2015.07.11 19:13
에둘러 말하면 뭐가 좀 낫답니까.
그리고 지난 글을 보면 직설적인 표현도 분명 하셨습니다.
"육체적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정신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게
더 유리하고 이롭다는 생각을 떨쳐내기가 어렵습니다.
동성애보다 이성애가 훨씬 유리하고 선택할 수 있거나 바꿀 수 있다면
이성애를 개발하고 장착해라.
동성애보다 이성애가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가는데 훨씬 유리하고
너의 유전자를 후세에 전할 수 있는 방법이다."
2015.07.11 19:22
2015.07.11 19:36
성적지향에 대해 '육체적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가 이성애'란 식의 발언이 호모포비아로 몰아세울 건덕지가 안 보인다고 하신다는 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전 우중다향님에 대해 잘 모르고, 이 분을 어떤 식으로든 낙인 찍고 싶은 마음도 없고요.
2015.07.11 19:45
2015.07.11 20:10
동성애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얘기는 잘 몰랐습니다. 사랑의 형태에 어떤 우월성이란 게 존재할 수 있나요?
그런 논리로 이성애의 우월성에 대해 말할 수도 있다... 그런 건가요?
그리고 우중다향님처럼 난 겉으론 이렇지만 속으론 달라, 이런 글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엔,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좀 괘씸하단 생각이 듭니다.
이건 정치적으론 지지한다는 퇴로를 만들어놓고 동성애자들이 다수 드나드는 게시판에다 동성애자들이 보았을 때 충분히 기분나쁠 말들을 늘어놓은 거니까요.
2015.07.11 20:23
2015.07.11 20:36
우중다향님의 글에 왜 이리들 공격적인지는 지난 글과 댓글들 읽어보시면 될 듯 하네요.
더 얘기해봤자 돌고돌고돌고일 것 같아서요..
2015.07.11 20:14
2015.07.11 20:44
2015.07.11 21:03
2015.07.12 00:24
2015.07.11 21:07
중도미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혐오정서라는걸 보면 비슷하거든요.
2015.07.11 21:27
저도 이분이 호모포비아라고 불려야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곳의 기준점이 다른 커뮤니티보다 훨씬 진보적이라서? 이분 정도의 입장이 전형적인 호모포비아라면 훨씬 격렬한 反동성애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용어가 필요할 듯 싶네요. 물론 글쓴 분께서 알게 모르게 감정 상하게 하신 부분은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것을 좀 너그러이 지적해 주셨으면 좋았을 거 같군요.
동성애/성소수자 차별문제는 소수자 차별이라곤 하지만 지역차별,인종차별하곤 "결"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위치환비교는 그닥 와닿지 않네요. 동성애 관련 세계지도를 보면 대략 유럽과 확장된 유럽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북미,호주,뉴질 및 중남미)에서 동성애 관용도가 높게 나타나고, 반대로 중동 이슬람권과 아프리카에서 가장 극심한 탄압을 받습니다. 아시아쪽(이슬람권역 제외)은 과거에 극심한 혐오와 탄압을 가하다 현대와서 급변한 유럽쪽과 달리 동성애를 역사적으로 탄압한 일이 그닥 없고 반면에 관용도(현대의 동성혼 법적 인정포함)가 많이 높지도 않습니다. 이걸 거칠게 일반화해보면 대체적으로 인종차별 문제의 정점에 있는 유럽계 백인들에게 인종차별 많이 당하는 지역 사람들은 동성애 혐오도가 높은 문화권 출신일거라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인종차별 당한 경험이 있는 이슬람 국가 출신 외국인에게 "당신은 인종차별을 당하는 소수자인데, 같은 소수자인 동성애자를 종교적인 이유로 혐오하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주장했을 때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죠.
2015.07.12 02:25
말씀대로 어떤 소수집단 차별이든 그 나름대로의 동학과 역사가 있겠죠. 근데 또 일부 맥락이 상통하는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인종간 결혼(법 적용상으론 백인과 비백인간의 결혼)을 금지하는 주 법률이 위헌 판정난 것이 1967년입니다. 그 이후로 이 미국 연방대법원 판례가 동성결혼이라는 맥락에서 많이 논의됐죠. 거기엔 미국 헌법 구조상의 배경도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1967년 판결의 원고가 동성결혼 합법화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고요. 최근 연방대법원 결정에서도 이 판례를 인용합니다. 저도 언제 어느때든 소수자간에 연대가 가능하고 그래야한다거나 한 차별을 없애면 자연스럽게 다른 차별도 사라진다는 이상론을 펼치려는 건 아니지만 그런 여지가 아예 없지는 않단 얘깁니다.
