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1 19:20
2017.08.01 19:27
2017.08.01 19:31
안녕히.
2017.08.01 19:37
근성의 총합이라는 표현이 재밌네요. 그 시간도 분명히 불공평한 육아/가사노동 분담 등으로 여성에게서 착취해 간 시간일테죠.
한편으론, 사유 없는 글을 열심히 싸지르고 "네 권리를 얻으려거든 어디 한 번 나를 설득해봐라"고 빽빽거리는 걸 '근성'이라고 불러주는 건 좀 과분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내 더러운 헛소리 공격을 받아라" 하는게 안 씻은 손으로 편의점 알바 손을 더듬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고요.
2017.08.02 00:04
잉여력과 무신경함의 총합이죠. 하도 왱알왱알해서 약간 순화했을 뿐.
졸렬하게 말 돌리고 싶으니까 부먹찍먹 타령에 아이돌 타령.
남일이라 이거에요.
이런 구조니까 싸움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예전처럼 절대 다수가 분위기를 잡지 않고서는.
이 댓글 달면 또, '아니 메갈련 하나가 여성 얘기하면 다른 사람은 다른 주제 말도 하지 말라는 겁니까' 왱알왱알 할 거고요.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건강하세요.
2017.08.01 19:55
근데 정말 궁금한게 굳이 한남이라고 외국남자랑 구별짓는 이유가 뭔가요? 뭐 그냥 제 경험이지만 외남(외국남자) 중 서유남(서유럽남자들)이나 미남(미국남자들)은 자국여자들 거세다고 싫어해요. 이혼경험 대부분 있구요. 걔네들 아시아 여자들 찾는 이유가 순종적이라서 그렇다는 걸 제가 직접 듣기도 했구요. 자국여자와 이혼하고 동남아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 친구도 봤구요. 일남(일본남자)은 한국녀 세컨드로 잡는게 로망이더이다. 되려 무남(무슬림남자)이 이혼율도 적고 자기 와이프 끔찍하게 챙기죠..실제는 다르지만.
2017.08.01 20:15
응 이건 내가 친절하게 대답해 주마. 나는 한국의 여성차별, 여성혐오가 많은 개인의 일탈적 행위 인식이라 생각하지 않고, 사회적 구조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체보다는 포괄적인 용어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는 내가 충분히 잘 알고 책임질 수 있는 범위에 대해서만 발언한다. 나는 외남이 어떤지 잘 모른다.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을 것이다. 외남이 한남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내가 아는 범위에 대해서 얘기하기 위해서이다. 초등생 정도까지의 어린이에 대해서는 내가 잘 모르고 굳이 판단하고 싶지 않지만, 그 외에는 내 직간접 경험상 한남이라는 범위는 적절하다.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하나 있지만 그건 밝히지 않겠다.
나도 묻겠다. 한남을 외남과 구별짓지 않고 세상 모든 남자라고 하면 내 얘기를 더 잘 받아들이겠느냐? 만약 그렇다면 내가 한남이라고 할 때, 아 저 인간은 견문이 좁아서 외남을 몰라서 그럴 뿐 사실상 세상 모든 남자를 말하는구나 하고 받아들이도록 해라.
또 묻겠다. 그래서 외남을 '잘 아는' 너가 하고 싶은 얘기는 한남이 외남보다 낫다는 얘기거나, 무남보다 나으니까 문제 없다는 얘기냐? 아니면 세상 모든 남자가 한남처럼 구리니 한국 여성들은 현실의 차별과 혐오를 받아들이라는 얘기냐? 너는 변화의 필요성도 못 느끼고 노력도 안 하겠다는 얘기냐?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가리지 못하는구나. 중요한 것은 여성 차별과 여성 혐오가 심하다는 것, 여성의 안전이 대단히 위협받고 있다는 것, 이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 모두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명심하거라.
2017.08.01 20:49
죄송한데 님 반말하는거 되게 웃기기도 하고 한편 일베충들과 싸우다 일베충과 닮아버렸나 싶기도 해서 좀 안타깝기 하고 그럽니다. 나보다 훨어린거 같은데 넷상에서 나이가 중한가요. 그냥 귀엽게 봐드리겠습니다. '한남은...'이라고 할때 여기서 '은'은 차이보조사지요. 한남과 비한남의 차이를 부각시킬 때 씁니다. 즉 자연스럽게 한국남자와 비한국남자가 비교되는 것이지요. 이는 한국남자와 비한국남자를 모두 안다라는 전제하에 비한국남자에 비해 한국남자는 이런 특성이 있다 라고 진술할 때 쓰는 보조사입니다.
외남에 대해 잘 모르면서 어떻게 한남은 어떻고 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나요? 일단 견문을 좀 넓혀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잘 모른다면 쓰질 말아야하구요.
