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에 대해

2016.05.23 21:43

연성 조회 수:1078

1호선을 탔어요. 호객꾼들이 많더군요. 정말 짜증나는 사람들이 간혹 있어요. 이젠 대놓고 돈 달라는 거지도 등장했더라고요.

저 사람들이 처음부터 저러지는 않았겠죠. 먹고 살아야 하니 할 수도 있겠죠.

살아간다는 건 갑갑한 거고 멋진 노년을 기대하기란 힘들다는 걸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본인이 나이들어서 더 불쌍해질지 누가 알겠어요.

맥딜리버리 배달원 사건만 해도 그래요. 젊은 사람들은 나이 먹어서 저런 일 한다고 비웃지만 언젠가 자신한테 해당될지도 모르는 이야기잖아요.


나이를 먹을 수록 좋은 걸 발견하고, 재주도 늘고, 역량도 있고 그러는게 아니라 저도 오히려 점점 퇴보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청년은 못되더라도 미중년은 되야하는데 그게 어려워요. 엄청.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2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3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49
126410 프레임드 #820 new Lunagazer 2024.06.08 13
126409 [유튜브바낭] 내친 김에 찾아 본 원조 '오멘(1976)' 잡담입니다 [4] new 로이배티 2024.06.08 74
126408 아나 데 아르마스 스페인어 인터뷰 [4] new catgotmy 2024.06.08 72
126407 유튜브가 아르켜준 노래들 [8] update Lunagazer 2024.06.08 113
126406 편의점 닭강정을 먹고 catgotmy 2024.06.07 117
126405 일상 잡담. 산 책. [6] update thoma 2024.06.07 148
126404 스타워즈 애콜라이트 1,2에피를 봤어요 [10] update Lunagazer 2024.06.07 299
126403 잡담 [4] update 이오이오 2024.06.07 107
126402 프레임드 #819 [2] Lunagazer 2024.06.07 33
126401 티모시 샬라메 X 마틴 스콜세지 블루 드 샤넬 광고 상수 2024.06.07 169
126400 분노의 도로 재개봉합니다 [1] 돌도끼 2024.06.07 138
126399 겨울왕국 - Love is an open door 독일어 catgotmy 2024.06.07 45
126398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1회 update daviddain 2024.06.07 96
126397 민희진 이슈는 결국 돈이 문제 [5] 분홍돼지 2024.06.07 480
126396 [핵바낭] 그냥 일상 잡담입니다 [7] 로이배티 2024.06.07 279
126395 [애플티비] 그래도 여주는 예쁘더라!! ‘고스팅’ [9] 쏘맥 2024.06.06 232
126394 뉴진스 민지 닮은 연예인 catgotmy 2024.06.06 172
126393 프레임드 #818 [4] Lunagazer 2024.06.06 57
126392 밀라 쿠니스 러시아어 인터뷰 catgotmy 2024.06.06 136
126391 [넷플릭스바낭] 그놈의 싸이코패스... '괴물 나무꾼'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4.06.06 28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