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6 12:06
모처럼의 황금연휴를 낭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상경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이중섭전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까지 3개관 관람을 목표로 호기롭게 출발!
서울시립미술관에 들어설 때마나 반겨주는 꽃송이.
매표소 앞 한 컷. 다른 분들은 저 앞에서 많이 찍었지만 혼자 가서 찍을 사람도 없고 찍어줄 사람도 없고...ㅠ_ㅠ
가격은 성인 13,000원입니다.
표 구입하고 나니 무려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야 해서, 기다리는 동안 다시 나와 주변을 찍었습니다.
로비에서 반겨주는 거대한 투슬리스. 입이 쩍 벌어지는 퀄리티긴 한데, 투슬리스의 매력포인트인 커다란 고양이눈이 작아져서 무척 다부진 인상입니다. 꼬맹이가 장성한 어른이 된 듯한...
입구 사진입니다. '마다가스카'의 멜린 조형물.
'마다가스카'라면 펭귄 3총사를 빼놓을 수 없죠. ...근데 코왈스키는 어디?
'마다가스카' 3편의 서커스 복장.
전시관에 들어가면 몇 개의 주제로 나뉘어있는데, 첫번째 주제는 캐릭터입니다. 캐릭터 스케치와 스컬피들이 있죠.
가서 놀란 게 의외로 스컬피의 종류도 많고 무척 정교하다는 겁니다. 거의 웨타 워크샵을 위협하는 수준;; 3D 애니메이션 캐릭터 뿐 아니라 초기작인 2D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도 스컬피로 만들어져있더군요.
일단 '슈렉' 캐릭터들.
2편에 나왔던 인간 버전의 슈렉. ...백일섭씨? o_o;;
다음으론 '쿵푸팬더' 캐릭터들입니다.
이 분은 누군지 모르겠어요 >_<;;
이 분도 뉘신지 >_<;;
아메리카 원주민 스타일의 머리를 보니 아마 '스피릿' 등장 캐릭터인 듯.
아래는 '이집트 왕자'의 캐릭터들입니다.
'개미'의 캐릭터군요. 동시기에 비슷한 주제로 개봉한 디즈니의 '벅스 라이프'와 격돌한 결과 판정패했지만, 우디 앨런, 샤론 스톤, 진 해크만, 실베스타 스탤론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출동한 초호화 성우진이 인상깊었죠.
누군지 모르겠군요.
특이하게도 말을 주인공으로 하고 의인화된 동물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았던 '스피릿'의 스컬피.
잭 블랙이 주인공 성우를 맡았던 '샤크'의 캐릭터.
아마 얘도 '샤크'에 나왔던 듯 한데 긴가민가.
무시무시한 깃털 퀄리티. 분명 낯익은데 어느 작품에서 봤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아래부터는 '드래곤 길들이기'의 캐릭터들입니다.
여기부터는 캐릭터 스케치.
'이집트 왕자' 캐릭터로 추정.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달팽이, '터보'.
'드래곤 길들이기'의 주인공 히컵의 초기 디자인. 너드 소년이 아니라 펑크 소년이었군요.
조금 재미있던 장치. 하얀 빈 종이인데 천장에서 쏘는 프로젝터에서 작업 중인 그림을 종이 위에 비춰줍니다.
아래는 '쿵푸팬더'의 캐릭터들입니다.
무척 강해보이는 크레인.
아래는 콘티들인데 단순하면서도 표정이 살아있습니다. 3D도 귀엽지만 콘티 캐릭터는 더 귀여워요 +_+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헷지'의 카트 추격전 콘티라네요.
'슈렉'의 콘티 설명.
두번째 주제는 세계관입니다. 컨셉아트와 미니어처 모형들이 주류.
'개미'의 한 장면이군요.
'샤크'의 해저도시 컨셉아트.
이건 뭔지 모르겠군요.
'꿀벌 대소동'의 컨셉아트.
입구에서 엉덩이로 관람객들을 맞아주던 '마다가스카'의 기린, 멜런의 머리가 여기있군요. 아래는 '마다가스카'의 컨셉아트 들입니다.
아래부터는 '쿵푸팬더'
아래부터는 건물 미니어쳐입니다. 엄청나게 정교한데다 도색까지 되어있어 놀랐어요.
음? 월레스와 그로밋도 드림웍스 소속이던가요? o_oa
'마다가스카'의 뉴욕 동물원.
아래부터는 '슈렉'에 등장한 건물들의 미니어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작품인데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관련 전시물이 별로 없어 아쉬웠어요...ㅠ_ㅠ 산타의 겨울궁전 컨셉아트를 찍었습니다.
아래부터는 아트샵에서 판매하던 프린트들입니다.
'에일리언 vs 몬스터'의 주인공 '거대렐라'.
아래부터는 시립미술관을 나와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동하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덕수궁관에서 이중섭전을 보는 게 목표였지만 사람이 많아 결국 포기했어요...=_= 다음주에 한번 더 올라가서 이중섭전 + 덕수궁 + 경복궁이나 둘러봐야겠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즐거운 오후 되세요 >3< /
2016.06.06 12:24
2016.06.06 21:00
신밧드와 7대양의 모험은 전에 봤던 것 같긴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주인공의 공주 NTR만 기억에 남아있...=_=;; 엘도라도는 안 본 작품인데 컨셉아트가 꽤 멋져 보고 싶어졌어요.
2016.06.06 13:30
2016.06.06 21:01
직접 가서 보면 더 좋아요 시간 되면 가보세요 >3< /
2016.06.06 14:38
재미있게 잘 봤어요. ^^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저렇게 3차원 입체조형물로 만들어 놓으니 훨씬 멋지네요.
2016.06.06 21:02
저거 그대로 복제해서 상품화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6.06.06 21:04
2016.06.06 22:56
읽어주셔서 감사 & 직접 가서 보시면 더 재밌어요 >3< /
중간에 모르겠다 한 친구들은 <신바드>나 <엘도라도> 에 나오는 캐릭터들이고...부엉이는 순간 디즈니에서 잘못 날아왔나 했습니다. 검색을 했는데 잘 안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