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표기 속도를 늦춰서 확정시간이 예년보다 늦어질 것 같다는군요. 


2017년 5월 10일 아침에 마지막으로 황교안이 알뜰하고 살뜰하게 처리하고 가는 업무가 생기겠네요. 그 마지막의 1시간에 당치않게 중요한 자리를 임명하거나 무슨 결정을 해버리거나 하는 건 아니겠죠. 허나, 그간 해온 세월호 7시간 봉인 등을 보면 마지막 1분까지도 감시의 눈을 늦추면 안 되겠어요. 


당선인이야 바뀌지 않을 것 같고, 다만 홍준표 표가 얼마나 덜 나오는지가 저에게는 이번 대선의 최대 관심사일 것 같습니다. 이 영감탱이야말로 자민련처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마지막까지 결정되지 않던 비례대표 의원의 마지막 1석을 노회찬이 거머쥐고, 그 대신 김종필이 밀려나던 감동적인 순간이 떠오르네요.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었어요. 이번 대선에서도 그런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요..)


돼지발정제, 여자 설거지, 씨발년 등에도 꿈쩍하지 않던 노인층이, 홍준표가 장인을 영감탱이라 부르며 26년간 문전박대했다는 이야기에는 좀 흔들린다고 하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변을 설득해봅시다..!!


문재인 정권에 전혀 기대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몇 가지는 달라지겠죠.

세월호 진상규명, 사대강 청문회와 강 원상복구, 검찰과 국정원 개혁.

이것만 해준다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KTX 원직복직도.... 


그럴 리 없겠지만 퀴퍼에 문재인이 방문한다면 지금까지의 죄를 사해 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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