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2 16:33
탈퇴할 때도 됐지, 할만큼 했어요.^^
2000년 초중반 딱 그 때의 듀게가 그립네요. 그 때가 가장 재밌었고 퀄리티도 있었죠.
이모티콘을 거의 쓰지 않는 듀게이고 (그게 장점이라면 장점, 아니라면 아님), 저도 그런 느낌으로 늘 글을 써왔었다가,
틀을 깨보자고 이모티콘을 썼더니 - 물론 황당함과 답답함을 이모티콘으로 승화한 거지만 -
듀게 신입 분들은 저를 그냥 '듀게에 이모티콘이나 남발하는 수준 낮은 유저' 정도로 아시더라구요^^
그래도 듀게는 영향력 있는 소통공간이었던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쓸데없이 긴 영수증과 종이 낭비에 대한 글을 썼었고, 관련하여 모 프랜차이즈에 제안글을 썼더니,
아니나 다를까, 진짜 영수증 종이 짧아졌더라구요. 온라인 글이 영향력이 있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뿌듯했네요.
아무튼 굿바이~~~
2016.03.22 16:40
2016.03.22 16:55
옛날얘기고, 제 안의 또 다른 저인가봐요. 할만큼 했고 이젠 별로 올리고 싶지도 않아요. 그 배우도 성공할 만큼 한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바쁘기도 하고.
어쩌다 들어와서 한두번 글 쓴게 개고기라, 그냥 그런 사람 정도로만 인식된 채 활동하느니 탈퇴하는 게 날 거 같아서^^
다른 게시판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영화 얘기랑 소소한 듀나님 여러가지 같은 글이랑 댓글 교류할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2016.03.22 16:43
개고기 어그로 끄느라 수고하셨어요.
14년 동안의 듀게활동을 타인의 식문화를 비난하는 파시스트적 패악질로 멋지게 마무리 하신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2016.03.22 16:52
어차피 탈퇴하겠다 욕한마디만 할게^^ ㅂㅅ
어쩌다 '문화'라는 말이 그렇게 고귀하고 아름다운 말인양 취급이 됐을까요?
문화라고 하면, 길거리에 똥 싸면 '배변문화', 천연기념물 둔기로 쳐서 가죽 벗기는데 덜 죽어서 눈 뜨는데 그냥 벗겨서 구워먹는 건 '타인의 식문화' '조리문화'.
님의 문화 수준 알 것 같네요^^
2016.03.22 17:03
하여간 남이 하지도 않은 말을 셀프로 하고 또 셀프로 까는 그 멍청함은 파시스트들 종특인듯요 ^^
2016.03.22 17:20
^^ 개고기 나온거에 웬 정치 타령 진짜 ㅋㅋㅋ 파시스트가 뭔지 검색해봤네요 제대로 뜻은 알고 쓰시는지 진짜
2016.03.22 17:57
움베르또 에코선생이 한국 개고기 비난하는 프랑스 여배우를 파시스트라고 극딜하셨었죠. 뭔 정치 타령은 정치 타령
님 저열한 수준에 과분한 개념이긴 하죠. 오죽하면 파시스트를 검색을 하나? 그런건 검색 안해도 알고 있어야죠 ^^
2016.03.22 17:03
저도 14년 쯤 긴 세월이네요 그만 두신다니 섭섭합니다.
항상 논쟁거리였던 주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같이 오래 있어 생각하면 다른 일도 할 시간 만큼이다란 생각도 드네요.
안보여도 쭉 안보인다 정도로 생각하겠습니다.
2016.03.22 17:07
재밌는 글이네요. 스노비즘의 극치인거 같기도 하고....
듀게 전체에 퍼져있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말하는건 처음보지 않나 싶네요.
이 글을 보고 댓글을 다실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2016.03.22 17:24
게시판 제목 바꾸고 듀나의 '영화' 게시판 따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영화 얘기만 하게 ^^
영화 좋아서 들어왔던 게시판이 왜 이모양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저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고 어느 쪽을 강하게 비판하지도 않지만, 정치갤로 가세요 진짜
2016.03.22 18:14
그럼 '영화' 게시판에 개 얘기는 왜 올리셨어요?
2016.03.23 07:13
영화 게시판에 개 이야기 올리셨다는 아랫분 말은 일단 빼고서라도....
