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 매체의 기자 (여성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비공식 수행비서를 지냈던 차아무개씨 (38)가 하수관 공사업체로부터 1억 5천만원을 부산시 공무원들에게 청탁해준다며 받은 것과 관련, 김대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이에 대해 "너는 뭐 쓸 데 없는 소리를 하고 앉아있어"라고 답합니다. 차아무개씨가 누구 빽을 팔아서 1억 5천만원을 받았는지, 그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묻는 건 기자가 해야할 당연한 일이건만, 김무성 대표는 이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지 않고 모멸적으로 면박을 준 겁니다. 증거로는 채널 A의 비디오 영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최고위원은 "만약 사실이라면 윤리위원회 제소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한겨레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한겨레 이경미 기자를 보고 "한겨레 이경미, 일루 와"라며 호칭하고 반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유승민 전 원내대표 조문을 갔다가 "이름 부르지 마세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 김무성 대표는 "니 아버지한테 이름 부를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매일 경제가 보도한 새누리당의 내년 총선 필승 전락은 "양성평등, 환경, 서민정당"이랍니다. 


니 아버지?


여러각도로 무례한 사람이네요. 현대적 의미로 무례하고 전근대적으로 봐도 무례하고. 현대적으로라면 당연히 이기자라고 칭하고 맞존대를 해야 옳습니다. 전근대적으로도 그렇지, 세상에 어느 못배워먹은 불상놈이 다른 사람의 아버지를 부르면서 "니 아버지"라고 칭합니까? 이 사람이 2017년 새누리당 대선후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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