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2 11:28
20일 오전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 있는 호텔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2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범인은 알카에다와 연계 의혹이 있는 무장단체 알 무라비툰입니다.
2012년 쿠데타가 일어난 후 말리는 계속 혼란에 휩싸여왔습니다. 인구의 다수가 무슬림이긴 하지만 딱히 근본주의적이진 않았습니다. 북부 투아레그족의 분리독립 운동도 애초부터 종교족 색채를 띠진 않았었죠. 2010년대의 혼란 속에서 근본주의적 종파는 아프리카의 북부를 더욱 어지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슬람을 싫어하는 분들에겐 받아들이긴 어렵겠지만 이 모든 책임을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의 것으로 돌리기엔 상황이 많이 복잡합니다.
2013년 1월 프랑스의 말리 내전 개입 당시 정리해놓았던 글을 링크합니다. 지난 2년여 간 상황을 계속 추적하지 못해 그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던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2년 전의 이 글은 여전히 말리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http://babodool.tistory.com/223
2015.11.22 13:58
2015.11.22 14:38
이슬람 근본주의가 대안이라고 말한 적 없습니다(왜 이 얘기를 계속 반복해야 하는지 정말 이해하기 힘들군요, 제 글을 읽긴 하고 댓글 다시나요?).
중요한 것은 세속주의 좌파, 혹은 세속주의적인 정치적 대안이 성장하지 못한 환경입니다.
시리아의 경우 세속주의적 좌파가 최근까지 상당수 존재했습니다(IS의 부상 이후로는 확인 못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IS에 맞서 가장 성공적인 대안은 아나키즘적인 쿠르드족의 반란입니다. 그러나 터키는 IS를 핑계로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리아 내전 초기 IS의 성장을 터키가 방조 내지 유인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외부에서 IS에 합류하는 통로가 터키였죠). 위 링크한 글에서도 말하지만 애초 말리에서 반정부 세력이 이슬람 근본주의 중심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설픈 미국과 프랑스의 개입 간섭, 이슬람 근본주의에 맞선다는 핑계가 말리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을 강화시키기도 했습니다. 멀리는 아프가니스탄 내전 당시 CIA가 이슬람 근본주의를 직접 키워낸 경험도 있죠.
이슬람 근본주의가 정치적 대안은 아니지만,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한 싸움 그 자체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걸 이해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2015.11.22 14:51
막줄에 단호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니까요. 님은 이슬람 근본주의가 창궐하는게 마치 서구 제국주의 탓인것처럼 얘기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내부 복잡한 상황은 그렇다처도 이슬람 근본주의는 종교지배에 다름 아닌데, 왜 서구제국주의 때문에 이슬람근본주의를 공격하면 안돼냐는 겁니까?
둘다 나쁘다고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2015.11.22 14:53
2015.11.22 14:58
우리의 일제 강점기를 한번 돌아보죠. 침략자 일본인과 싸우기 위해 조선의 사대부들이 일치 단결하여 성리학 근본주의로 투쟁을 일삼는다고 한번 생각해 보자구요. ( 실제 역사에서 그렇게 한적도 있지만 )그런데 서방의 좌파 지식인들이 이건 다 일제 침략 때문이라며 성리학 근본주의에 대한 투쟁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인간들이 있다면 당시 조선인들 심정이 어땠을까 새삼 궁금해지는군요.
2015.11.22 15:12
참으로 간단히 생각하시는 군요.
시리아 좌파들은 서방 세계의 시리아 폭격에 반대했습니다. 리비아의 마르크스주의적 좌파와 아나키스트들도 반대했습니다. 왜? 폭탄에는 눈이 없고 폭탄에 희생되는 것은 IS나 근본주의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서방 세계의 폭탄에 목숨을 잃었을 때 어디로 눈을 돌리게 될까요? 결국 서방 세계의 무력 개입은 중동 내의 세속주의적 좌파가 스스로의 힘으로 이슬람 근본주의와 맞서 싸울 기회를 앗아가고, 근본주의를 서방에 맞선 정치적 대안인 것처럼 대중이 받아들이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게 2001년 이후, 아니 1980년 이후 서방 세계의 중동 개입이 가져온 실제적 결과와 과정들입니다.
중동의 좌파가 이슬람 근본주의에 맞서 싸워선 안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저들은 그 내부에서 진정한 정치적 대안인지를 두고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과 맞서 싸워야죠.
