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달에 걸친 등업 기간을 기다려, 드디어 글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얘기로만 많이 들어 온 듀게, 여러모로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시사인에 조슈아 오펜하이머 인터뷰가 떴더라구요.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4261


저는 <액트 오브 킬링>만 보았는데, 

보면서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재미가 없었거든요. 감흥도 없고, 몰입도 안 되고.

영화의 클라이막스(그게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에서는,

'결국 저걸 보려고 제작진도 관객인 나도 이 고생을 했단 말인가...' 이런 생각만 가득했고요.


엄청나게 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는데, 한숨만 쉬면서 극장을 나왔었지요.

웬만하면 뭘 보고 그렇게 재미없어하진 않는데...


그런데 또 시간이 반 년여 흐르고, 이 인터뷰를 읽으니,

<액트 오브 킬링>도 다시 보고 싶고, 그것과 쌍둥이격인 <침묵의 시선>도 보고 싶어지네요.

이런 게 클래스의 힘인가? 볼 때는 어이가 없더라도, 나중에는 꼭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중요한 순간에 어떤 장면이 생각나는...


제가 그런 성격의 '클래스'를 가장 많이 느끼는 감독은 라스 폰 트리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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