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9 11:23
87년 영화인데 다시 트레일러가 보이는군요.
1910년 영국, 이루 말할수 없는 부도덕한 행위로 형사처벌 되던 때.
자신의 섹슈얼리티에 방황하고 찾아내는 윌비.
휴 그랜트, 제임스 윌비, 루퍼트 그레이브스
아주 잘만든 영화로 상도 많이 받았네요,한국 미개봉,소설 원작.
2017.04.29 12:44
2017.04.30 12:57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얘기긴한데, 성소수자들 중에도 여성혐오자와 인종주의자 게다가 극우 파시스트들까지 다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끼친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영향력도 막강하구요. 성소수자가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누려야함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들 개개인들의 정치적 스펙트럼은 정말 다양하답니다. 그러니 좀 교과서적이긴 한데, 성소수자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져선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2017.04.29 17:06
2017.04.30 03:12
2017.04.30 12:24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정말 내가 몰랐던 세상이 있구나…하고 내심 충격받았던 신세계들이 있었죠. 일본만화(아니메), 좌파 사민주의, 동성애…특히 영화 <모리스>는 수입 금지 조치를 받은 영화라는 사실에 한번 더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순간 동성애라는게 사회에서 용인되지 않는 범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얼마 전에 자비에 돌란 감독의 <Tom at the Farm>과 <It's only the End of the World>를 봤는데
동성애에도 폭력이 등장해서 좀 놀랐어요. (생각해 보면 남자 학교에도 폭력이 있으니 당연한 건데...)
동성애에도 짝사랑이 있고, 더 사랑하는 사람과 덜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배신과 상처가 있고,
폭력과 증오와 집착이 있고, 이별이 있고... 뭐 그렇더군요. ^^
아, <모리스>를 보면서 마음 아팠다는 얘기를 쓰려고 들어왔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