하지만 그 외부에 있는 우리들은, 저들이 스스로 싸울 수 있게끔, 이슬람 근본주의에 더 큰 기회를 주는 서방의 개입에 반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5.11.22 15:19
2015.11.22 15:32
'제국주의 침략'이란 현실을 인정하신다구요? 불과 얼마 전 어느 댓글에서 제국주의는 과거의 일이라고 적은 걸 봤는 데 말입니다.
비례를 지켜야 할 데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원인과 증상을 나눠볼 분별력도 있어야 하구요. 증상에 대한 대처도 필요하지만 원인에 대한 진단과 대응이 없으면 소용 없는 일인 경우가 많아요. 특히 중동에 대해선 더 그렇습니다.
서방 세계의 개입이 이슬람 근본주의를 키우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침묵하며 이슬람 근본주의의 퇴행적 증상만 붙잡고 늘어지는 자세는, 본인 의도와 달리(아무리 선한 의도가 있더라도) 서방의 개입을 옹호하는 논리로 쓰일 수 있습니다. 이른바 '인권을 위한 개입'이 대표적이죠. 프랑스는 과거 식민지 알제리에, 2010년대에는 리비아와 말리에 그런 이유로 개입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내세우는 개입의 목표(이른바 '인권')을 인정한다손 치더라도, 그게 언제 성공적이었던 적 있나요?
2015.11.22 15:38
2015.11.22 15:42
위에 반복했고, 당시 글에도 적었지만 '이슬람 근본주의를 지지'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서구의 개입이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제 주장의 요점입니다.
그런 왜곡으로 자신의 주장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진 않으시겠죠?
2015.11.22 15:44
당시 썼던 제 글은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마르크스가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고 말했을 때, 그가 노린 것은 오직 종교 비판에만 몰두했던 청년 헤겔파들과 자신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표현은 이후 그가 갈 길을 나타내고 있기도 합니다. 근본주의적 무슬림이 정치적 대안이 될 수 없겠지만, 그들에 대한 '종교적' 비판으로는 이 함정을 빠져나올 수 없을 겁니다."
여기에 "이슬람 근본주의를 지지"한다는 얘기가 어디에 있죠?
왜곡에 대해 사과하세요.
2015.11.22 15:44
2015.11.22 15:46
"이슬람 근본주의 비판은 안된다"고 말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한 비판이 이슬람 근본주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것이죠.
우선 왜곡에 대해 사과하시죠.
2015.11.22 15:28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2015.11.22 15:48
2015.11.22 15:50
그 글 찾아주세요. 만약 제가 그렇게 썼다면 그에 대해 사과하고, 제 당시 입장이 틀렸다고 분명히 인정하겠습니다.
찾지 못하시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세요.
2015.11.22 15:55
2015.11.22 15:52
2015.11.22 15:58
2015.11.22 16:03
2015.11.22 16:06
2015.11.22 16:13
2015.11.22 16:06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한 싸움 그 자체도 충분히 대안이 됩니다. 다만 이건 우리같은 외국인이나 서구 제국주의자들이 할 일은 아니고 아프리카와 중동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죠."
님이 쓴 댓글입니다. 이슬람 근본주의에 맞선 싸움은 안타깝게도, 님의 주장처럼 중동에서, 현지에서 그들과 경합할 수밖에 없는 중동 내부의 세속주의 정치 세력의 임무입니다. 그리고 위에 썼듯이 세속주의 좌파나 정치세력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으려면, 실수와 오판으로 점철된 서방 세계의 군사적 개입 중단이 '일차적' 조건입니다.
2015.11.22 16:08
2015.11.22 16:12
위에서 적었습니다. 우리는 '종교 비판'의 함정을 조심해야 한다구요.
2015.11.22 16:15
2015.11.22 16:01
2015.11.22 16:06
이슬람이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은 물론 아니겠지만, "상당한 요인" 또는 "특수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인"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서구제국주의는 지구 전 지역에 영향을 끼쳤지만, 거기에 저항하는 방식이 늘 같지는 않으니까요.
베트남에 미국이 개입했을 때, 태국인이나 라오스인이 서양 이교도가 불교형제를 침공했다며 불교테러단체를 조직해서 저항하거나, 나토가 보스니아 내전에 개입해서 결정적으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를 패퇴시켰을 때, 세르비아,그리스,러시아에서 정교회 형제를 핍박하는 가톨릭/개산교놈들이라는 프레임을 짠다든가, 미국이 니카라과에 개입했을 때, 주변의 온두라스나 엘살바도르에서 가톨릭 형제들을 탄압하는 개신교 양키들이라는 식으로 대미 테러를 일으키는 건 못 봤거든요. 그런데 이슬람권은 시리아 형제들에 대한 복수라면서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북아프리카계 무슬림 프랑스인들이 테러를 일으키고 시리아에는 체첸인이, 체첸에서는 사우디인이 IS에 인도네시아인들이 가서 지하드 상부상조를 하는 게 실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즉 이슬람권은 다른 지역보다 종교(이슬람)가 국적이나 민족,계급보다 더 우선적 정체성인 경향이 크다는 것이죠.
