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1 00:22
근래 라식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해도 잘못 관리하면 또 결국 시력이 내려가서 안경을 다시 착용하게 된다는 사례가 많더라고요.
싫어요...싫어...
제가 어릴때 시력이 나빠져서 쭉 안경을 쓰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렌즈와 안경을 번갈아 썼어요. 어차피 나빠진 시력. 도수 맞추면 잘 보이니 되는대로 살겠다. 해서 그냥 편하게 살아왔거든요.
그래서 눈을 관리한다.는게 어떤건지를 모르겠어요.
그렇게 대충 살아와서 꾸준히 시력이 하향세로 점차 나빠지긴 했지만 성인 이후엔 그 하강곡선이 눈에 띄게 둔해져서 10년전과 비교해서 현재 눈이 더 크게 나빠지고 있다.하긴 뭐하더라고요.
생각보다 시력이 현저히 나빠지는 상황은 쉽게 생기진 않나봐요.
어쨌든 수술도 했으니 이제 눈관리를 열심히 하고 싶어요.
그런데 제 업무라는게 거의 일과시간 내내 컴퓨터를 들여다 보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근래 수술하고나서 알게되었는데 제가 컴퓨터를 볼때는 눈을 모니터 가까이 대는 버릇이 있었어요. 딱히 안보여서 그런건 아닐텐데..버릇이 되었다는걸 느꼈죠.
집에 있는 티비는 충분히 거리가 멀어서 눈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것 같고..평소 독서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스마트폰은 좀 끼고 사는게 있긴한데 줄이려고 노력하려구요.
또 이런게 치명적이다 하는게 있을까요?
눈건강. 인터넷 검색하면 죄다 무슨 눈동자 돌리기 운동 같은게 떠서....
인공눈물 말고도 평소 자주 넣으면 좋은 묘약같은게 있다면 그런것도 써보고 싶어요.
2016.02.11 00:30
2016.02.11 00:30
영양제 루테인 O 스마트폰 X
2016.02.11 00:40
원래 근시 자체는 성인 이후에는 진행이 멈추기 때문에 극적인 시력 변동은 적습니다.
30대 후반부터 노안이 시작되지만 근시 진행과는 다른 맥락이고...
라식 재수술 같은 건 일종의 부작용인데 그런 부작용의 발생 여부를 개인 차원에서 통제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봐야죠.
2016.02.11 00:40
멀리 보기를 하라고 하더군요. 창문을 열고 먼 곳의 건물이나 풍경을 바라보기, 실내에서도 가까운 모니터나 책에서 눈을 떼고 멀리 떨어져있는 사물을 쳐다보기를 자주 해주라고 해요. 이게 성장기의 애들한테나 좋은 건지 어른한테도 해당되는 건진 모르지만 가끔 눈이 피로할때 먼 곳의 산을 쳐다보고 나면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은 들어요.
2016.02.11 09:31
저한테도 멀리보기가 확실히 효과 있어요. 바쁘게 지내면서 낮동안에 좁은 공간에서 한 번도 바깥공기를 못 쐴 날이 있거든요. 그런 날 저녁은 TV에 초점맞추기도 힘듭니다. 반면 탁 트인 데서 멀리 볼 일이 많았던 날은 내가 매의 시력이었던 건가 하며 놀라워하는 순간이 있죠. 라식 16년차입니다.
2016.02.11 00:54
차마신 따듯한 컵으로 눈맛사지하기. 최근에 배웠어요.
2016.02.11 16:07
2016.02.11 20:57
2016.02.11 22:39
라식을 한지 5년쯤 된거 같은데 시력이 떨어지고 있어서 저도 고민을 했었어요. (요즘엔 난시가 심해져서 병원도 한번 가야 하는데....)
비슷한 시기에 라식을 한 제 주변의 분들도 대체로 조금씩 떨어지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요.
이게 맞는 말인지 모르겠으나, 결국 이전 시력은 그 사람의 생활 습관으로 부터 얻어진 결과물이기 때문에
마치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빼도, 생활 환경과 습관에 변화가 없으면 다시 요요가 와서 돌아가는 것과 같이 시력도 돌아가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최대한 눈에 좋은 약/습관 등등을 익히고, 생활에 불편이 없는 정도까지 나빠지는건 그냥 포기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어요.
2016.02.12 15:32
라식한지 10년 넘었고 눈 많이 나빠졌습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랩탑 보면서 머리 쥐어짜는 일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결정적으로 아기 재우면서 밤에 불꺼놓고 스마트폰하는게 제일 안 좋은걸 알면서도 가끔 하다가.. ;;
저는 아이패드에 시력 강화 앱이 있어서 가끔 사용하는데요 신기하게 이걸로 눈운동 하고 나면 금방 효과가 있어요.
장기적으로 어떤 검증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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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솔직하게 드는 생각은 결국 타고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컴터화면만 주욱 14시간 이상보는 사람들중에서도 안경안끼는 사람도 꽤 있고 컴터 별로 하지도 않고 폰 화면도 자주 안보는데도 꾸준히 나뻐지는 사람도 있죠.
관리해주는 방법이야 뭐라도 있겠지만 그게 그렇게 효력이 있을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컴화면이나 폰화면의 지속적인 자극은 되도록 피하는게 눈에는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