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8 17:45
김진의 <바람의 나라>
무엇보다도 만화 <바람의 나라>에서 재밌었던 점은 고구려 고분벽화의 귀부인 초상에서 응용한 그 머리 모양을 재구성한 것이었죠.
이 머리 장식 처음 봤을 때의 인상은 '참 멋지군'...고구려 귀부인의 머리 모양을 고분벽화에서 보기는 봤지만 이걸 현대적으로 다시 해석하면 이런 모양이 되나?
고분벽화에서는 이런 모양인데 만화에서는 이렇게 유니크하게 표현했군요.
안악3호분 묘주부인상 | 벽화 속 여인들 가운데 유일하게 자신만의 공간을 소유한 여주인.
안악3호분의 서쪽 측실의 남쪽 벽면을 혼자 차지하고 있다. 묘주는 같은 측실의 서벽에 그려져 있다.
여덟가지 테마로 읽는 고구려 고분벽화 이야기- 벽화로 꿈꾸다
이종수 | 하늘재 | 2011
김혜린의 <비천무> 표지
설리의 머리 모양(시대 배경 상 원나라 한족 귀부인의 머리 모양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참 근사하네요)
황미나의 <불새의 늪>
김진이나 황미나 모두 90년대 중후반 작품들 표지에 아르누보 스타일을 많이 그렸었네요. 94년에 처음 이런 그림들 접하고 받았던 충격과 놀라움이 생생합니다. 그 때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인가? 하고 생각했다가 100년도 더 된 유럽의 문화 사조였다는거 알고 더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2016.12.08 18:12
2016.12.08 19:07
왕조현....정말 추억의 얼굴이네요:-)
2016.12.08 19:12
2016.12.08 19:17
정말 예쁘네요. 사진 감사해요!
2016.12.08 19:26
이런 머리 모양을 해도 움직임이 진짜 자유자재라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2016.12.08 22:33
예술의 전당에서 무하전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27,000원은 정말 올해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_+ 꼭 관람하셔요!
2016.12.09 00:36
2016.12.09 00:38
저는 지난 2013년 무하 전시회 때 관람했었는데 그 때도 정말 근사하더군요. 확실히 손바닥만한 도판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크게 보는 것도 큰 재미...
2016.12.08 18:33
순정만화 시대가 꽤 오래전이네요.
2016.12.08 19:08
지난 90년대가 그야말로 한국 순정만화의 전성기였죠. 좋은 작품들도 정말 많았고.
2016.12.08 22:03
2016.12.09 00:40
94년도에 복간된 표지입니다. 그때 댕기라는 만화 잡지의 부록으로 <불새의 늪> 전권이 나왔었는데, 저렇게 표지들이 모두 아르누보 스타일로 그려져 있더군요. 완전 멋져서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
2016.12.09 00:57
2016.12.09 01:00
지금 판매되고 있는 <불새의 늪> 표지는 이런 분위기로 나왔네요.
2016.12.09 12:36
2016.12.10 09:22
2016.12.09 00:42
2016.12.09 00:44
2016.12.09 00:45
2016.12.09 00:46
2016.12.09 00:47
2016.12.09 04:01
2016.12.09 08:22
2016.12.09 00:53
바람의 나라... 저 때가 김진쌤 화풍 리즈 시절이었죠. 저는 연이 머리 보면 천녀유혼 왕조현 머리도 생각나더라고요
http://imgur.com/a/uTbyy
듀게에 자꾸 무하전 게시물이 올라오니 참을 수가 없네요. 토요일 날 관람하고서 집회에 참여하든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