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8 11:4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5&aid=0002562534
"IS란 집단은 도대체 무엇인가? 아주 단순히 이야기하면 이라크 내 과거 후세인의 잔당이다. 후세인 집권 시 군과 정부 요직에 있었던 인물들이 리더십의 핵심이다. 특이한 점은 이들이 극단적인 폭력성을 갖춘 ‘괴물’로 변했다는 점이다. 미군 점령하에서 집단수용소 생활을 거치면서 알카에다 등의 테러 이념과 결합하면서 생긴 일이다. 이들은 이라크 북부 지역과 시리아 일부를 점거했다. 이곳에 이슬람 전성시대의 칼리프 국가(칼리프는 이슬람 창시자인 무함마드 후계자의 칭호)를 세우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국가’를 세우겠다는 점에서 알카에다와는 노선이 다르다.
IS 탄생의 배경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후세인 정권을 몰아낸 미국과 새로 출범한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 내 소수 수니파 세력을 잘 관리하지 못했다. 이웃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도 자국 내 반대세력인 수니파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이 집단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들의 지배하에 약 800만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라크 전쟁에 참전해 잘못된 정보에 따라 여러가지 실수를 했고, 결국 IS가 세력을 확대하는 근본원인이 된 데 대해 얼마전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가 사과했는데, 미국과 영국도 이번 파리 테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 같네요.
2015.11.18 12:22
2015.11.18 12:28
이슬람 극단주의 역사나 알고 이런소리 하는건지...........재내들은 단지 서구제국주의 vs 로 생겨난 애들이 아니에요.
2015.11.18 12:30
자국 반대 수니파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다 ㅋㅋㅋ 반대로 수니파 국가에서 시아파가 무슨 대접받는지..... 저 동네 문제는 엄청나게 얽히고 섥히고 다층적인 문제입니다. 이걸 제국주의 식민지 프레임으로 끼워맞추면 물이 줄줄 샙니다...
2015.11.18 12:35
2015.11.18 13:58
IS가 단순히 지난 세기의 식민주의의 산물이 아니고 직접적으로 당장 10여년전 미국이 이라크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실행한 정책의 결과라는 사실이 맞고 그렇게 기사에서 말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다른 지역 수니파 정권을 옹호하는 뉘앙스는 보이지 않는데 왜 그걸 집어 굳이 비웃으시는지. 수니 이슬람 극단주의의 역사 또한 길고 이슬람 내에 존재하던 성향 중 하나지만 왜 그게 갑자기 탄력을 얻어 IS 같은 단체로 이어진 것을 이해하려면 지역 정세에 대한 설명 없이 불가능해요.
더하자면 신봉길 소장은 주요르단 대사 경력도 있습니다. 사전에 중동과 이슬람에 대한 지식이나 고민 없이 그냥 시류에 편승해서 칼럼 하나 써보는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2015.11.18 14:04
is의 발생 원인은 어디서부터 봐야할까요? is가 알카에다의 한 지부였고 알카에다는 빈 라덴이 만들었고 빈 라덴은 소련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무자헤딘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재벌집 아들이었던 빈 라덴이 이슬람전사가 된 계기는 사이드쿠트브와 블라블라......또 is가 직접적으로 세를 불리게 된 계기는 시리아 내전에서 반군편에 은근슬쩍 들어오면서였구요. 과연 어디다가 포커스를 맞춰야 되는 걸까요? 원인은 너무 다양하고 촛점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덤탱이도 얼마든지 가능하죠. 영미의 책임이 없는게 아닙니다. 다만 이게다 미국탓이다는 너무나 게으른 논리입니다.
2015.11.18 14:34
현상에 대한 원인이 다양하며 책임져야 할 곳은 영미뿐이 아니라는 관점에는 동의합니다만,
IS라는 괴물을 만들어 낸 책임중 지분을 가장 많이 차지해야 할 곳은 미국이라고 봅니다.