2015.11.22 16:11
특수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인 맞습니다. 그리고 그 특수성은 멀게는 1980년대, 가깝게는 2001년 9ㆍ11로부터 찾아야 합니다. 1980년대 CIA가 이슬람 근본주의로 무장한 전사를 키워냈고, 2000년대 이라크 침공 후 후세인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종파적 분쟁을 이용했다는 데서 일차적 원인을 찾아야죠. '상당한 요인' 맞지만 그 '상당한 요인'은 서방 세계의 개입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2015.11.22 16:17
2015.11.22 16:13
2015.11.22 16:21
님이 이해하려 하지 않는 것 두 가지.
1. 이슬람 근본주의의 씨앗은 CIA와 서방 세계가 뿌렸고 키웠다는 것.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랬고, 그들은 여전히 사우디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2. 서방 세계의 '인권을 위한 개입' 운운하는 군사 개입이 이슬람 근본주의를 강화시켰다는 점. 말리가 대표적인 사례죠. 애초 근본주의 세력이 별다른 위력을 보이던 곳이 아니었어요. 이건 리비아도 마찬가지. 시리아도 그렇습니다. 특히 이 두 번째가 중요한 데, 선후관계만 놓고 보더라도 어떤 게 우선이었는지 명확해지는 것을 보지 않으려 하는 것이 답답할 뿐입니다.
2015.11.22 16:29
2015.11.22 16:35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게 혐오가 더 클 뿐"
그리고 서방 세계의 좌파 중 다수가 바로 이러한 이유로 자국 정부의 중동에 대한 군사 개입에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했고, 그로 인해 자국 내 무슬림들을 좌파 정치로 설득할 기회를 놓쳤죠. 바로 2000년대 일어났던 일입니다. 2000년대 초의 세계적 반전운동은 바로 그 때문에 풍비박산 났죠.
2015.11.22 16:47
2015.11.22 17:12
위에서도 말했듯이 안된다는 게 아니라, 지금 중동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는 우리에게 최우선 과제가 '근본주의 비판'이 될 순 없다는 것이죠. '근본주의 비판'을 최우선으로 할 때 바로 그 '함정'에 빠진다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대답해봐요. 근본주의 비판이 근본주의 근절에 어떤 효과를 줄 수 있는지? 전 무수히 반복해 설명드렸잖아요. 그러한 비판은 서방 세계의 무력 개입에 대한 알리바이가 될 수 있고, 실제로 그래왔고, 바로 그 때문에 근본주의가 더 강화됐다구요. 이게 이해 안돼요? 아니 이해할 필요도 없는 일이죠. 현실에서 일어난 일인데.
그리고 참 입에 침도 안바르고 왜곡하는 일은 그만둡시다. 위에서 사과하시고도 또 그러시네. 제가 "이슬람 근본주의가 100% 서구 제국주의 때문에 생겼다"고 말한적 있나요? 서방 세계가 씨앗을 뿌렸고 그들의 개입이 근본주의를 키웠다는 설명이 '100% 서구 제국주의 때문'이라는 말로 들리나요?(도대체 그렇다면 굳이 왜 이슬람 세계의 세속주의 좌파가 이슬람 근본주의와 싸워야 한다는 얘길 했겠습니까) 참 가장 중요한 원인을 설명하는 걸 이딴 식으로 받아들이면 도대체 중요한 걸 어떻게 설명하나요?
그러니까 대답해보세요. 현재의 말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가 문제의 원인이라는 걸 증명해보세요.
사고체계가 무지 단순하신가봐요(이건 그대로 돌려드리는 말입니다).
2015.11.22 17:53
제가 말리 사태는 자료가 없어서 모르겠고. 시리아에서는 IS가 점령하고 온갖 만행을 저지르고 있지 않습니까? 시리아 내전도 서구 제국주의 탓인지 모르겠군요. 그렇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젤 납득할 수 없는게 님처럼 그렇게 막나가는 사고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서구 제국주의가 이용을 하더라도 그건 그 놈들 잘못이지, 우리 탓이 아니죠. 정상적인 사고가 돌아가는 민주국가 시민이라면 종교 근본주의에 대한 비판의식은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님은 계속 우리에게는 너무 거리가 먼 서구 제국주의 얘길 하고 있어요. 정말 사고가 기계적이시네요.
