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낭

2011.01.25 18:36

사람 조회 수:1292

제가 되게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자주 만나고싶고 고민있으면 걔한테 젤 먼저 말하고 싶고 뭐 그런 친구에요

맨처음 다녔던 회사에서 만났던 친구인데...

아무래도 그만두고나니까 만나기가 쉽지는 않아요 생활패턴도 달라져버리고 걔도 바쁘고 저도 바쁘고 하니까..

위는 사족이었고

서로 친한게 사실인데 (베스트 프렌드; 뭐 이런거는 아니겠죠 걔는 고향친구도 꽤 많고 저는 고향친구랑 연락 거의 안하고 현재는 얘랑 아마 젤 가까운편이 아닐지)

항상 저 혼자 안달나서 만나자 밥먹자 하는거같고...

얘도 요새 이직준비하고 면접보고 고민하고.. 하는 과정이고 저도 비슷한 상황이고 서로 힘들죠

저는 제가 다시 취업하게되면 진짜 만나기 힘들어질거같아서 그전에 빨리 만나서 놀고싶고... 음 제가 요새 마음이 다급하거든요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취직하기전에 빨리 해치워야될거같고 이상한 심리상태인데

한가지 최근 예를 들자면... 어떤 음식점이 메뉴가 약간 부실해진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내려서 평일런치에 가면 상당히 만족스러울거같더라구요

그래서 이 친구한테 가자고 가자고 막 그랬는데.. 어서 날짜를 잡아야되니까 이번주 수요일에 가자.. 막 그랬는데 얘는 요새 다른 회사 옮길까 말까 하는 엄청난 고민에 휩싸여서 그 얘기밖에 안하고... 저도 면접본 회사에서 전화 안와서 초조한건 마찬가지인데 말이죠(떨어뜨리던지 붙이던지 빨랑빨랑 좀!)

그래서 막 짜증나는거에요.. 친구의 상황을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뭐 제가 이 친구한테 좀 열등감이 많기도 하죠

얜 학교다닐때 공부도 나름 열심히 했던거같고 저랑 똑같은 일을 했었지만 이미 저보다 1년 4개월정도 경력이 많고 자격증 공부도 정말 꾸준히 해서 이번에 고민중인 곳이 업무도 되게 공부한거 써먹을수 있는 좋은곳이고... 자꾸 그런 얘기들을 터놓는데 좀 배알이 꼴리는것도 있죠 .ㅋㅋㅋㅋㅋ 아오... 찌질하네 정말

흠 그래서.. 나 혼자 얘 좋아하는거같고(우정의 범주에서ㅋㅋ) 씁쓸하다는 야그였슴당..ㅋㅋㅋ

어렸을때 좋아하는친구가 다른애랑 논다고 싸우고 하지만 좋아하는친구는 또 어른스럽게 절 타이르고 뭐 이런게 생각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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