그리고 사회구조적 문제라서 한남이란 용어를 쓰신다고 했는데, 사회구조적인 시각을 견지하신다면 한국사회의 차별문제를 한국남자, 한국여자, 노인, 청소년 이런 개체의 문제로 치환해서는 안되지요. 한국남자가 권위적이다라는 주장을 사회구조적으로 규명하려면 한국남자를 깔게 아니라 한국남자를 권위적으로 만드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들여다 보셔야지요. 님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은 구조적인 접근이 아니라 개체적 화풀이에 불과합니다.
2017.08.01 21:03
2017.08.01 21:28
갈길이 멀군요. 제 질문의 요지는 님이 한남, 한남 하니 그 한남은 비한남과 뭐가 다르길래 그렇게 한남,한남 하냐고 물어본거지요. 별 듣도보도 못한 자기 예전글을 소환해서 뭐하시는건가요 ㅎㅎ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는 그냥 잘 모르면 모른다고 하세요. 잘 알지도 못하고 남들 하는 이야기 그냥 장님 코끼리다리 만지듯 따라하니 이렇게 우스꽝스러운 꼴을 보이잖아요. 모든 배움은 잘 모르는 자기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데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또 운동하려면 공부도 하셔야 해요. 공부하지 않는 게으른 활동가는 조직에 누가 될뿐입니다.
2017.08.01 23:56
네 이놈 뻔뻔함이 끝이 없구나. 너가 쓴 댓글에서 외남과 조사 은에 관해 씨부린 것을 제외하면 분량이 얼마나 남는지 따져 보거라. 그것을 제외한 요지가 있다 한들 답변이 다 들어 있느니라. 읽지 못하는 자에게 베풀 더 이상의 쿠폰은 없다. 너처럼 씨부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렇게 잘 알면 니가 한 번 읊어 보거라. 몇 번이나 일러야 알겠느냐. 너와 나의 근본적인 차이는 너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모르고 모르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그 차이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좁혀지지 않는다.
2017.08.02 14:23
ㄷㄷㄷ 정신이 좀 이상한 분인듯
2017.08.01 20:05
요약 :
한남들아~ 요즘 듀게에 우리 언니들이 많이 줄어들어서 나는 기분이 나빠졌어.
딱히 듀게에 한남들이 많다는건 아니지만, 내가 아는 게시판은 여기밖에 없으니 그냥 너희들이 대한민국 한남들을 대표해서 욕을 좀 먹길 바라.
(마침 듀게 한남 하나가 마음에 안드는 소릴 하기도 했고...)
요 며칠 달렸더니 이제 재미없네. 난 이만 갈게! 뒷정리는 부탁해~
2017.08.01 20:42
너에게도 마지막 친절을 베풀겠다. 딱히 듀게에 한남들이 많지 않다는 건 이견이 없다.
나는 듀게 한남이 한남 전체를 대표해서 욕 먹으라고 한 적이 없다.
맘충 운운해도 대다수가 분노하지 않는 듀게 분위기가 굉장히 잘못됐다는 것
맘충 운운에 대해 분노하기 보다는
맘충 운운에 대한 분노에 더 분노하는 것이 한남의 정수라는 것
한남의 정수를 보여준 듀게 한남에게는 욕을 하겠다는 것이 내가 한 말이다.
왜 내가 한 적도 없는 말에 상처를 받느냐.
이번 뿐만이 아니다, 나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한국의 여성혐오를 성토한 것은 듀게 한남이 대표로 비판받으라는 것이 아니었다.
구체적인 사안들에서 한남의 정수를 보여주니까 성토한 것이었다. 큰 오해가 있는 것 같구나.
나도 묻겠다. 듀게가 다른 곳보다 한남이 적고 한남짓 강도가 약하면 듀게 한남은 한남짓해도 까방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냐?
내가 여기서 한남 더 많은 다른 게시판 욕하면 너는 왜 다른 게시판 얘기를 여기서 하냐고 하지 않았겠느냐.
다시 말한다. 내가 누구를 욕할 때는 여기서 있었던 구체적인 행동들에 대해서만 얘기하였다.
그리고 아니라 한들, 그것이 그렇게 억울하냐.
여기 자한당 당대표 최고위원 자한당빠가 있는 것도 아니니, 여기서 자한당 욕하면 안 되는 것이냐? 너도 같이 자한당 욕하는 데 힘을 보태지 않느냐? 자한당이 문제냐 자한당 '혐오'가 문제냐?
내가 한남을 욕할 때, 특별히 듀게 누구누구를 염두에 두지 않는단다. 당연히 너를 욕하는 것도 아니란다. 그러니 너도 마음껏 한국의 여성혐오를 욕할 수 있다.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너는 그렇게 하는 대신, 여성혐오(=자한당) '혐오'에 부들부들 하더구나. 나는 단지 그 부분을 지적할 뿐, 너가 저지르지 않는 잘못에 대해 대표로 욕먹으라는 뜻은 전혀 없었고, 그런 글도 아마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역시 한남의 자의식은 비대하구나.