정치갤로 가라는건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이신지요?
제 글에 진보/보수라는 말은 꼬리도 안비췄다고 생각하는데 대뜸 진보/보수를 논하시다가 정치갤로 가라....
쉐도우 파이팅 익숙하신건 전부터 알았는데, 이런 방식은 생소하네요.
그리고 나가신다고하셨으면서 계속 댓글 달고 계신것도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2016.03.22 17:26
비난하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고요, 이런글이 올라올때마다 작은 궁금함이 생깁니다. 싫어져서 안오고싶으면 그냥 안오면될걸 나 이제 안온다~를 공지하는 심리는 무엇일까요? 게시판의 수준? 있을수있죠, 안맞으면 떠날수있고요. 근데 그걸 꼭 밝히고 가는건 남은 이용자들에 대한 멸시 혹은 우월감의 표현인가요? 아니면 정말 떠나기위한 스스로에의 다짐? 아니면 나를 기억해주던 유저에의 예의바른 인사? 저같이 애정없이 오고가는 유저는 알수없는 애증인가요?
2016.03.22 17:35
음.. 수준이라는 언급은 지울게요.
사실 훌륭한 글재주 가지신 분들도 많으니까.
그 글들을 다 못 읽은 것도 미안하기도해요.
글쓴이유는 논란의 당사자가 된거같아서, 오랜기간 활동했어서, 조롱적으로 쓴건 대놓고 공격발언하신 분들이 많았어서,
2016.03.22 17:59
댁이 개고기 어그로 끌면서 써갈긴 글들이 죄다 조롱과 공격 아니었던가요? 너나 잘하세요. 한심하긴
2016.03.22 18:08
2016.03.22 19:45
관종의 끝이죠. 나중에 다른 아이디로 재가입해서 활동할거에요 ㅋㅋㅋ
2016.03.22 20:05
2016.03.22 17:39
온라인에서 만난 것도 인연인데
어디 사는 어떻게 생긴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이지만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게시판에서 있었던 일들은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털어버리세요.
2016.03.22 18:06
헐~~~, 이럴수가..
저는 개고기 논쟁글은 클릭도 하지 않았는데,,,이런 사단이...
2016.03.22 18:25
탈퇴글 쓰면서 퀄리티 운운하시면 남은 사람은 뭐가 되나요. 듀게에 다 님이랑 싸운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2016.03.22 18:27
2016.03.22 19:45
듀게에 이모티콘이나 남발하는 수준 낮은 유저는 꺼지시기루
2016.03.22 21:33
2016.03.22 22:00
2016.03.22 21:49
프레데릭님 닉넴과 글들은 오랫동안 봐왔기때문에 떠나신다니 섭섭합니다. 어차피 활기 잃은 게시판이 되었고 많은 분들이 안오시거나 아주 가끔씩 들리시거나 해서 옛날에 비해 너무 재미가 없는 곳이죠. 그래서 떠나지 마시라고 붙잡기도 좀 그렇네요. 안녕히 가세요
잊을 만하면 기어나와서 눈에 띄는 말본새 재수없고 꼴 보기 싫은 놈이 저기 보이는데 그거나 좀 꺼졌으면 좋겠어요.
2016.03.22 23:53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가지 마세요.
올드유저들이 떠날 때마다 슬픕니다.
(오래전에 탈퇴하신 렉스님은 뭐하시나;)
훗날에 다른 닉네임으로라도 슥- 돌아오세요.
ps) 듀나님도 버린 게시판..요런 느낌이긴 해도, 다른 곳과는 차별되는 듀게만의 특성이 있는지라
큰 의미를 두며 활동은 안해도 계속 찾게 되는 곳이 이곳!
그러니 탈퇴하시면 나중에 재가입 귀찮기나 하고 눈팅만 하려니 답글 달고도 싶고 그럴테니, 걍 있으세요.
2016.03.23 01:04
15년된 유저로서..... 가신다니 아쉽기도 하지만 이 글은 그 아쉬움이 옅어지게 만드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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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올리시던 메리 루이즈 파커 게시물은 이제 못보겠네요.
저도 팬이어서 항상 게시물 열심히 봤었는데 아쉽네요.
게시판에서 진심어린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던 시절은 간 거 같아요.
이제 거의 눈팅만 하는 회원이지만 듀게로 인해 시대의 예민함을 확인하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