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9 22:31
영화와는 거리가 있는 질문이지만..
전공을 버리고 영어 선생님으로 취업했는데 이 직업도 여자 나이 30이면 유지가 힘들어 보이네요.
나이도 먹었고, 제 연애사를 재조명 해봤을 때 결혼이란 건 발생 가능한 사건이 아닌 것 같고,
해서 여자가 할 수 있는 직업 중에 나이 상관없이 오래오래 할 수 있는 직업이 뭐가 있을 까 궁리중입니다.
아무래도 간호사 같은 전문직이 나이 상관없이 오래갈려나요?
2015.08.29 22:39
2015.08.29 23:48
2015.08.30 12:50
기적..까진 아닙니다. 통계를 봐도 꾸준히 30대 그 이상 합격자들이 나오고 있고 주변에도 둘이나 있어요. 게다가 글쓴 분은 영어 과목 하나는 확실하게 잡고 가는 것이니까 훨씬 허들이 낮아 보이네요. 가장 시간 많이 잡아먹는 과목이니까.
2015.08.30 22:56
2015.08.29 22:48
2015.08.29 23:49
2015.08.30 01:31
2015.08.29 22:50
여자 나이 30이면 유지가 힘들어 보인다고 쓰신 걸 보니 아직 20대이신 것 같은데, 20대에 대학 다시 가는 사람들도 있는걸요. 나이도 먹었고, 라고 생각하시면 사실 될 일이 없죠. 어쨌든 많아야 30세 정도이신데 결혼도 발생 가능한 사건이 아니다라고 포기(?)하실 정도 아니잖나요?; 직업적으로 안정적으로 정년까지 할 수 있는 일 전문직과 공무원 아니면 떠올릴 수 있는 게 없긴 하고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긴 하지만, 본인 적성에 맞아야 그것도 오래 견디며 할 수 있으니 할 수 있는 일 중에 생각해보시는 게 어떤가요.
2015.08.29 23:00
확실한 건 공무원 뿐이 없지 않나요.
전문직도 일정 나이되면 재취업이 쉽지 않을 듯 한데요. 정말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요.
2015.08.29 23:02
2015.08.30 00:38
치위생사도 오래하기에는 괜찮은 직업입니다.
치위생과를 들어가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 조무사 자격증을 따고 초반 몇 달 고생하면 연차가 쌓일수록 연봉도 올라가고
이직도 쉽고 중간중간 쉴 수도 있고... 하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연차 지나면 이직이 어려워지긴 하지만 본인이 성실하기만 하면
나쁘지는 않아요. 청년실업이 심각하다지만 많은 치과들은 구인난에 허덕이죠. 물론 이 직업도 결혼과 출산 등을 겪으면 불리하긴 매한가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경력이 있으면 재취업이 아주 어렵지는 않습니다.
2015.08.30 03:03
2015.08.30 08:01
공무원이 인기 있는 이유가 있죠. 근데 학원 선생님도 그렇게 일찍 그만둘 직업은 아닌데요..
2015.08.30 08:46
2015.08.30 10:27
2015.08.30 11:32
2015.08.30 13:54
2015.08.30 11:00
정년 보장은 역시 공무원이죠. 그리고 각종 정부출연기관의 준공무원도 거의 정년보장이 됩니다. 이런 쪽은 대개 나름 전공관련 전문성과 실력, 그리고 그럴듯한 학벌/학위가 받쳐줘야 한다는 조건이 있긴 하지만.. 아니면 여군?
2015.08.30 11:37
한국에서 남성만 정년 보장 받는 직업도 없답니다....
2015.08.30 12:52
뭐랄까요, 완전히 틀린 이야기는 아닌데, 조금씩 너무 좁게 혹은 틀리게 생각하신 부분이 골고루 스며들어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는 틀린 이야기도 아닌데 왜 이 점을 말씀드리냐 하면요, 아주 조금씩이라도 잘못 생각한 부분이 마음 급할 때는 아주 크게 보이거든요. 그게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자칫 커리어 꼬이게 만듭니다.
아직 교사 공무원 준비하시기에 크게 늦은 나인 아닌 것 같고요, 안정된 직장을 원하신다면 이 쪽이 제일 낫겠죠. 어릴수록 좋다는 이야기와 너무 늦었다는 이야기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니까요. 주변에도 사십대 중반에 임용고시 합격한 사람, 대기업 다니다가 명퇴 후 40대 후반에 다시 공무원 합격한 사람 등의 다소 극적인 예가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일이 년 회사 다니다가 치대 편입한 친구, 서른에 사법시험 시작해서 합격한 친구도 있고요.
대졸 여성 중에 골목 사교육 시장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 대치돼도 큰일 안 나는 자리들은 고용이 불안하죠. 잘 하면 될 거 아니냐는 건 사실 너무 쉽게 하는 이야기고요.
다만 너무 좁게는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직 자격증 시험을 준비할 수도 있고 심지어 대학 가서 새로 시작해도 많이 늦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크게 돌아가지 않고 지금 하고 계신 일 안에서 경력을 닦는 선택지도 있고요. 개개인의 고생담을 다 알지는 못 합니다만, 애들 중학교 다니는 제 친구들도 사교육 시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15.08.30 13:57
2015.08.30 18:20
2015.08.31 12:37
육아 도우미요. 아기를 싫어하신다면 안하시는게 낫겠지만요. 영어책 읽어줄 수 있다고 하면 엄마들 엄청 좋아할 거예요.
의사, 법조인, 공무원 등등 시험쳐야하는 것들은 다 알고 계실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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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요..라고 말하려 했는데 영어 선생님? 학원강사나 기간제 이신 건가요.
일반공무원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일부는 지금도) 공무원 정년이 불안해지고 있지만 지금 30대라면 해볼만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