2015.11.22 19:09
'막나가는 사고'를 하고 있는 건 님이죠. 자신의 주장이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단 일푼도 고려 안한채 '그들 잘못이지, 우리 탓이 아니죠'라는 태도가 그야 말로 '막나가는 것' 아닌가요?
IS의 성장 자체가 이라크에서 종파간 분쟁을 통해 점령 반대 운동을 분열시킨 미국의 책략 때문입니다. 여기에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게 불만있었던 미구 정부는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아랍의 봄'을 지원한다는 핑계로 무장 단체에 대한 은밀한 지원에 나섰었죠. 자신들이 지원한 무기가 시리아 내 IS 세력에게 연결되는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죠. 터키 또한 아사드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은근히 IS를 지원 내지 방조했었고요.
구체적 분석과 사고 없이 무조건 "이슬람 근본주의는 나빠" 이런거야 말로 '기계적'으로 사고하는 것이죠.
2015.11.22 19:22
그러니까 님이 얘기하시는 그런 것들은 저도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입니다. 그런데 의아한건 그런 미제의 개입에 이슬람 근본주의는 아무런 저항도 안돼고 오히려 지역민들을 압살하는 종교나치 행태로 나타나는데 왜 이슬람 근본주의를 비난하면 안돼냐는 겁니까. 이슬람 근본주의는 님 말씀대로 제국주의 때문에 생겨난 것이고 제국주의 침략의 열매를 먹으며 성장하고 있어요. 서구 침략자들과 별로 싸울 생각도 없는것 같고. 그러니 왜 근본주의 욕하는게 서구 제국주의 도와주는 걸로 님 사고가 점프를 하냐 이말입니다.
2015.11.22 19:44
정말 알고 계셨어요? 하긴 저도 집에 금송아지가 있긴 합니다...
하 정말 이건 말이 통해야 하지... 이를테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면서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탈레반의 반여성적 정책들을 핑계로 대곤 했어요. 그런데 그 반여성적 태도는 탈레반뿐 아니라 미군이 후원했던 북부반군 세력도 마찬가지였구요(사실 9.11 이전 국제 사회에서 탈레반 국가를 인정한 정부는 미국 정부가 유일했습니다). 제가 링크한 글에서도 지적했지만 말리에서 이슬람 근본주의가 저지른 잔학한 행동들은 정부군도 마찬가지로 자행했던 것입니다. 즉 서방 세계는 자신의 편익에 따라 마음대로 악을 지어내고 있고,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반전운동이 분열하고 효과적인 실력행사를 못했구요. 이건 2000년대 내내 벌어졌던 일입니다. 이게 왜 '점프'입니까? 실제로 그와 같은 태도들 때문에 일이 이지경까지 흐르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슬람 근본주의의 퇴행적 행위를 비판하는 게 ①지금 여기서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즉 우리가 어떤 행동(미국과 서방 세계의 폭격을 지지해야 하나 아니면 반대해야 하나)을 해야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지 ②중동에서 진정한 세속주의적 대안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지 ③현재 중동에서 진행되는 10년 넘은 전쟁을 중단시키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한 번 설명해보세요. 님이 이걸 설득력있게 제시한다면 저도 정말 진지하게 다시 한 번 고민해보겠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님의 주장을 정말 진지하게 논리적으로 한 번 풀어보세요.
참고로, 헤겔 좌파의 기독교 비판이 독일의 세속화에 어느정도 역할을 했는지 고민해본다면 도움이 될 겁니다.
2015.11.22 16:21
2015.11.22 17:20
우리가 북한문제를 다루면서 종종 겪어왔던 문제들 같아요.
우파들이 흔히 제기하는 '북한의 주체사상과 삼대세습을 비난하는 대신 우리정부의 대화없는 강경책만 비판하느냐'는 주장은 틀린 말도 아니고 한편으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는 말도 아니죠.
주체사상을 비판해서 그들의 내제적 변화를 촉구한다는 건 일견 그럴듯해보이지만 사실 아무것도 안하겠다의 동일어일뿐입니다.
이슬람세계의 문제들을 그렇게 접근할수 있는건 우리에게는 사실 남의 집 불구경이니까 할수 있는 얘기입니다.
2015.11.22 17:46
2015.11.22 18:00
'김정은 개새X'를 외치는게 북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해야겠죠.
