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6 18:38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152112175&code=990100
서민교수가 경향신문에 낸 칼럼인데요
김성근 감독을 황우석에 비교하면서 쓴글을 읽고있자니
왜 이런분이 이런 무리수가 있는 비교 논리까지 야구감독 김성근 비판에 사용하고있는지...
참 여러생각이 드네요.
2015.09.16 18:45
2015.09.16 19:04
세상 인심이 무섭죠~
2015.09.16 18:46
그러게요. 저 비유는 좀 너무하군요
2015.09.16 19:03
전 서민교수가 저런 비약을 사용하는건 첨 봐요.
2015.09.16 19:02
2015.09.16 19:07
어떤 결과치가 나온건 없어서 뭐라 할수 없지만
예상치가지고도 김성근 감독의 투수운영을 비판하는건 적정한 수준을 지킨다면 이유는 된다고는 봐요.
2015.09.16 19:34
완투를 하고 귀가해서 부친의 지도 하에 그 곱절만큼 공을 던졌다는 최동원 같은 괴물 투수도 있죠. 그런데 최동원 감독 조차 "마 함 해보입시더" 하고 팀을 우승으로 견인해 놓은 이후 은퇴의 그날까지 잦은 부상에 시달렸잖아요? 부상은 서서히 오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에 욱 하고 오니까요. 좁은 야구판에서 프로 1군에 뛰는 투수들은 고교시절부터 이미 에이스들이었고, 고교야구에서 에이스들을 어떻게 소모해 왔는지만 생각해 봐도 그들이 과보호를 받았다고는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봐요. 게다가, 과보호와 관리 때문에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증거도 뚜렷이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메쟈리그에서도 연구를 하고 있겠죠. 어깨가 곧 어마어마한 돈인 곳이니까요
2015.09.16 21:30
어깨 고장에 대해선 여러 설이 있으니 논외로 하고서라도, 올해 한화 투수들이 기록적인 혹사를 당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황우석하고 비교하는건 좀 뜬금없어요.
서민 교수는 의대 교수이자 기생충 학자로 알고있는데, 생물학쪽에서 황우석은 거의 전무후무한 대역죄인에 사기꾼입니다.
적어도 김성근 감독은 사기꾼은 아니죠.
2015.09.17 10:08
증명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과거의 기록조차 무의미 한 것은 아니죠.
과거 김성근에 의해서 혹사당한 선수들 중 반대로 롱런 한 선수가 있나요?
은퇴를 비롯해 몇년이나 재활의 시간을 가져야 했던 적도 있습니다.
왜 유독 김성근감독만 그럴까요? ( 물론 그 전에 김영덕이라는 불세출의 자판기 감독이 있었지만요)
2015.09.16 19:12
2015.09.16 19:17
위 칼럼이 서민교수의 글이라서요.
그냥 야구기자의 글이었다면 클릭수좀 늘리려는구나 하고 넘어갔을텐데 서민교수라서 기함했죠.
2015.09.16 19:51
아
칰빠 하기 정말 힘듭니다.
2015.09.16 20:03
요즘 이글스팬분들이 제일 힘드실거 같아요.
2015.09.16 20:06
네이버 스포츠 뉴스 댓글을 못 봐요. 뉴스 본문만 딱 보고 뒤로 가기 클릭 한다니까요.
2015.09.16 20:11
원래 네이버 댓글들은 건강에 안좋은거로 알고 있어요~
2015.09.16 19:57
전문분야가 아니라면 잘 알아보고 써야죠. 게다가 야구는 라이트팬에서 매니아까지 얼마나 두꺼운데... 욕먹기 딱 좋네요.
2015.09.16 20:06
아마 서민교수도 잠깐의 단상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봐요.
그런데 황우석을 꺼내들었다는건 너무 선정적인데...
종전의 서민교수의 글에서 느끼던 질감하곤 너무 달라요.
2015.09.16 20:46
황우석에 비유하는건 좀 너무하긴 했네요.
박순찬 화백 김성근 감독 인신공격 트윗건도 있고.. 진보쪽에서 상당히 미움받고 계신듯.
2015.09.16 21:07
언듯 비슷해보이지만 개별의 상황이 다른 두명의 인물을 같은 이미지로 눙쳐서 이야기하는건 진보적가치와 어긋나는거라고 보구요
그걸 서민교수가 너무나 거리낌없이 신문에 글을 올렸다는게 이해가 안되요.
2015.09.16 21:00
아무리 그래도 투수 혹사에 대한 의식은 야구계에서 거의 반 김성근으로 통용된 것이 아닌가요? 류현진이나 다나카, 한기주, 최동원 등등 다들 아마추어시절부터 축적된 혹사로 인한 장기부상이 커리어의 발목을 잡지 않았나요?
2015.09.16 21:03
문장이 너무 알아듣기 힘드네요.
'투수 혹사에 대한 의식은 야구계에서 거의 반 김성근으로 통용된 것이 아닌가요?'
이 부분이요..
2015.09.16 21:16
죄송합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2015.09.16 21:13
예상치로서의 혹사에 대한 부분에 대한 염려와 경계는 당연하다고 봐요.
그리고 결과치로서의 인과관계가 시즌중이나 후에라도 생긴다면 그에 합당한 책임을 냉정하게 지어야할테구요.