발생 원인을 조건적으로 따져 올라간다면 한도끝도 없겠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의 이라크침공부터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2015.11.18 14:37
네 멀리 가면 14세기 사상가 이븐 타이미야, 아니 아예 7세기 이슬람의 근원까지 가야죠. 당연히 이게 모두 서구 열강 탓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까놓고 보면 미국과 이라크 과도정부가 벌인 삽질들이 IS라는 단체의 탄생 자체에는 가장 직접적인 촉매 역할을 한 사건이라고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IS의 기원에 대해 제대로 논하면 책을 한 권 써도 모자라겠지만, 신문 오피니언 지면의 제약 안에서 결정적인 이정표를 하나 집으라면 이라크 침공이 무조건 맞는 정답은 아니더라도 당장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거기서부터 풀어놓는게 적어도 이해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보이네요.
2015.11.18 15:21
저는 시리아 내전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거든요. '직접적'인 원인이요.
2015.11.18 15:51
이슬람 자체가 폭력적인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군요.
http://blog.naver.com/s2ak74/220534901424
이슬람 극단주의의 역사에 대해서는 경향신문에서 잘 정리했네요.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34&contents_id=103293
2015.11.18 16:42
이슬람과 기독교는 성향이 같은 종교이기 때문에 종교 자체에 대한 성격을 알고 싶다면 그냥 서구 기독교를 견주어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군요. ( 평화의 종교 어쩌구 하는 소리는 넘 뻔한 얘기라 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경향신문 기사를 보니 좀 정리가 되는데, 1차 대전 이후 부족 국가 단위였던 중동지역에서 처음으로 근대 국가를 세우기 시작했고 국가 모델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를 두고 한 세기 가까이 크고 작은 내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중세 이래로 이 지역은 외부의 정복왕조가 ( 셀주크, 오스만 투르크) 지배해왔고 덕분에 자체적으로 국가 모델을 개발해 세워본 역사적 전통이 없죠.
그런데다가 서구의 식민통치와 이후 들어선 독재정권의 실정으로 길을 잃어버린 상황입니다. 경제난까지 겹치니 사람들이 극단으로 치우치는 성향이 강해졌고, 이를 틈타 무장 군벌 조직들이 설치기 시작하는데 실상 이들은 범죄조직에 불과하지만 종교 교리를 극단적으로 차용해서 자기들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고…대충 이런 모양세군요.
일단 내부적 배경은 이런 상황인데, 미국이 이라크 침공하면서 이 지역 하나에 큰 권력의 공백 상태를 만들어 버렸죠. 그리고 시리아 내전 터지면서 공백 상태가 하나 더 생겼고.
2015.11.18 16:43
IS는 미국이 중동지역에 싸질러온 거대한 똥덩어리가 독극물로 변질된것이라고 봐야죠
정확하게 말하자면 IS는 이슬람권 자체에서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외부적 요인에 의하여 형성된 괴물이라는 것, 그들은 증오를 먹고 자라는데 그 증오의 씨앗을 심은건 미국, 즉 군산복합체와 석유자본의 이해관계에 의해 형성된 독극물입니다.
이슬람권 자체의 문제는 이런거죠. 배타적 유일신의 종교이긴 유럽과 미국의 기독교도 마찬가지지만 그것이 시민권의 확산과 근대적 사상, 문화+예술에 의하여 그 사회적 영향력이 비판되고 견제되고 제한된데 비하면
이슬람은 터키를 제외하고는 종교가 사회전체와 정치를 단일하게 지배하고 권력자들이 종교를 이용한 민에 대한 혹세무민과 통치가 저언혀~ 개선되어 있지 못하다는거 정도는
비판적으로 볼 수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슬람권에서 사우디나 쿠웨이트나 종교-왕정이 견고하게 유지되는것으로 인하여 가장 큰 이득을 보는 나라 역시 미국이라는게 함정
2015.11.18 18:23
다 동의합니다. 다만 이슬람권이 기독교처럼 근대화되지 못했다는 건 좀 억울한 소리입니다. 이란을 위시해서 미국의 간섭을 받기 전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른 아시아보다 훨씬 민주적인 체제였고 조로아스터나 기독교 심지어 유대교까지 포용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독재였지만 지금보단 리버럴해 보였어요. 다만 미국의 간섭과 몇몇 병크로 인해 교조주의적인 나라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2015.11.18 18:35
정확히 알고 게시네요. 말씀하신 내용을 덧붙일까 고민하다가 길어질거 같아서 생략했어요. 역시나 결국 미국의 깡패짓거리 +@ 인지라 기본 논지에 큰 변화가 없을거 같기도 했고....