현정부가 대북 인권결의안에 기권한 것이 북한에 동조해서가 아니어서라는 건 말안해도 아시겠죠?
2015.11.22 18:03
2015.11.22 18:19
2015.11.22 20:09
'김정은 개새X'가 빨갱이 색출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순점을 설명하는데 도움되었다는 말은 살다살다 첨 들어보네요.
2015.11.22 17:39
글 잘 읽었습니다만..의문점이 있는데요. 프랑스가 아프리카쪽에 무력을 행사하더라도 견제쯤이면 모를까, 냉전시대나 제국주의 시대도 아니고 안전한 새 정부 수립이 가능키나 한 일입니까?
이미 미국이 안 좋은 선례를 잘 보여주지 않았나요?
프랑스 정부가 그걸 몰랐을것이다...이건 너무 순진한 가정 아닐까요?
2015.11.22 19:11
프랑스 정부가 그걸 알지 모를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단 프랑스 정부, 혹은 프랑스 국가로서는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확장해야할 제국주의적 욕심이 있어보이는 것은 분명합니다.
2015.11.22 17:59
2015.11.22 19:20
혹시 '식민주의'를 '제국주의'와 혼동하는 것 아닙니까?
당연히 현대 국가가 2차 세계대전 이전 국가들처럼 직접적으로 수탈하진 못하죠. 현지 정권에 대한 영향력 확보를 통해 천연자원 개발의 우선권 획득이나 무역 거래의 확대가 일차적 목표죠. 게다가 이제 2년, 리비아로부터 따지면 3년 됐고 그조차 아직 안정을 찾지 못했는 데 벌써 어떤 수익을 얻을 수 있을리가 없죠. 물론 물밑에선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겠지만요.(게다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반서방 정권이 들어서면 원자력 의존율이 높은 프랑스로서는 손해가 막심할 터이니 이에 대한 선제 공격의 의미도 크죠).
2015.11.22 19:33
2015.11.22 19:50
"그거야 걔네들이 사악한 것이지, 우리가 침묵한다고 해서 서구 제국주의가 그 동네에 간섭을 안할까요?"
이거야 말로 단순한 사고의 극치군요. 저들이 사악한 것으로 모두 끝내다니.
위에서 설명했듯이 그러한 태도가 제국주의 국가 내 반전 운동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니까요.
제가 궁금한 것은 당신의 이슬람 근본주의 비판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내전과 전쟁을 중단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묻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강조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비판은 현재의 중동ㆍ북아프리카 상황을 변화시키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요?
(아무래도 사고가 단순한 것 같아, 저 위에 썼던 말을 다시 반복하자면, 전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한 비판은 우선적으로 중동 지역 내 세속주의적 좌파의 임무이고 그들이 그 임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서방 세계의 외부 개입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해 '침묵'하자는 게 아니니 쓸데 없는 왜곡은 그만하세요).
2015.11.22 21:47
이건 좀 너무 나가신거 같은데요. 인터넷에서 근본주의 비판을 손가락으로 하건 안하건 중동 전쟁 중단과는 티끌만큼의 영향도 없을테고, 큰고냥이님이 감화감복 대오각성해서 24601님 말씀이 무조건 옳습니다 죄송합니다 흑흑흑 해도, 심지어 중동 평화를 위해 생업을 때려치우고 내일 비행기로 중동길에 올라 반전운동가가 된다해도, 혹은 아이 개같네 내가 IS전사가 되리라 하고 자폭교육 받으러 떠나건 저 한 분의 무엇이 내전과 전쟁을 중단시키는데 코털만큼의 도움도 안되리라는데 전재산과 세계평화를 겁니다.
2015.11.22 22:07
"티끌만큼의 영향도 없을테"라고 적으셨는 데... 그와 같은 테도들 때문에 반전 운동이 어려움이 처했던 상황을 위에서 이미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직 한 개인의 주장이라고 무시하기엔, bigcat님 같이 주장하는 분이 너무 많네요. 그렇기에 한 개인의 반성을 위해 글을 쓰는 게 아니라(만약 그렇다면 따로 쪽지를 보내거나 편지를 썼겠죠) 정말 진지하게 지금 상황에서 필요한 게 무엇인지 말씀해보라고, 주장해보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너무 나간 것"이라면 그것은 현실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반론하려면 다른 근거를 가져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15.11.22 22:35
이런 말씀 전체가 너무 나가셨다고요. 정말로 진지한 중동평화에 대한 해결책이 인터넷 영화사이트 자유게시판 댓글들 중에 나올거라 생각하신단 말입니까?