글 쓰신 분은 음, "동성애의 존재 자체를 반대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 (존재 자체를 어떻게 반대하는지는 의문이지만요)들에 비해서는 동성애 차별의 스펙트럼에서 좀 완화된 쪽에 서계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내 가족이 그러면 반대하고 설득할 것이다는 주장 자체가 너무 강렬해서 (즉 소위 동성애 반대 논리와 크게 다르다고 여겨지지 않아서) 이 분을 설득해서 "우리편"으로 만들 수 있는지 회의적입니다.
2015.07.11 21:59
2015.07.11 22:02
1. 저랑 비슷한 스탠스인 것 같습니다.
2. 양성애자라는 스탠스를 넣어서 3분할 하면, 양성애자들이 취하기 쉬운 스탠스를 이성애자들에게 강요한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3. 최근 이 주제에 대한 듀게의 분위기는 정상이 아닌 것으로 봅니다.
2015.07.12 00:26
2015.07.12 05:56
2문의 '생각' 을 성적취향으로 바꿔놓고 다시 생각해 보시는 것이 어떠할까요?
이성애자에 대한 기타성애자의 입장에서 말입니다.
요즘 거울쓰기 유행하던데 귀찮지만 예의상 돌려 말씀드립니다.
"게이를 때려 죽이자" 가 혐오발언이고 금지되어야 한다는 말은 맞습니다.
그러나 게이의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 노출 등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것이더군요.
그 이유로 그만 해달라는 말은 혐오발언에 포함되지 않고, 해도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2015.07.12 07:52
2015.07.12 08:37
예시가 뭔지 아세요?
2015.07.12 11:25
2015.07.12 13:26
미안하지만 더 말할 가치를 못 느끼겠습니다.
2015.07.12 10:23
2015.07.12 13:32
하고 싶으신 말이 무엇인가요? 남들이 게이에게 공공장소에서 게이 티내지 말라고 말한다면, 나는 남성혐오증이니까 남성이 공공장소에서 나가야 한다?
2015.07.12 14:38
2015.07.12 14:40
2015.07.13 01:39
1. 제 분류로 치면 양성애에 가까운 분인가요? 동성연애자가 이성연애자 되는 것은 고칠 수 없지만, 이성연애자가 동성연애자 꺼리는 것은 고쳐질 수가 있다는 얘기 같군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하나가 좋으면 다른 하나는 싫은 것이 일반적이고, 그렇지 않다면 양성연애자로 구분하고 있네요.
2. 다시 읽어도 모르겠네요. 애초에 글이 이상한 것은 아닌지? 권리라면 어디에 규정된 권리인지? 내 글은 분명히 법률관계와 사실관계를 구분하고, 법률관계로서는 동의하나 현실적인 사실관계에서는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 이 글이 그것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2015.07.12 00:05
2015.07.12 00:31
2015.07.12 02:10
2015.07.12 02:36
이분 분명 속으로 이런 생각 하실껄요? 관심법 좀 시전하겠습니다.
'난 그들을 욕하지도 않았고, 매우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내 의견을 말했을뿐인데 이런 욕설들을 듣다니...두고보자. 그러니까 니들이 미움을 받는거야. 이제 나를 포함해서 말이지. 자업자득이란 이런 것.'
아니면 말고~
다만 남에게 향하는 자신의 공격과 상처의 말들에는 무디고 그 지적의 얘기들 조차 고민해보지 않는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향한 어떤 공격들에는 굉장히 예민하고 억울하게 받아들이며 피해의식을 느끼는 이 패턴은 참 지겹단 말이죠.
편협하고 차별적인 사람들의 특징은 한결같아요. 남에겐 둔감하고 자기에겐 지나치게 민감한 피해의식.
2015.07.12 18:29
2015.07.12 20:58
예전엔 부끄러움 이라는게 한국사회에 존재했던거 같은데, 행여라도 타인을 차별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했을시에는 얼굴을 붉히고 고치겠다는 의지가 많았다면 현대 한국 사회에는, 그래 나 사람을 혐오하는데 그게 어때서? 혐오하는 것도 내 자유야- 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이 논리라는 이름으로 덮어지고 있는거 같아요.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 내가 이런 부끄러운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다녔구나- 라고 생각하는 날이 오길 꼭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7649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6186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6279 |
청소년기의 성소수자들은 자신의 성정체성이 남들과 다르단걸 인지하는 순간 철저하게 일코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학업 성적에 관심이 있으면 있지 자신의 아이가 이성을 좋아하는지, 동성을 좋아하는지 파악하기란 쉽지도 않고 애초에 그런 의심(?)을 가지기도 힘들죠ㅋ
여튼 일찍이 자녀의 성향을 눈치챈 부모가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얘기해볼 수 있다고 했는데 궁예짓좀 하자면 아마 대부분이 어떻게든 이성을 좋아하는게 바른거라고 말하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비관적일 수도 있겠지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