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남들 연애잡담

2015.11.23 11:10

메피스토 조회 수:2441

* 연예 아닙니다. 연애입니다. 그리고 제 연애도 아닙니다.



* 구체적으로 얘기하긴 뭐하지만 지인들중 최근 연결된 어떤 커플이.... 바람둥이+바람둥이 입니다. 이어진 것 역시 바람-_-.

이 조합에 대한 도덕적 비난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이가 있는것도, 결혼을 한 것도 아니니까요.


허나 이런 생각은 듭니다. 

그것이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하는 만남이건, 아니면 즐기기 위한 짤막한 만남이건,

둘 모두 상습적인 바람둥이들이고 서로 역시 그것을 아는데, 과연 서로를 신뢰할 수 있을까. 뭐 제 연애가 아니니까요.



* 낙태 경험을 감추고 사는 부부를 알고 있습니다. 

낙태에 대한 가치판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낙태는 찬성하는 입장인지라.


다만, 낙태 사실을 감추고 결혼을 한건...음...

배우자(혹은 애인)에게 낙태경험이 있다는걸로 책잡을 생각따윈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로가 되었건 낙태사실을 숨겼다는 사실을 알게된다면 몹시 실망할 것 같습니다.



* 아래 어떤 글 읽고 드는 생각인데.

연애-결혼-가정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들죠. 주로 부정적인 생각. 

확실히 가정환경(혹은 경제적 환경)은 중요합니다. 


한달에 수십~수백만원어치의 쇼핑을 할 수 있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가치관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연애만해도 그렇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조건'보고 연애한다.......이런 얘기들이 입방아에 오르내리지만, 행복하게, 잘사는 사람들도 매우 많습니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서 가치관이 충돌할 일도 없고, 오직 자신들의 감정교류에만 집중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반대라고해서 다르지도 않더군요.

어렵게 사는 사람과 부유하게 사는 사람이 결합해서 잘사는 경우도 있고, 사람들의 선입견을 증명이라도 하듯 여러 투닥거림끝에 깨지는 사람들도 있고. 


결국 각자의 선택이겠지요. 수백만원어치의 쇼핑을 했어도 그거 안해도 사는 사람이 있고, 습관처럼 굳어져서 안하면 안되는 사람이 있고.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어도 다른 문제로 헤어지는 사람들도 매우 많지요. 


다만 자기자신들이 아닌, 남들(부모를 포함한)이 가정환경이 어떻다는둥 이러쿵 저러쿵 얘길하는걸 들으면 뭐랄까,

저 사람들은 사람과 사람간의 사귐을 무슨 짐승 교배쯤으로 여기나.........라는 생각이들어요.

서로의 마음이 맞물리는 접점의 문제일텐데, 곱게봐줘봐야 속물적인 시각이 대단히 '현실적'인 것이라도 되는냥 우쭐거리는걸 보는 것 같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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