2015.11.18 19:26
우리야 멀리서 외신을 통해 듣는 게 다라서 대중없이 이슬람권을 타자화하고 사태의 원인을 치밀하고 복합적으로 파내지만 결국 당사자들의 행동기제는 미국의 아마추어리즘과 그로 인한 부산물들로 인한 겁니다. 이걸 두고 애초에 이슬람의 교리가 어쨌느니 양대종파의 모순이니 치부하면 답답합니다. 마치 조선이 식민지배를 받은 건 일본 침략이 아니라 유구한 사대주의때문이다, 라고 내부문제로 귀속시키는 것과 같아 보여요. 한 때 스페인사람들이 마야문명의 침략을 부정할 때도 비슷한 논조였는데...
2015.11.18 20:04
2015.11.18 20:18
왜 한 때의 대리전이 이젠 각축장으로 확산되고 심지어 이젠 국제전으로 바뀌었는지는 일단 명쾌한 계기가 있잖아요. 원래 중동이 여러 세력과 종파로 긴장이 있는 땅이었지만 지금처럼 지옥은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다른 아시아지역에 비해 발전도 하고 나름 외교행위로 평화적인 동네였어요. 외세의 영향으로 점점 서구식 이데올로기에 반동하여 극단적인 이슬람으로 회귀하는 것은 북한에서도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가뜩이나 수습하기도 바쁜데 남들이 뒷짐지고 "니들이 아무리 외세때문에 틀어졌다손 이 지경까지 되냐?" 라고 핀잔주면 참 분통터질 일이죠.
2015.11.18 20:13
2015.11.18 20:29
2015.11.18 16:54
제가 파리의 테러에 911보다 더한 충격을 받은 이유는
이 독극물을 만든 장본인은 미국과 그 똘마니들인데 미국이 벌인 더러운 전쟁(이라크전쟁)에 참전을 거부했던 프랑스를 대상으로 했다는거....
알카에다가 미국을 친거야 미제국주의를 친것이고 '미제국주의는 민주주의 국가이고 고로 전쟁을 일으킨 정부를 만든 일반시민들도 그들에게는 모두 적군이나 마찬가지'라는 알카에다의 '내재적 논리'라도 작동을 하지, IS는 뭐 명분이니 뭐니 그런것도 없는 파괴적 살육행위에만 몰두한다는게 느껴져서 '테러'라는 정치적 의미보다 그냥 '집단 살인행위' 자체로 다가와서 끔찍했던거거든요.
2015.11.18 17:25
2015.11.18 17:31
2015.11.18 19:54
이슬람 극단주의에서는 서구 문명 자체가 죄악이고 적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2015.11.18 18:20
프랑스가 IS에 맞서 파견한 군대만 1만명이 넘습니다. 시리아의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절도 연관지을 수도 있구요. 프랑스의 반이슬람 정책을 원인으로 삼을수도 있겠네요.
뭐라해도 유럽에서의 프랑스의 상징적 의미도 무시할수 없을겁니다.
명분이야 붙이기 나름일테지요.
2015.11.18 18:36
진짜 명분이야 붙이기 나름이라지만 너무 타이밍이 안 좋아요. 사실 최근까지 프랑스내 무슬림차별은 공공연한 것이었고 샤를리엡도 이후 논란은 있었지만 무슬림들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의식하는 분위기도 있었는데 이 사건이 터지면서 다 나가리된 분위기예요. 시민들도 이젠 무슬림이라면 진저리날 지경이고 이해고 뭐고 생각조차 하기 싫어합니다. 안그래도 거리 곳곳에 늘어나던 이슬람가게들에 눈살찌뿌리는 어르신들 많은데 이젠 임계점을 돌파한 듯...
2015.11.18 18:44
올랑드가 르펜만큼 무슬림에 가혹한 정책을 펴야 하게된 지금 상황을 누구보다 IS가 더 원했을거 같아요.
2015.11.18 19:57
2015.11.18 20:11
IS의 정치적 명분 이야기중이니까요. Bigcat님과 부르카 금지법 얘기를 또 하고싶지도 않구요.