나는 한남들아~ 라고 쓰지 않았다.
분명히 언니들아~ 라고 쓰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는 왜 그렇게 읽었느냐? 너의 읽기를 총체적으로 점검해 보거라. 마지막 쿠폰이다.
2017.08.01 21:14
분명히 언니들아~ 라고 썼는데 한남들아~ 라고 읽는 너...
위의 한남과 너무나도 닮은 너...
2017.08.01 20:45
2017.08.01 20:54
더 좋은 곳을 향해 떠나신다고 하지만, 현실은 여깁니다. 사실, 듀게는 현실치고는 양반인 곳이죠.
어쨌거나 여기가 로두스에요. 춤추고 뛰어야 할 곳이 여깁니다.
웹의 특성상, 마음만 먹으면 내 눈에 거슬리는 정보들은 다 차단할 수 있겠지만, 그건 운동이 게토화되는 지름길 입니다.
운동이 게토화되면 쇠락과 소멸은 피할수 없어요. 역사상 모든 운동이 다 그랬습니다.
2017.08.01 21:03
여태 써 주신 글들과 댓글들 감사합니다. 늙고 힘들고 게을러 댓글 한 줄 보태지 못했지만 그 글들이 저에겐 힘이 됐어요. 그나마 낫다고 지켜보던 아이디 옆에 달린 글들이 점점 낯설어지는 걸 보면 저도 갈 때가 된 듯 하네요. 늘 건강하세요.
2017.08.03 20:07
댓글에 너무 공감합니다...
2017.08.01 21:04
2017.08.01 21:13
2017.08.01 21:19
여러분 죄송합니다. 이게 다 제 탓입니다.
혐오에 근거한 호칭에서 혐오의 정서만 걷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유용할까에 대해 글을 썼더니 순식간에 한남이 돼버리는(충자 안 붙인다고 뭐가 다릅니까?) 그런 정신세계에 사는 분이었군요. 조금만 다독이며 '아가야 이건 이러저러해서 너가 헛소리 한거야' 설명했으면 룰루랄라 손잡고 함께 나아갈 수 있을 자원을 이렇게 걷어차면서 무슨 노력을 하고 운동을 하시겠다는 건지. 혐오의 정서는 색안경을 끼고 대상을 바라보는 행위에 기반하죠. 남의 색안경을 벗기기 전에 당신의 색안경을 좀 벗으세요. 아님 벗으려는 노력이라도 좀 하던가.
말을 해도 못 알아들아니 이길 자신이 없다 - 진중권
2017.08.01 21:25
몇 년을 지켜봐도 나아지지 않고 퇴행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다독일 생각이 있다가도 사라질 것 같네요. 어차피 우린 앞으로 가는데 굳이 뒤에 남겠다는 (늙어가는) 사람들 다독여서 끌고 가는 데도 한계가 있고...
2017.08.02 00:01
너는 나의 본문을 완성시키는 자로구나.
"한남은 끝없이 요구할 권리가 있고, 페미니스트는 끝없이 그 요구에 응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처럼
2017.08.02 09:27
x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가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8.01 22:39
전형적인 메갈인데요? ㅋ
2017.08.01 23:07
2017.08.02 02:16
메갈이면 뭐?
2017.08.03 12:14
2017.08.01 23:49
2017.08.02 00:17
2017.08.03 20:10
2..... 10대 때 열심히 들어오던 정 때문에 몇 달에 한 번 괜히 훑어보러라도 오곤 했는데 여긴 그냥 도태된 곳으로 남기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몇 달에 한 번 들어올 때마다 더 손쓸 수 없이 악화되어 가는 게 너무 잘 보여서요.
2017.08.02 00:31
2017.08.02 01:19
2017.08.02 01:55
빻은 뇌로 페미니즘운동을 하건 노동운동을 하건 뭔 지랄을 다해봤자 결국 쓰레기짓거리 밖에 나오지 않을테니, 어디 가서 뭐 하건 간에 되도록 뭔가 하려고 하지 말고 타인에게 민폐 끼치지 말고 조용히 살아가길 바래요. 님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창궐했었죠. 이런 부류에게 먹히면 망하고 극복하면 새로운 시대를 열어제치고 그래왔죠.
2017.08.02 15:45
신개발 지역으로 많이 떠나 듀게는 남은 사람들만의 한가한 동네가 된건 틀림없네요.
한동안 번성과 영화의 시기를 가졌고 아직 남아있으니 그걸로 좋은거죠.
이제라도 억압의 굴레를 벗으려는 여성 운동에 적극적인 성원의 마음만 가지고 있네요.
보다 적극적인 stacker님 같지는 않지만 듀게도 그러하리라 생각해요.
움추려 있지 않고 다른 여유가 있다면 이사가는거 좋습니다.