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8 13:08
캐스팅 확정 뉴스가 떴어요.
http://www.nocutnews.co.kr/news/4816929
"김 감독은 요동치는 동북아 정세 아래, 남북이 통일 계획을 선포한다는 한국적인 설정을 지닌 '인랑'을 통해, 정부 내 권력기관들 사이에서조차 통일 찬반 세력이 서로를 공격하는 극도의 혼란을 그려낸다.
강동원은 '인랑'에서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으로 분한다. 임중경은 섹트 소녀의 죽음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한 뒤, 임무와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극의 열쇠를 쥐고 있다.
한효주는 죽은 섹트 소녀의 언니로, 임중경의 마음에 동요를 불러오는 이윤희 역을 맡는다. 강동원이 연기하는 임중경과는 극과 극에 자리한 인물인 셈인데, 두 주인공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이후 10년 만에 김지운 감독과 재회하는 정우성은, 특기대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임중경을 최정예 대원으로 길러낸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로 분한다.
김무열은, 임중경과 특기대 훈련소 동기이자 친구였지만, 공안부 소속이 되면서 특기대를 압박하는 한상우를 연기한다.
한예리는 핵심 조직원이자, 이윤희의 친구로 그녀에게 접근해 또 다른 위협을 불러오는 구미경 역을 맡았다.
하준호는 대통령의 통일 계획에 반대하는 권력 투쟁의 당사자로 특기대 해체를 기도하는 공안부장 이기석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느와르 '두 남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최민호는 임중경의 뒤에서 그를 엄호하는 젊은 정예 특기대원 김철진을 맡았다."
라고 하네요.
강동원, 정우성에 김무열에 샤이니 민호라니. 원작이랑 너무 다르지 않습니까. ㅋㅋㅋ 이 미모 덕후 김지운 같으니(...)
일본 현대사에 기반했던 이야기를 한국 스타일로 뜯어 고친 건 어쩔 수 없으면서 당연한 일 같구요.
근데...
사실 전 김지운 영화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별 기대는 안 하고 있습니다. ㅋㅋ
그냥 이 해묵은 떡밥이 결국 만들어지기는 할 모양이구나... 라는 생각에 퍼날라 봤네요.
올해 촬영 들어가서 내년 개봉이 목표랍니다.
2017.07.18 13:25
2017.07.18 13:42
거의 배우 캐스팅에 대한 기사라 믿고 거르실 이유가 배우들 때문이라고 넘겨 짚어 본다면...
김지운은 껍데기만 보기 좋은 공허한 캐릭터 창조와 다루기 전문가(...)라서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제 기억에 정우성이 연기로 안 좋은 얘기 거의 안 들었던 작품이 '빠담빠담'이랑 김지운 영화 정도였던 걸로.
2017.07.18 14:29
장르덕후 김지운 감독의 필모그래피에 아직 SF가 없길래 차기작은 SF인가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그게 현실화 될 가능성이 크네요 ㅋ
2017.07.18 15:07
기사에 적혀 있는 걸 보니 SF라고 박아 놓고 만드는 것 같더라구요.
애니메이션판 인랑을 생각해보면 이게 SF인지 아닌지 좀 애매하긴 하지만 뭐 넓게 보면... 하하.
2017.07.18 18:07
2017.07.18 18:32
2017.07.18 23:50
2017.07.19 11:35
아 아니... 이러시면 안 됩니다. ㅋㅋㅋ
2017.07.20 11:28
개봉했을 때 극장에서 3번이나 본 인랑,,...강동원 캐스팅이라고 했을 때 내가 봤던 그 인랑은 아니겠구나 싶긴 했는데 이건 좀 너무한데요.
제목만 갖고 가는 건데 굳이 제목에 매달려야 할 필요가 있는 건지. 일단 기대는 버리고, 본 다음 얘기하려고요.
이 기사만으로는 믿고 걸러야 되나 싶지만, 기다려는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