막줄은 "그것은 현실이~"부터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2015.11.22 22:32
2015.11.22 22:44
2015.11.22 22:53
2015.11.22 20:01
빌어먹을 이슬람 근본주의 얘기가 안나오도록 다른 나라를 예로 들어볼까요?
2010년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경우를 봅시다.
200년전 프랑스 혁명에 영향을 받은 노예반란으로 아이티는 독립을 하고 미국 흑인 노예폐지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노예소유주였던 토마스 제퍼슨은 아이티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고 프랑스는 보상금을 명목으로 100여년간 아이티의 금융지배를 유지합니다.
1915년 아이티인들이 봉기하자 미국이 침공해 19년간 민주주의의 명목아래 6만명을 학살하고 이권을 강탈합니다.
1956년 미국은 쿠바를 봉쇄하기 위해 '파파독' 뒤발리에의 쿠데타를 지원하고 뒤를 이은 '베이비 독' 뒤발리에까지 30년간의 독재정치를 후원합니다.
1990년 아이티 민중은 다시 봉기를 일으켜 개혁파 아리스티드를 대통령으로 선출합니다.
7개월만에 미국이 사주한 쿠데타로 아리스티드는 실각하고 유엔은 인도적인 '경제제재'를 합니다.
94년 미국은 아리스티드를 복권시키지만 신자유주의 계획을 수용한다는 조건을 붙입니다.
아리스티드가 저항을 하자 2004년 미국은 암살단을 후원해 아리스티드를 납치, 추방합니다.
라토르뒤 괴뢰정부와 프레발 정부를 거치면서 아리스티드의 개혁을 무효로 돌립니다.
이후 아이티는 군사적으로는 유엔 점령군이, 경제적으로는 미국이 선택한 NGO가 권력을 가진 국가가 됩니다.
오바마 정부는 특사 빌 클린튼을 통해 관광산업, 초착취 공장, 민영화, 탈규제화같은 착취정책을 폅니다.
2010년 20만명이 사망하는 지진 피해가 생기자 미국은 1만명의 군대를 파견하고 '인도적인 침공'이라고 자화자찬합니다.
아이티 정부의 반발에도 미국이 군대를 진주시키는 이유는 향후 1000억불규모에 이를 복구사업에 프랑스와 경쟁하기 위해서 입니다.
제국주의란 말이 한물간 옛날말 같죠?
2015.11.22 22:38
2015.11.22 23:04
그것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니까요. 제발 했던 얘기 또 하도록 하지 말고 인식의 진전을 좀 보여주세요. 점프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공산주의, 민족주의로 무장하고 민간인 학살하고 테러하면 잘했다고 박수라도 치실건가요?
이슬람 근본주의자 호메이니와 세속주의자 후세인 그리고 이슬람 근본주의와 아랍 민족주의를 짬뽕한 카다피가 모두 똑같이 독재에 철권통치를 했는데 그걸 보고 '이슬람 근본주의가 문제'라고 하는것은 해석능력에 큰 문제가 있는거에요.
올랑드가 우파 유권자 표 좀 뜯어먹으려고 만든 부르카 금지법 비판하는 것도 못견디는 분이 균형있는 비판을 하자고 외치시니 재밌네요.
2015.11.23 00:13
2015.11.23 00:17
2015.11.23 07:37
그러니까 그 학살한 놈들이 미국식 민주주의나 아프리카 독립을 외치고 다니면 민주주의와 민족주의가 문제라고 해야하냐구요.
이건 복잡한 정치문제도 역사문제도 아닌 논리야 놀자 수준의 문제잖아요.
올랑드가 우파 유권자에게 구애하기 위해 '반이슬람정책'을 수용했다는 주장은 경천동지할 비밀도, 제 독자연구의 결과도 아니에요.
그런 비판이 위대한 공화국 헌법과 님 좋아하는 라이시테를 모욕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종교근본주의와 어떤 유의미한 차이가 있나요?
정교분리 위반하는 미국 개독 도널드 트럼프가 이슬람에 대해 어떤 주장을 하는지 그게 님 생각이랑 뭐가 그리 다른지도 생각 해보세요.
올랑드도 우클릭.. 극우파 구애 돌입
http://media.daum.net/foreign/clusterview?newsId=20120428113504043&clusterId=555029
2015.11.23 08:25
논리야 놀자 수준 문제를 여기까지 끌고온게 님 아닌가요? 서구제국주의가 문제라는데 다들 동의한다고 해서 종교 근본주의의 폭력성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쟎습니까? 여튼 할 말 없으면 끌고 오는게 서구 제국주의군요. 국내 개독들 문제 심각하다니까 그 얘긴 모르쇠고 말 돌리기군요.
