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0 11:51
1. 늘 외롭지만 요즘들어 한층 더 외롭네요...
속이 허한게 누굴만나도 채워지질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한국에서도 이렇게 외로운데 호주에서 혼자...가족도 없이 살면서 얼마나 외로움을 느낄지 생각해보니 심각히 흔들렸어요.
역시 가지 말아야 하나...
으음...깊게 생각하면 할 수록 제가 하지 않기로 맹세했던 자기비하로 흘러가게 될 것 같아서 그냥 애써 외면해봅니다.
2. 아르바이트 면접은 봤지만 연락이 없는 걸 보니 잘 안된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죠. 제가 좀 더 말주변이 좋고 연기력이 좋았다면 가능했을 법한 일자리인데...어리버리한 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지금 전 제 있는 그대로 부딪히고 있는데, 터무니 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딪힐 때마다 번번히 깨지고 있어요.
제게 필요한 건 약간의 포장능력인 것 같은데...노력해도 쉽지가 않네요.
3. '그녀는 예뻤다'를 보고 있는데 오글거려서 중간중간 쉬면서 보고 있어요. 한국 드라마는 그런 오글거림이 바탕에 깔려있어서
적응하려면 좀 시간이 걸리는 듯해요. 그런데 여성들은 정말 남자가 이런걸 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걸까요? 제 감성으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아요.
자세히 쓰려면 스포일러가 되니까 막연히 쓸 수 밖에 없으니 여기까지.
2015.10.30 11:53
2015.10.30 13:46
1. 날이 쌀쌀해 지면 뭔가 위축되고 움츠러들면서 귀소본능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을을 탄다라고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저도 가을을 타긴 타는데. 왕성한 식욕으로 극복중입니다. 가을엔 유난히 맛있는 것들이 더 많아요. 심지어 커피도 가을에 제맛인듯.
3. 가끔 재방으로 보긴 하는데, 요즘 재미없어 진 거 같아요. 최시원 같은 사람 주위에 있으면 굉장이 따뜻할 거 같아요. 저한테 고르라고 하면 두 말없이 최시원을 고를텐데.. ㅋㅋㅋ
2015.10.30 14:46
2015.10.30 17:34
2015.10.30 17:39
2015.10.30 23:17
요즘 외롭다는 분들이 참 많은듯.
카톡으로 외롭다.는 단문을 꽤 받고 있어요...날씨 탓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