하지만 이런 염려와 경계의 명분이 한 개인에 대한 집단적 혐오의 당위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2015.09.16 21:26
저 기사와 김성근 집단혐오에 대한 상관관계를 잘 몰랐던 제가 잘못한 게 있군요.
2015.09.16 21:38
저는 개인 김성근에 대한 요즘의 동시다발적인 비판을 넘어선 비난과 조롱은 문제가 있다고 봐요.
특정개인에 대한 집단의 동시다발적인 조롱과 비난을 너무나 당연하게 하나의 놀이문화처럼 받아들이는 세태가 불편합니다.
2015.09.16 21:07
2015.09.16 21:20
제가 주로 접한 서민교수의 글들은 인물과 사상 잡지에서인데요. 그동안 읽은 기억으론 항상 넘치지 않고 섬세하면서도 재치있는 비판글들에 감탄을 했어요.
그래서 이번 칼럼이 꽤 의외입니다.
2015.09.16 21:17
이래서 사람은 하던 일이나 잘해야 합니다
2015.09.16 21:23
그냥 참 여러 생각이 듭니다.
2015.09.16 23:38
저도 서 민 교수 좋아하는데.. 그의 칼럼이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 경향신문을 못끊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오늘자 신문은 못봤는데 야구는 그다지 잘 보지않아 한화가 정확히 몇승 몇패인지는 모릅니다. 김성근의 명성은 알고요. 하지만 황우석과의 비교는...
서 민을 탐탁찮게 생각하시분들은 이것 하나로 그를 내칠지도 모르지만
한때 혹은 지금도 수없이 많은 잘못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그냥 그를 용서하고 싶군요.
2015.09.17 06:04
진보가치를 담백하게 투영해내던 좋은 글쟁이 학자분이 이렇게
날선 감정적인 글을 천연덕스럽게 올리는지 착잡합니다. 야구가 뭐라고...
2015.09.17 01:50
언론 플레이, 아랫사람 abusing, 종교에 가까운 일부 지지자, 치졸한 꼼수 뭐 들자면 공통점이 없진 않습니다만 너무 나간것도 맞죠. 김성근은 자기확신에 가득찬 사람이고, 황우석은 사기꾼이죠. 김성근 감독에 대해서는 천관율 기자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SK-원더스를 거쳐 신화로 박제되지 않고 KBO - 부자가 수준떨어졌다고 대놓고 폄하했던 - 로 다시 돌아와 그의 야구스타일과 행적이 이제서야 제대로 평가받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2015.09.17 02:12
2015.09.17 06:15
김성근 감독에 대한 재평가는 미래가치로 앞으로 냉정하고 조곤조곤 다뤄야 할 문제라고 봐요
다만, 김성근 감독의 현재가치가 과대포장되어있다는걸 빌미로 한개인에게 쏟아내는 집단의 혐오스러운
발언들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무마해버리는 비겁함이 언짢을뿐입니다.
2015.09.17 06:37
만약 한화 내년 성적이 좋다면 아, 김성근의 신화는 현실이구나. 다행이라 자축하실건가요. 그건 아니겠죠.
아직도 김성근의 치졸한 꼼수가 통하는구나 하시겠죠.
공정한 척 그만하시고 그냥 나는 김성근이 싫은데, 올시즌 망해서 꼬시다. 이정도로 말씀하셔도 될 것 같네요.
적어도 한화팬이라면 올시즌 김성근의 성공을 바랬을테니,
한화팬은 아니실텐데 남의팀 사정에 왈가왈부 하면서 망하기만 바라시는분들 참 많습니다.
폄하 이야기 하시는걸 보면 삼성 응원하시는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네거티브한 감정 자양분으로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2015.09.18 11:04
2015.09.18 11:05
2015.09.18 11:05
2015.09.17 09:13
지금 젤 덕보는건, 다른팀 감독들입니다.
혹사논란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감독 아무도 없는데, 다들 묻히고 있죠..
기자들의 과도한 관심과, 의도적인 기사들로 확대 재생산되는면도 많지만요.....
2015.09.17 10:15
적어도 2000년도 이후로는 김성근만하게 선수 죽이는 감독 못봤습니다.
볼펜이 100이닝이라.. 뭐, 일본은 다 그렇게 한다는데, 70년대 일본이야 그렇게 했겠죠.
SK시절, LG시절 그 좋았던 선수들 다 뭐하나요.. 김광현 145갠가 147갠가 벌받고난 이후 애가 맛이 갔어요.
남팀에 감놔라 배놔라가 아니고, 내가하면 로멘스 남이하면 불문율을 어긴것 등등 오로지 자기 중심적이고 독단적인 부분이 많은게 사실이죠.
2015.09.17 11:57
혹사문제가 이렇게 이슈가 될정도면 선수협회에서 무슨 언급이라도 나와야하는거 아닌가해요
이미 김성근 감독과는 각을 세우고 날선 대립을 했던 집단인데요
혹사문제에 대해 어느정도 구단에 압력을 가하고 선수인권보호차원에서도 성명발표나 이런게 필요하겠죠
그런데 조용한걸 보면 이건 김성근 감독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구단의 눈치도 봐야하는 사정이라서 그런거 아닌가싶구요
정작 구단들과 이해관계인들은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게 아닌가해서 슬쩍 넘어가려는거고
팬들만 들끓고 기자들만 기사조회수 올리다 흘러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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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니 옛날과는 정반대라 웃기긴 웃깁니다 세상 인심이 원래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