2015.11.18 20:16
2015.11.18 20:33
지하드주의 의심자는 죄다 구금하자거나 국경을 폐쇄하자는 주장이 대선주자들 입에서 나오는 지금 상황에서 부르카 금지법이 대수랍니까?
2015.11.18 21:05
님이 테러리스트 얘기들을 충실히 전달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님 말씀대로 진짜 IS가 원하는 상황이 됐군요. 지난 2천년대 이후로 그 부르카 금지법이 프랑스 국론의 최대 쟁점이었는데, 이제 그건 대수롭지도 않은 일이 됐네요.
2015.11.18 21:35
두번의 테러사건으로 그런 상황이 된것이 사실이죠. 그건 IS뿐만 아니라 르펜같은 자들도 원하는 일일테구요.
뉴스만 충실히 봐도 프랑스가 IS나 시리아와 무관하다는 얘기따윈 못할테죠. 테러리스트 의견을 전달이 어쩌니하는 쓸데없는 얘기는 마시구요.
2015.11.18 22:14
2015.11.18 23:07
관심법말고 딱히 의견이랄게 없으시면 여기서 그만두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2015.11.18 23:14
프랑스 정교분리 정책이 테러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하길래 거기에 맞는 대답을 했을 뿐입니다. 그 인간백정들 만행이 프랑스 탓이라고 님이 얘기한게 벌써 몇 번인데 그걸 뭘 관심법까지 동원해야 합니까.
2015.11.18 23:35
테러의 정치적 명분과 프랑스와의 접점을 설명하는게 그리 들렸다면 그냥 님 이해력을 탓하세요.
하나마나한 부르카 금지법 얘기를 또 할 이유도, 어디에서 심사가 뒤틀린지 모르지만 님 기분 맞춰줄 이유도 없네요.
2015.11.18 23:41
테러의 정치적 명분 따위를 얘기하는 것부터 틀렸다는 겁니다. 어차피 IS는 범죄조직이고 이번 테러는 혐오감을 조장해서 평범한 무슬림까지 끌어들이는게 목적인게 뻔히 보이는데 그딴 정치적 명분 따위 나불댈 필요가 뭐 있냐는 얘깁니다.
2015.11.18 23:56
그래도 제 나불거림으로 해맑게 '프랑스는 중동과 아무 상관없는데?'하던 님 상황인식이 그나마 좀 나아지셨길 빌어요.
2015.11.19 00:47
프랑스는 중동과는 상관이 있죠. 걔네들이 알제리에서 뿌린 피가 얼만데요. 그런데 이제까지 IS와는 관련이 없었다는 겁니다. 이제는 관련이 생겼지만, IS가 무슨 중동의 모든 걸 대표하는 것처럼 얘기하진 마시라구요.
그리고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IS는 무슨 테러조직이 아니라 범죄조직이에요. 걔네들은 같은 무슬림이라도 종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남자들은 목을 베어 죽이거나 산채로 태워 죽이고 여자들은 성노예 만드는 애들이에요.
이런 범죄집단이 나불대는 정치적 명분 얘기를 왜 여기서 님한테 들어야 하냐구요. 님이 무슨 IS 대변인도 아닐텐데.
2015.11.19 09:06
지난 샤를리 엡도 테러이후 프랑스가 IS폭격을 몇회나 했는데 관계가 없다뇨?
'명분'은 가치중립적 표현이에요. 왜 여기서 국어교육까지 님에게 해야 하냐구요.
2015.11.19 09:59
샤를리 엡도 이후로 프랑스가 IS 공습을 몇 차례 했군요. 이제 알았네요. 정말 그동안 엮이기 싫어서 손 떼고 있었는 줄 알았지. 알려주셔서 감사요.
그리고 님은 그게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게 그렇게 님 주장처럼 중립적으로 들리진 않아요. IS의 주장을 계속 얘기하고 있쟎아요. IS는 그런 이유들을 들어서 자기들 테러를 정당화하고 있는데, 님이 똑같은 얘기 계속 하면서 그게 가치중립적이라 한들 그게 그렇게 들릴까요?
2015.11.19 10:56
애초에 프랑스가 중동, 아프리카에 불간섭한 역사가 없어요. 말리, 레바논, 아프간등등 곳곳에 군대를 파병했어요.
911이후 중동, 아프리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국가들이 끊임없이 개입한 결과가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사태에요.
