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교회를 갔습니다

2016.06.26 11:46

catgotmy 조회 수:1435

부모님한테 좀 잘하려고

교회가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약속도 지킬겸 겸사겸사 저 혼자 한 교회를 가봤습니다.


그 교회 계속 다닐 생각으로 간건 아니고 일단 가봤는데



두가지가 좋았어요.

에어컨이랑 찬송부른거


워낙 오래다녔으니 찬송가에 있는 노래들은 거의 알거든요.

복음성가는 계속 새로운게 나오니까 모르기도 하고

원래 복음성가는 별로 안좋아하는 편입니다.


그 두가지를 빼면 별로였어요.

대표기도 나온 사람은 이 정부를 도와달라는 식의 기도를 하고

설교는 3줄 요약 하고 끝내는게 더 낫겠다 싶고

십일조 누가 냈는지 불러주고

어차피 십일조 주보에 적어놓는 것도 똑같은 행동이지만

그렇다고 초대형교회에서 그런거 안한다고 또 덕이 있는것도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 별로 재미없었습니다.

설교에 집중하려해도 안되는건 여전하고

영어예배나 찾아서 가보면 배우는것도 있고 좀 나을까 싶기도 하고



근데 왜 대부분 교회를 가면

사람들이 대부분 모노톤으로 기교없이 찬송가를 부르는데

왜 목사들은 왤케 뽕끼가 많은지 그게 참 신기



설교하는데 괜히 드립이나 생각나고

바울이 드로아로 선교하러 가는데 저 혼자 머리속에선


'드로아로 드루와 성령이 그러라고 시킸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5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9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90
126474 나와 평생 함께가는 것 new 상수 2024.06.14 61
126473 [KBS1 독립영화관] 버텨내고 존재하기 [1] new underground 2024.06.14 55
126472 [영화바낭] 좀 이상한 학교와 교사 이야기. '클럽 제로' 잡담입니다 로이배티 2024.06.14 109
126471 영어하는 음바페/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 적응 잘 한다는 베일 daviddain 2024.06.14 41
126470 프레임드 #826 [2] update Lunagazer 2024.06.14 37
126469 유튜브 자동번역 재미있네요 daviddain 2024.06.14 106
126468 Mark Forster - Au Revoir [1] catgotmy 2024.06.14 65
126467 올해 오스카 명예상 수상자들은... [1] 조성용 2024.06.14 185
126466 [넷플릭스바낭] 오늘 본 영화의 장르를 나는 아직 알지 못... '신체찾기' 잡담 로이배티 2024.06.14 205
126465 [퍼옴] 2008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사랑을 믿다] 도입부. [4] update jeremy 2024.06.13 212
126464 [왓챠바낭] B급 취향이 아니라 그냥 B급 호러, '독솔져' 잡담입니다 [1] update 로이배티 2024.06.13 167
126463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7] 조성용 2024.06.13 320
126462 80년대 브랫팩 다큐멘터리가 나오네요 [2] LadyBird 2024.06.13 135
126461 스타워즈 애콜라이트 1,2 (스포) [2] update heiki 2024.06.13 193
126460 러시아어 안젤리나 다닐로바 [1] catgotmy 2024.06.13 162
126459 프레임드 #825 [4] Lunagazer 2024.06.13 44
126458 매드맥스의 세계 [5] 돌도끼 2024.06.13 295
126457 쓸데없는 질문 ㅡ 조코비치가 잘생겼나요? [6] daviddain 2024.06.13 190
126456 에스파의 슈퍼노바 뮤직비디오를 보고 Sonny 2024.06.13 154
126455 넷플릭스의 진정한 가치 catgotmy 2024.06.12 24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