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스무시간의 장거리 비행 동안 읽을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사실 아직 100일도 넘게 남았지만 수입이 있을 때 책(큰돈은 아니지만요;)도 미리미리 사두고 싶어서요.

미리 추천 받고 도서관이나 서점 가서 천천히 살펴보고 골라서 9월에 학교 교재랑 같이 주문해야지~ 하는 중입니다.

 

해 짧은 겨울 여행이라 숙소에서도 저녁에 시간이 남아돌 것 같기에 무게나 부피의 압박만 없다면

해리포터 전권을 재독한다든가(도대체 몇번째야) 말로만 듣던 왕좌의 게임을 읽는다든가 하고 싶지만

물리적인 이유로 불가능하니까 한권으로 된 두껍고(최소 500쪽 이상), 가볍고(재생지?로 된 거요),

적당히 잘 읽히는, 웬만하면 소설이 아닌 책을 찾고 있습니다.

소설은 재밌으면 너무 빨리 읽혀서 좀 곤란하더라고요.

작년에 <나를 찾아줘>를 들고 갔다가 '이거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읽어야 된단 말이다!'라면서 아껴 읽느라 고생했거든요.

 

평소 제일 좋아하는 작가로는 조지 오웰과 리처드 도킨스를 꼽는 사람이고요,

사회문제를 다뤘거나 생물(특히 동물)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좋아합니다.

남의 여행기나 신변잡기에 가까운 에세이는 별로고요.

근현대 외교사나 전쟁사 얘기도 (읽어본 적은 많지 않지만) 좀 구미가 당기는데

예전 듀게 글 뒤적거리다 <8월의 포성> 추천하신 댓글이 있길래 이것도 목록에 올려놨습니다.

 

구구절절 까탈스레 적었지만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재밌고 두꺼운'이니

해당되는 책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7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5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051
108026 [바낭] 살만 빼면 해결될 문제들 [13] 겨울3 2014.03.27 3658
108025 [바낭] 한국에서 제일 가볼만한 곳은 어디일까요? 제주도? [17] 침엽수 2013.04.12 3658
108024 나 자신이 허당이라는 것을 실감했던 순간들 [9] 질문맨 2011.06.08 3658
108023 바렌보임도 유대인입니다. [35] 늦달 2011.03.02 3658
108022 (이하늘 동생으로 유명한) 45rpm의 본격 전대통령 디스. [8] mithrandir 2011.01.01 3658
108021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부활하네요., [11] 쥬디 2010.09.20 3658
108020 슈퍼스타K 따위.swf [12] Jager 2010.08.19 3658
108019 쌍둥이 할머니 [5] 가끔영화 2010.06.25 3658
108018 MBC 새 수목 드라마 넌내게반했어 보신분 있나요? [13] keen 2011.07.01 3658
108017 유아인 BBC 인터뷰 [11] 왜냐하면 2018.05.21 3657
108016 직장에 어마무시하게 귀여운 여직원이 있어요.(2) [15] 젊은익명의슬픔 2016.01.26 3657
108015 외국에선 폰카로 사진 찍어도 찰칵소리가 안나던데.. [13] 담대하게 2014.05.13 3657
108014 ㅇㅈㅈ가 누구죠 [1] 가끔영화 2014.05.04 3657
108013 굿바이, 무비위크 - 폐간된다고 합니다 [8] 한군 2013.03.11 3657
108012 (바낭)세상에 커플들은 엄청 많은 것 같은데... [18] 서울3부작 2012.08.28 3657
108011 서울과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의 계획 차질 [11] 가끔영화 2012.07.29 3657
108010 XD [8] 루디브리아 2011.04.02 3657
108009 북한의 폭로에 대한 정부 반응 [13] jim 2011.06.01 3657
108008 치맥 콤보 [8] 푸른새벽 2011.01.14 3657
108007 친절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씨 [6] taijae 2010.08.24 36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