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에 시달린 밤..

2017.01.17 11:14

라인하르트012 조회 수:2636

저를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냥이랑 동거한지 7개월째입니다..

원래 되게 순하고 야옹대는 것도 많이 하진 않았는데...요즘따라 들어보지못한 목소리로 야옹대고, 밤에 잠을 잘 안자고 돌아다니고..

결정적으로 화장실이 엄연히 있는데, 제 가방이나 이불에 오줌을 싸는거에요..

 

저는 웬만해선 중성화를 안시킬려고 했는데..주치의선생님께 물어봤더니 발정이 난 것 같다고 해서..

어제 결국 가서 했거든요.......

 

아 정말 정말 마음이 아파서.....가식떠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미치겠습니다..

그렇게 활발하던 애가 축축 쳐져있는게 진짜 미안하더라구요..

 

부모님과 이야기했을때 울어대는 거나 오줌 아무데나 싸는 거 괜찮다고 하니까..

제가 진짜 못할 짓 한 것 같단 생각이 너무 큽니다..

 

오래오래 같이 잘 살려면 고냥이 중성화는 맞는 거 맞죠?

조금 위로를 받아보려나봅니다..여기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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