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겨울에 태어나 최고 몸무게를 찍었습니다. 위기감을 느끼고 집 앞 새로 생긴 헬스장을 찾아갔습니다.

트레이너와 상담할 때 목표 감량이 어떻게 되냐 물아보길래 
한 달에 일키로씩 빼는 거라고 했어요 
욕심이 너무 없는 거 아니냐며 웃더군요..
안 먹으면서 살 빼는 건 진짜 하기 싫습니다. 식이요법 병행을 살짝 권유하길래 잡곡과 채소량을 늘리긴 하겠으나 먹을 건 다 먹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했습니다 ㅎ


그렇게 첫 날(3/26)스쿼트를 배우고...

지금은 
수 토 - 하체 복부 유산소
목 - 가슴 어깨 복부 유산소
일 - 등 허리 복부 유산소
화 금 - 유산소만

이렇게 돌려가며 하고 있습니다
데드리프트 벤치 프레스 등등은
인터넷 보면서 자세 익히고 느낌 찾으면서 했고요

일단 근육이 타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근육운동 유산소 각각 30분씩,
근육 운동은 정말 영혼이 털리도록 합니다.. 오래 하면 오히려 근손실이 온다길래(어디서 들은 건 많다) 중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하고 있어요. 

그렇게 삼개월 하니까
근 손실 없이 5kg빠지네요
몸 모양새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즐거워라..ㅎ

모델들이 저 세 끼 다 먹어요 하면 저 년이 어디서 거짓부렁을, 이랬었는데 그 말이 맞네요. 가려 먹으면서 죽어라 운동하는 거겠죠.
저만 해도 운동 직후엔 계란 두유 와구와구 먹거든요. 근 손실이 제일 두려움!! 

이렇게 해도 근육이 참 안 붙어요
그래도 손실 없이 지방만 빠지는 게 어디야 하며 위로하고는 있는데
앞으로는 근육을 붙이는 방향으로 연구를 조 해봐야 할 것 같네요

여튼 몸은 진짜 거짓말 안 합니다
남은 인생은 내 몸을 좀 사랑하면서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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