그걸 이슬람의 내제적 문제라느니 제국주의 시대의 문제라느니 하는건 현실과 한참 맞지 않아요.
2015.11.19 12:06
2015.11.19 12:26
테러조직 발생원인을 해석함에 있어 미국이 나빴어 이슬람교가 나빴어 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서 현상과 원인을 바라봐주세요.
영향, 원인, 명분같은 단어를 '정당성'이라고 해석하는 님 습관을 제가 고쳐줄수는 없어요.
2015.11.19 12:17
2015.11.19 12:34
911이후 그 패러다임은 무너졌고 프랑스도 다른 국가들 못지 않게 테러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니까요?
그 10여년간의 대테러 전쟁의 결과가 테러 발생 ,규모, 희생자수가 10배 증가한 현재 상황이구요.
이 정도면 방법론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이 안드나요?
시간나면 프랑스가 1994년 르완다 대학살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도 한번 보시구요. 불간섭주의야 말로 고리짝 얘기에요.
2015.11.19 16:42
IS 얘기 하면서 은근 슬쩍 르완다 얘기 끌고 오는 것도 정말 가관이네요. 님 얘기대로라면 지금 파리에서 테러 일으켜야 하는 바람들은 바로 그 르완다 내전 희생자들 중에 나와야 해요. 그런데 지금 IS가 르완다 하고 관련이 있습니까? 뭘 이렇게 상관관계도 없이 마구 엮어대냐고요. 이라크 침공 때문에 분노 했으면 미국에다가 계속 테러를 해야지 왜 애꿎은 무슬림 타종파 사람들을 학살하고 성노예로 만드느냐 그 말입니다. 앞뒤가 맞는게 지금 하나도 없쟎아요.
2015.11.19 16:33
교묘하게 말꼬리 돌리고 있군요. 그러니까 서구의 대테러전과 IS의 무슬림 타종파 남성들 학살과 여성들 성노예화가 대체 무슨 관련이 있냐고요. 그 상관관계를 얘기해 보라니까 또 엉뚱한 911 얘기에, 르완다 얘깁니까? 르완다에서는 부족 분쟁이 일어난게 또 프랑스 탓이라는 얘깁니까? 자기들 얘기로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 협력자들 처리하던 과정에서 학살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프랑스가 뒤에서 부족간 학살을 부추기고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 내전까지 프랑스 탓이라는 겁니까? 정말 황당하네요.
2015.11.19 17:55
테러의 발생배경과 프랑스의 아랍권에 대한 개입얘기를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IS의 테러행위를 나열하는게 뜬금없는 말씀이지요.
테러행위를 같이 규탄하자는 의도라면 얼마든지 시간을 할애해서 동의하는 글을 쓸수 있답니다. 애초 논점이 뭐였나 생각해보세요.
르완다는 벨기에 식민지였고 80만 이상이 희생된 대학살에 프랑스가 군사적으로 개입했던 역사까지 부정마시구요.
부족간 학살을 부추긴 정도가 아니라 계획 수립하고 무기 쥐어주고 훈련시킨게 프랑스에요.
애당초 '반이슬람 정책'이라고 쓴 문장 하나때문에 골나서 이 소모적인 댓글을 이어온게 아니었나 생각 좀 해보세요.
프랑스는 제국주의 시절부터 지금까지 북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행사라는 정책기조를 변화한 적이 없어요.
이란 핵협상당시 경제제재를 주장한 것도, 리비아 공습을 앞장서서 감행한 것도, 말리, 코트디부아르, 아프간에 파병한 것도 다 프랑스에요.
아랍권에 불간섭하는 프랑스가 느닷없이 공격받았다는 건 님의 환상일뿐이에요.
2015.11.19 21:54
님 얘기를 들어보니 프랑스가 르완다에서는 확실하게 잘못을 했네요. 그럼 이번이나 지난번이나 파리에서 테러를 저지를 사람들은 르완다인들이지 왜 상관없는 IS냐구요. 난 그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아까부터 내가 계속 그 얘기 하고 있는데 님은 그건 대답도 안하고 계속 딴 소리 하고 있군요. 르완다가 아랍입니까? 지난 번이나 이번 IS 테러에 르완다 얘기가 나왔어요? 아니면 이란 경제 제재나 말리, 코트 디부아르, 아프간 파병 때문에 지금 테러한다고 IS 가 얘길 했냐구요. 종교 나치들이 저지르는 만행이 그런 외세 간섭에 대한 저항이라고 지금 얘기하는 겁니까? 프랑스가 아프리카 간섭하는거 하고 지금 IS가 테러하는게 대체 무슨 상관이 있냐구요.
