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아래 댓글보다가 너무 얼척이 없는 얘기가 있어서 대댓글 열심히 쓰다가 길어져서 따로 글로 올립니다.

틀렸어요.
여성혐오론자들의 본색을 보고 남성혐오가 생기는 겁니다. 근 2년동안 남초사이트에서 진흙탕싸움을 하다가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선비인척 하던 인간들 다 좀비들이더군요. 저는 처음에는 정말 선비인줄 알았거든요. 말이 통할 줄 알았는데 제 착각이었어요. 대화를 해보려고 시도 안 해 본 줄 아시나본데 여혐이 너무 뿌리가 깊어서 그게 잘못인줄 전혀 몰라요.

아무리 남의 아픈 성추행 상처에 육아의 고통에 직장에서 짤린 슬픔을 이야기해도 돌아오는 건 메밍아웃이 어쩌구 이런 소리 뿐이었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서 남성혐오는 이제 막 생겨난 거고 여성혐오에 대한 반발이라는게 '팩트' 에요.

남성위주 사회에서 남성을 혐오한다는게 사실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요. 여성들은 평생을 조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피해입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면서 사는게 대한민국에서 사는 '정상적인 여성' 이에요. 근데 그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들이 생겨난 건 두가지 이유죠.

1. 인터넷의 익명성 때문에 만연한 여혐현상
2. 여혐현상에 대한 스트레스도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한다면 약한 여성이라해도 남성을 비판할 수 있다는 사실

이 글쓰다가 한 일주일 안 들어간 남초사이트 오랜만에 들어가 봤는데 ㅋㅋㅋㅋㅋ 저 또 사용정지 먹었네요. 그나마 작년엔 한달 정지였는데 이번엔 일주일 정지. 쓴 댓글은 여러개가 삭제돼 있고. 화도 안 나고 이젠 재미가 있네요. 너무 찌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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