2015.11.23 09:16
폭력성은 근본주의 세력이든, 세속주의 세력이든, 아랍 민족주의 세력이든 공히 나타났던 현상이라구요.
외부에서 개입해서 IS만 절제해내면 아랍의 민주주의가 짠!하고 꽃피고 이슬람 근본주의만 배격하면 폭력없는 세상이 완성!되진 않아요.
제국주의는 백년전 끝난 얘기고, 강대국의 개입은 어쩔수 없는 일이고, IS 테러는 끔찍하니까 이슬람을 욕하고, 이슬람 옹호하는 너는 개독!보다는 의미있는 주장을 듣고 싶네요.
2015.11.23 10:52
IS를 외부에서 개입해서 절제하는건 절대 반대라고 계속 얘기했는데요. 저는 다만 종교 근본주의자들 비판하는데 거리낄게 없어야 한다고 얘기할 뿐입니다. 이 글 쓰신 분은 그런 비판이 서구 제국주의의 간섭에 힘만 실어주는 여론이 될 뿐이라고 우려하시는 것 같은데, 저야 뭐 여기 영화 게시판 여론이 서구 제국주의자 도와줄 일은 없을거라고 확신하고 있구요. 그런데 제가 개독의 만행을 욕했다고 해서 님을 개독이라고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님이 헌법을 위반하고 차별금지법에 반대하거나 과학 교과서 진화론을 손보자고 하거나, 정치인이 멋대로 제 물건처럼 신에게 수도 하나 봉헌한다고 헛소리 하는 걸 찬성한 것도 아니쟎아요?
2015.11.23 11:56
이명박의 서울시 봉헌하자는 발언을 듣고 정치인의 정교분리 원칙 위반을 지적하는 것과 개독이 헛소리하네라고 반응하는 것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면 그건 제 능력밖의 일입니다.
영화 게시판에서 제국주의 비판은 아무런 의미없는 반면 근본주의자 비판은 골방에서 이불차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은 정교분리 원칙에 따른 겁니까?
2015.11.23 12:04
첫번째 문장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게 아니라 이명박의 행동이 바로 개독이 헛소리 하는 거라고 비난한 거랍니다. 영화 게시판에서 제국주의 비판하는 것과 근본주의자 비판은 모두 한국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골방에서 이불 차는 것 이상의 의의는 있죠. 정교분리원칙은 이 게시판에도 원칙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댓글로 이슬람 근본주의자 비난한다고 해서 세계평화와 중동평화에는 그닥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게시판 사람들의 인권 의식을 다지는 측면에서는 좀 도움이 되겠네요.
2015.11.23 12:40
테러리스트의 테러행위와 이슬람 근본주의의 문제를 층위를 구분해서 비판하는 것이 본인이나 게시판의 인권의식 향상에 도움될거 같네요.
2015.11.22 18:10
2015.11.22 19:46
오랜만의 글 잘 읽었습니다. 불안정한 국가가 세속주의 노선을 타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2015.11.22 20:00
도와주는 게 힘든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000년대 초반 미국이 이라크를 점령하고 있을 때 수니파와 시아파 모두 점령 반대를 위해 단결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수니파 지역인 팔루자에서 학살을 자행해 수니파를 격앙시키는 한 편 자신들이 후원하던 시아파 정권을 부추겨 종파간 갈등을 확대시켰죠. 그러니까 외국 세력이 세속주의 노선의 성장을 정말 도우려 했는지조차 의문스럽다는 겁니다.
2015.11.22 20:50
24601_ 음, 도와준다는 말이 거슬렸다면 개입한다로 바꿔도 괜찮습니다. 제가 뭐, 외세가 정치적 불안정을 의도한 개입을 했다는걸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선의로만 이뤄진 개입이 있을리도 없지만,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라에 딱 적정량의 개입을 계량해서 투입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몇 가지 예시(현독재 국가들이나 아랍의 봄 이후)를 생각해보긴 했는데, 애초에 자국에 이득이 없는 상황에서 외교적/군사적 개입 같은 값비싼 행동을 하진 않겠군요. 확실히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나 봅니다. 블로그 글을 꼼꼼히 정독해야 겠어요. (안정된 국가가 많아지면 전세계적 비용이 감소하는게 아닌가, 대충 그리 생각하고 썼는데 세계 분쟁이 그런 식으로 흘러가는게 아니라는걸 잊고 있었군요;)
2015.11.23 01:26
본문 글 잘 읽고 갑니다. 이어지는 댓글들 보다가 중얼거린 혼잣말을 댓글로 남기고 싶네요. "하..24601님 여러모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
2015.11.23 08:30
2015.11.23 17:16
아 저는 님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다는 이야기였어요.