2015.11.19 22:01
IS 얘기가 왜 뜬금없다는 겁니까? 지금 여지껏 IS 얘기하던거 아니었어요? 프랑스에서 연달아 테러가 두 번이나 터졌고 그게 프랑스의 아랍 개입과 대체 무슨 연관이 있는건지 얘기하던거 아니었나요? 그래서 님 얘길 들어보니 프랑스가 아프리카나 이란에 개입은 확실히 했는데, 이번 테러에 아프리카나 이란은 전혀 관계가 없쟎아요. 엉뚱한 IS가 난장을 부리고 있는데, 님은 거기에 할 말 없으니까 계속 딴소리나 하고 있쟎아요.
2015.11.19 22:08
소모적인 논쟁 아닌데요. 반이슬람 정책 때문에 테러 터졌다고 그 인간백정들 대변해 주는 유저 하나가 있길래 계속 얘기해 보는 겁니다. 어디까지 대답할 수 있나 보려고요. 그리고 님이랑 무슨 테러행위를 같이 규탄해요. 지난번 샤를리 앱도 때부터 님 논조는 꾸준히 그 인간백정들 변호하는 거였는데, 그럼 어서 대답해 보세요. 프랑스가 아프리카와 이란 제재에 가담했는데 왜 이번 테러는 전혀 상관도 없는 IS가 저질렀는지.
2015.11.19 22:29
프랑스가 IS에 맞서 파견한 군대만 1만명이 넘습니다. 시리아의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절도 연관지을 수도 있구요. 프랑스의 반이슬람 정책을 원인으로 삼을수도 있겠네요.
뭐라해도 유럽에서의 프랑스의 상징적 의미도 무시할수 없을겁니다.
명분이야 붙이기 나름일테지요.
제 첫댓글입니다. 독자연구한 내용도 아니에요. 'IS 파리 테러 원인' 검색하면 사용된 단어까지 똑같은 분석기사들이 주르륵 나와요.
그 기사들이 인간백정 대변하는 글이라고 생각하는 건 님 해석이고 해석은 자유니까요.
그리도 재촉하는 대답은 이미 첫문장에 있었구요.
2015.11.19 22:57
프랑스가 IS에 맞서 파견한 군대가 샤를리 엡도 이후 아닌가요? 샤를리 사건 전에는 프랑스는 IS와 관련이 없었쟎아요. 그리고 이번 테러 하면서 지난 제국주의 시절에 시리아에 간섭한 것 때문에 테러 저지른다는 얘길 했던가요? 그런 얘기 전혀 없쟎아요. 제 얘기가 바로 그겁니다. 프랑스는 님 말씀대로 계속 제국주의 간섭을 하고 있는데, 정작 제국주의에 분노하고 테러라도 해야 할 아랍 민족주의자들은 전혀 나서지 않고 있다구요. 그냥 미처 날뛰는 건 이런 침략과는 상관없는 종교 나치 IS 니까 말입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그래서 제가 IS 테러는 서구 제국주의와 직접 연관은 없다고 보는 겁니다.
2015.11.19 23:22
IS 국가 선포는 2014년 6월.
프랑스의 시리아, 이라크의 IS공습은 2014년 9월부터 현재까지.
샤를리 엡도 테러는 2015년 1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34997
프랑스가 공습을 하자 IS가 프랑스인을 참수하고... 겨우 일년전 일이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죠?
원인은(혹은 이유든 변명이든 뭐라 칭하든) 군사적일수도, 역사적일수도, 정치적일수도 있는 일이죠. 답이 되었나요?
2015.11.20 00:39
님 설명을 듣고 보니 IS가 프랑스랑 나름 전쟁 중이군요. 그런데 그 이유가 프랑스의 제국주의 하고는 상관이 없네요. 프랑스는 범죄조직 IS랑 전쟁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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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이야기는 쏙 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