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8 09:11
루비 아부지께서 드디어 참전해 주셨습니다.
마음같아선 유작가님도 나서서 표현의 자유에 대해 일갈 좀 해주셨으면 하지만.. (후..)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6285&yy=2016
링크걸고 도망칩니다. 후다닥
2016.07.28 09:13
2016.07.28 09:31
2016.07.28 09:36
진중권은 일베 불쌍한 애들이라고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했죠. 장동민 사건 때는 메갈리아 등과 쌍욕하면서 싸웠고요. 홍대 일베 동상 부셨을 땐 일베보다 더 무섭다고 했고요.
2016.07.28 09:46
2016.07.28 10:20
반성하라고는 안했죠. 그런 원인이 있다고 했지. 반성할 게 없는 사람이 반성할 필요없죠. 앞으로 조심하고 다른 사람이 그러면 막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고요. 일베현상도 반성할 게 있는 사람은 반성해야하고요. 원인에 대해 반성하라는 말이 현상을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게 왜 문제가 됩니까?
2016.07.28 10:57
2016.07.28 13:03
이 짧은 리플에서 상황에 대한 인식 차이가 너무 많이 보여서 뭐라고 대답을 못하겠네요. 김자연 성우와 나무위키 살생부에 오른 사람들이 전부 정말 누군가를 때렸나요? 그들의 직장을 뺏고 검열하겠다고 나오는 게 단순히 때리지 못하게 하는 저항인가요? 진중권이 이 글에서 한국 남성을 욕했나요? 한국의 성차별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고, 마녀사냥하고 있는 사람들을 비난했죠.
2016.07.28 11:14
일베 현상에 반성할 게 있는 사람이 누구죠?
2016.07.28 12:46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제일 크게는 청년 취직 문제와 양극화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교육 부족 문제도 있을 거고, 지역 감정을 물려준 윗세대의 책임도 있을 거고요. 딱히 특정 지점을 생각하고 한 말은 아니고 일반론으로 한 말입니다.
2016.07.28 13:27
일베현상을 취업못하고 가난하고 교육 받지 못한 청년들에 의해 벌어지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계신 듯 하네요. 일베 구성원의 스펙트럼은 그것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심지어 의사, 교수, 사업가 등 성공한 기성 세대들도 적지 않죠. KBS 일베 기자, 홍대, 부산대 교수, 초등교사 등등. 언론에 드러난 것만 해도 그 정도입니다. 일베를 소외된 청년들의 일탈 정도로 여겨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죠.
2016.07.28 15:01
단순한 일탈로 생각하지 않아요. 일베를 증폭시킨 정서(소수자, 지역, 여성, 외국인 혐오)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10,20대 남성들에게 그 정서가 먹히고 증폭된 이유는 그런 경제적, 정치적 소외감이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트럼프가 미국인들에게 먹힌 거랑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고요. 그 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겠죠. 자신의 본능적인 혐오를 마음껏 발산하고, 그걸로 오히려 칭찬을 받는 공간이 생겼는데 얼마나 좋겠어요. 일베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죠.
일베에서 일부 성공한 사람들이 논리와 자료와 자부심 등을 제공하고 있을진 몰라도, 그 사람들이 일베의 주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통계가 나온 게 아니니까요. 그나마 시사인에서 일베 분석한 기사가 괜찮긴 했습니다. 애초에 일베에 대해 토론할 생각으로 엄청 고민해서 쓴 글은 아니라서 별로 길게 가고 싶진 않지만,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일베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2016.07.28 15:15
동감이요. 전에 일베 수면 위로 올라왔을때 특집기사에서 이들을 '불우한 청년들'로 규정하는 거 보고 왜 저러나 싶었습니다. 덧붙여 타 커뮤니티처럼 일베 회원도 일베에만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잘 잊어버리는 듯. 주작하고 깽판치러 원정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유회원이 보배드림 slr 에서도 활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듀게에도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일베회원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16.07.28 10:27
2016.07.28 10:36
저한테 다신 건가요? 공격 대상이 반성하는 게 아니라 공격이 생긴 원인에 책임 있는 사람이 반성해야죠. 그 공격을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고요.
2016.07.28 10:54
저 윗분께 단겁니다. 제 말이 그 말이구요. 공격의 주 타겟이 잘못됐던 일베를 비꼬는 거였습니다.
2016.07.28 11:04
아 네 죄송합니다 :)
2016.07.28 09:41
2016.07.28 09:45
진중권이야 장동민 사건때도 장동민 옹호했으니 그 태도는 일관됨..
2016.07.28 10:01
내가 이래서 루비아부지를 좋아한다니까....ㅠ_ㅠ
2016.07.28 10:12
2016.07.28 10:19
2016.07.28 11:14
2016.07.28 11:16
실도 여러 가닥 묶으면 밧줄이 되듯이 그 초라한 남근들이 다발로 묶여 큰 승리를 거둔 모양이다.
=>이거 메갈리안들의 한남충 실XX 드립 그대로 가져다 쓴거죠? ㅋ
2016.07.28 12:08
거기까지 밖에 생각을 못하면 그렇겠죠. 작금의 세태를 초라한 남근 다발이라는 워딩으로 함축시킨 통찰력에 놀라울 뿐이네요.
2016.07.29 16:08
2016.07.28 11:38
2016.07.28 12:17
2016.07.28 12:43
역시, 루비아버님.. 멋진사람입니다.
2016.07.28 14:31
사실 이 사람은 예전부터 군중의 선동과 낙인찍기류를 싫어했으니 원래 하던대로 했을 뿐이죠.
어떻게보면 이 논평자체가 몇일전에 SNS에 돌던 '나는 메갈을 모르지만(혹은 싫어하지만), 만약 노동자의 권리(내지는 표현의 자유)를 위하는게 메갈이라면 나는 메갈이다'류의 연장선이기도 한데, 그땐 이런 말을 했던 이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했던 사람들이 이번엔 당황하는게 좀 웃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을 하는거긴 해도 자신이랑 진흙탕싸움을 했던 이들과 한 편을 서겠다고 공식매체에서 발언하는것 자체는 대단하네요. 그건 인정해야 할 듯.
2016.07.28 14:59
2016.07.28 15:33
2016.07.28 16:44
명쾌하네요. 언제나 한결같이.
2016.07.28 17:54
제대로 사이다네요, 요즘 메갈 핑계로 여기저기 여혐 조장하는 것들때문에 커뮤니티 자체를 잘 안하려고 해요
2016.07.28 19:07
2016.07.28 19:46
2016.07.28 22:13
동감,동감,동감.
2016.07.28 23:30
크 루비아빠표 사이다 멋져요!
반가워서 저도 일단 페북에 아까 공유했네요.
그래봤자 매일신문 사이트 댓글보니 까이고 있고, 남초사이트에도 링크걸려서 까이고 있고
진중권이야 매번 까이는게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