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4 22:14
뭐.. 심각한 질문은 아니고.. 제가 꾸리고 있는 독서모임 동적평형 관련한 질문입니다.
독서모임이긴 하지만 재미삼아 12월에는 원작이 있는 영화를 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계획중입니다. 원작이 있는 영화야 하늘의 별처럼 많을테고.. 그중에 하나를 고르자면 난감할 것 같아 아래와 같은 제약 조건이 붙어 있어요.
2015.11.24 22:18
2015.11.24 22:21
2015.11.24 22:27
2015.11.24 22:49
마션
2015.11.24 22:58
오만과 편견, 나를 보내지마
많겠지만 바로 생각나는 작품인데 이중 하나 선택이라면 나를 보내지마
2015.11.24 22:58
2015.11.24 23:05
지난 주말에 헨리 제임스 원작의 영화 The Wings of the Dove(1997)를 봤는데
세 남녀의 심리 묘사도 재밌고, 베니스 풍경도 멋지고, 에로틱하고 로맨틱하더군요. ^^
2015.11.24 23:07
지난 번에 나나난 키리코의 작품을 주제로 삼으셨었죠? 그런 의미에서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듀게인의 취향에도 딱 어울릴 듯 싶네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도 많은 얘기를 나누실 수 있을 듯 하고. 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는 세계대전Z 도 괜찮겠네요. 이건 영화보다 원작이 워낙 흥미로워서...
마션 같은 경우엔 근래에 가장 핫한 소설이자 영화이고. 말씀하신대로 하늘의 별처럼 많군요.
2015.11.24 23:13
<나를 보내지마> 추천 한 표 더 하고요, 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는 유튜브의 한국고전영화극장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KoreanFilm/videos )에 있는 것들 중 원작소설 있는 걸 고르는 것도 누구나 보기 쉽단 점에서 한 방법일 듯 싶습니다.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오발탄>, <김약국의 딸들> 같은 게 언뜻 떠오르네요.
2015.11.24 23:14
2015.11.24 23:17
(문학작품의 장르를 바꾼듯한 )잉글리쉬 페이션트, (가차없이 잘라버릴 것 잘라버린)지성과 감성, 순수의 시대
2015.11.24 23:24
로리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5.11.24 23:30
스티븐 킹 원작-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 아서 클라크 원작-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앨런 무어 원작-잭 스나이더 감독의 '왓치멘'이요.
2015.11.24 23:48
2015.11.24 23:48
2015.11.25 00:09
더 박스, 아키라, 렛미인, 마이너러티 리포트, 눈먼자들의 도시
2015.11.25 01:06
2015.11.25 01:08
토니 타키타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더 리더, 환상의 빛(볼 수 있나 모르겠네요, 검색은 되는데) 이언 매큐언 '속죄'/ 라이프 오브 파이(얀 마텔 파이 이야기),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5.11.25 01:12
큐브릭 영화 이야기가 여럿 나왔는데, 괜찮은 선택 같아요. 29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스탠리 큐브릭 전"도 하고, 거기에 발맞춰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도 "스탠리 큐브릭 특별전"을 여니까 여기저기 생각의 가지를 뻗치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재료가 많고요, 또 극장을 찾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큐브릭 영화는 DVD로든 블루레이로든 다운로드로든 접근 경로가 많은 편이고요. [롤리타]나 [시계태엽 오렌지]나 [샤이닝] 또한 한국어판으로 접근하기 쉬운 걸작/문제작들이니까 이야깃거리가 풍성할 것 같네요.
2015.11.25 01:47
브로크백 마운틴
2015.11.25 01:49
자학의 시!! 만화가 원작이고 너무 잘 옮겼어요~~
2015.11.25 08:21
2015.11.25 08:42
와우. 하룻밤사이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라니...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
2015.11.25 09:36
큐브릭중에 한번 더 보고 싶은 거라면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요.
2015.11.25 10:08
단편이라면 브로크백 마운틴이요.
(~던이 아니라 ~든)
2015.11.25 12:42
큐브릭에 한해서라면, 저는 <아이즈와이드셧>과 <꿈의 노벨레> 세트를 추천합니다. 일단 책이 짧아서 읽기 편하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데 반해 이야기거리가 풍성한 거 같아요. 재미있겠네요!
2015.11.25 15:52
적으러 왔더니 다 적어주셔서...코맥 맥카시의 더 로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추천해 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용의자 x의 헌신도 흥미롭고요.
2015.11.25 16:03
세상의 모든 아침(파스칼 키냐르 작, 주연배우는 제라르 드빠르디유), 레이스 뜨는 여자(영화는 레이스 짜는 여인이라는 제목으로 이자벨 위페르 주연..) 그리고 프랑스 중위의 여자(메릴 스트립 주연, 원작은 존파울즈 작..)
2015.11.25 17:28
좀 정신나간 각색의 예가 될 듯한데, 절판된 [난초 도둑](수잔 올린)과 영화 [어댑테이션](스파이크 존즈 연출, 찰리 카우프먼 각본)의 경우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 만화 [고로시야 이치]를 영화화한 [이치 더 킬러]도 추천합니다.
2015.11.25 21:16
히치콕 'Stranger on a train'의 원작이 하이스미스 소설이죠. 원작이 소설인 영화는 엄청 많죠.
2015.11.25 22:54
저도 슬금 하나 보태자면 '창문을 넘어 도망친 백세 노인'이요
시계태엽 오렌지요. 원작이 소설이라는 건 나중에 알았지만..
솔라리스도 괜찮을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