2015.11.23 01:59
무슨 수구꼴통하고 논쟁하는 걸 보는 기분. ㅋㅋㅋ
2015.11.23 08:36
2015.11.23 09:09
ㅋㅋㅋ 역시나 수구꼴통 왜곡의 달인. 조선일보 찌라시 수준. 이렇게 어거지 쓰고 하루종일 매달려서 논쟁에서 이겼다고 정신승리 해봐야 남는 건 본인의 피폐한 삶일 뿐이죠.
2015.11.23 10:43
어이구 본인 인생이 굉장히 피폐해 지셨나봐요ㅋ 일베충들한테 감정이입하면서 멀쩡한척 논쟁하느라 몇 주를 매달려 있었으니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그나저나 제 걱정은 마세요. 글쓰고 강의하는게 제 직업이라 이렇게 게시판에서 논쟁하고 여러 사람들 의견 듣는게 다 제 일이랍니다. 어제 오늘 님들 고견 들으면서 얻는게 많네요. 사실 이렇게 게시판에서 논쟁 붙으면 저야 좋죠 뭐. 이게 다 내 일거리인데ㅋ
2015.11.23 12:17
고견 들으면서 얻는게 많다면서 논쟁은 왜 어거지에 땡깡에 왜곡으로 일관을 하는지요. 이런 수준에 어디서 강의는 무슨... 키베 강의라도 하나요? 님이야 얻는게 많을 지 모르겠지만 상대방은 무슨 죄라고.
근데 메갈 비판했다고 아직까지 일베 운운하고 있는건가요? 역시나 왜곡, 과장의 찌라시답군요.
2015.11.23 14:58
메갈 보다는 박정희 매춘사업 비판하는 유저들 꼬투리 잡고 늘어지는거 보고 하는 얘깁니다. 독재정권 비리를 언제 아는게 뭐 그렇게 중요하다고 할 말 없으니까 빌빌거리면서 늘어지긴…내가 하는 강의가 님같은 여혐종자는 절대 못알아먹을 수준이긴 합니다. 서구 제국주의니 정교분리 정책이니 종교 근본주의니 뭐 그런 얘기 알아듣긴 하세요?ㅋ
그저 할 줄 아는건 인신공격이나 협박질하면서 댓글로 배설이나 하는 주제에 ㅎㅎ
2015.11.23 19:50
과대망상이 심한 거 같은데... 강의 나가는 곳이 하얀색 건물 아닌가요? 그리고 댓글로 배설하는 건 님의 주특기일텐데요. 이 글 저 글 무지하게 싸질러 놓더구만요.
2015.11.23 02:12
링크해주신 글과 관련 기사들을 읽은 후, 잘 모르던 아프리카와 중동의 상황을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참으로 그곳 사람들의 처지가 안타깝고, 저 자신은 무력함을 느끼고, 그렇네요.
2015.11.23 09:00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5.11.23 14:47
2015.11.23 15:02
미성년자 다리 벌리고 넘어져있는 사진 같이 보자고 올린 인간한테 뭔 사과를 해요. 그런데 그 때 님 일베충같이 그러진 않았어요. 노무현이 억울하게 죽은건 아니지 않느냐 그런데 게시판 분위기가 대체 왜 이러냐고 나름 할 소리 한다는 분위기였지.
2015.11.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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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상황을 이해할 때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서방 제국주의 침략은 분명한 사실이라 해도 그에 대항하는 것이 민족해방 운동이 아닌 이슬람 근본주의라면, 우리가 그걸 긍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이 근본주의자들은 서구 제국주의와 싸울 민족주의자들을 척살하면서 자기들 세를 키우고 있어요. 하는 짓이 무정부 상태에서 날뛰는 살인 강도단에 불과한 것들인데 이들이 지들 저지르는 만행을 포장하려고 외치는 종교적 포장에 왜 귀를 기울여야 합니까?
얘네들은 그냥 종교 나치들이에요.
이건 뭐 베르사이유 조약 때 독일에 너무 배상금을 많이 물려서 독일에 나치당이 생긴 거니까 나치의 만행은 베르사이유 조약 체결한 연합국 탓이라고 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